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실에서는 웃음 꽃 가득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장수팀의 유병용과 이선아(왼쪽)는 흑번으로 절대 우세를 차지할 수 있는 비밀의 포석을 미리 준비해 와 보안에 만전을 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소에는 절친한 사이의 선수들. 오른쪽은 무강팀 여류 김희수.

▲ 임동균 아마7단(왼쪽)과 차민수 4단의 구수한 진행과 해설.

▲ 덤베팅 장면. 1집반과 3집반을 적어 낸 양 팀. 백을 잡는 것에 가치를 크게 둔 결과다. 유병용-이선아와 이호승-김희수의 2국(페어대국)은 자존심의 충돌이기도 했다. 이호승-김희수는 지난해 말 짝을 이뤄 출전한 국제아마추어페어바둑대회(공익재단법인 일본페어바둑협회가 주최)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유병용은 올레배 본선32강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호. 이선아도 정상급 기사다. 결과는 유병용-이선아의 승리.

▲ 릴레이대국 첫 대결. 심우섭(무강 시니어, 왼쪽)과 유병용(장수 주니어). 유병용이 초반 흐름을 잘 타는 듯했으나 심우섭이 우변에서 카운터 펀치를 날리면서 판이 급격히 기울었다.

▲ 릴레이대국 둘째 대결. 김동섭(오른쪽)은 형세반전을 노렸으나 앞 순번 유병용이 워낙 큰 실수를 저지른 탓에 역부족이었다. 또 아마랭킹 1위 이호승이 워낙 빈틈이 없었다.

▲ 릴레이대국. 세 번째 순번으로 나온 선수들은 모두 여류. 김희수(왼쪽)과 이선아의 대결. 여자 아마추어 정상급들의 맞대결이었다. 다만 앞에서 이미 형세가 기울어 본격적인 승부를 펼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