오마이뉴스 7월7일 오후 12시, <여총장윤석열시(與總長尹錫悅詩), 검찰총장에게 드리는 시>라는 글이 올라왔어. 이 글을 쓴 이종필이라는 작자는 을지문덕 장군의 시를 가져와서 이렇게 마무리를 해.

『윤석열의 검찰은 지금 검찰쿠데타를 감행하고 있다. 이미 탱크까지 몰고 나선 마당에게 그 무슨 말이 귀에 들릴까마는, 그래도 국민과 국가를 생각하는 윤 총장의 마지막 충정을 기대하며 고언을 전하고 싶다. 글재주가 없다보니 옛 선현이 남긴 시 한수를 베껴 대신한다.

여총장윤석열시(與總長尹錫悅詩)

신비한 책략은 언론을 꿰뚫었고 神策究言文

오묘한 계산은 법리를 통달했구나 妙算窮法理

정쟁에서 이겨 이미 공이 높으니 政勝功旣高

만족함을 알고 그만두기를 바랍니다 知足願云止』

문제는 오로 자유게시판 7월7일 오후 4시, 포인트 양의 이름으로 같은 ‘與總長尹錫悅詩’가 등장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거야. 덤 앤 더머의 한 쪽을 담당하는 백보궁 군은 일찍이 듣보잡 인터넷신문의 기사의 문장을 자기의 것인 양 가져와서 사기 치다가 들통이 나서 망신을 산 적이 있지. 이 덤 앤 더머는 남루하기 짝이 없는 짓거리도 닮았으니, 부끄러운 줄을 모르고 교대로 아주 GR들을 한다는 거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