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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영호, '미친 존재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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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영호, '미친 존재감' 보인다
중국 구리 9단과 삼성화재배서 결승3번기 격돌
| 데일리오로 2010-12-05 오후 01:2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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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11월, 삼성화재배 준결승에서의 허영호 7단 |
쉬운 판은 한 판도 없어...
내 약점은 초반포석, 구리의 약점은 경솔함
프로대회 본격기전에서의 생애 첫 결승진출이 세계대회라면?
입단이후 꾸준하게 한국랭킹 10위권안의 실력을 유지했음에도, 그동안 한번도 결승진출을 하지 못했던 허영호 7단(86년생, 2001년 입단)이 삼성화재배를 통해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허 7단은 11월 3일 박정환 8단과의 준결승 3번기를 2-0으로 승리해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무대에 서게 됐다. 그동안 '8강 전문'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던 정상권의 기사였지만 이젠 결승전문 기사로 우뚝 설 수 있을 것 같다.
결승에 진출한 직후, 바둑TV 매거진 플러스에서 허영호 7단을 인터뷰한 내용이다. 다음은 김지명 MC와의 주요 인터뷰다. 동영상을 반드시 클릭하시길. 허 7단의 결승상대는 중국의 구리 9단이다.
- 결승에 진출한 소감?
"매우 기쁘다, 국내 대회서는 아직 한번도 결승에 못올라갔는데, 첫 번째 결승진출이 세계대회라 약간 기분이 이상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더욱 의욕이 생긴다."
- 사실 허영호 7단의 결승진출을 바둑계에서 예상하지 못했다. 원래의 목표는?
"나도 생각은 못했다. 전년도 성적이 8강이라 이번엔 4강까지는 가야겠다. 일단은 그런 목표였다."
- 판을 거듭하며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슬아슬했던 판은?
"예선부터 쉬운 판은 하나도 없었다. 박정환과의 준결승 3번기가 어려웠다. 1국도 그렇고 2국도 그렇고 질 수 있는 판이었는데 이겼다.
- 본인의 약점이라면?
"초반이 약하다. 그 부분을 보강하려 노력 중이다, 주로 공동연구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본다. 박정환, 김지석도 같은 연구멤버인데 준결승을 앞두고는 같이 연구하기가 어려웠다."
- 허영호가 생각하는 세계랭킹 1위는 누구인가?
"무조건 이세돌 9단이다. 콩지에도 물론 잘 둔다. 둘의 기보를 많이 놔 보는데, 이세돌의 힘이 더 많이 느껴진다. 상대를 압박하는 힘이 기보를 놓을 때도 느껴지니까, 실전에선 더 심할 것이다."
- 구리의 바둑을 평한다면?
"포석 감각이 좋고, 시간 안배도 좋다. 중후반에 조여 붙이는 힘이 정말 굉장하다."
- 구리의 약점이라면?
"글쎄, 김지석 선수와 대결할 때도 약간 드러났는데, 바둑이 많이 좋으면 상대적으로 경솔해진다."
- 앞으로 한 중 대결의 판도를 예상한다면?
"정상권 쪽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밑에서는 공동연구를 통해 발전하면 된다. 세계대회 32강, 16강 쪽에서 한국이 밀렸는데, 이 부분은 그렇게 채울 수 있을 것이다. "
- 허영호 본인은 여러 인터뷰에서 중국선수가 편하다고 항상 말했다.
"중국선수면 일단 승부욕이 생긴다. 세계대회가 아니면 만날 기회가 한국선수보단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초반 포석만 잘 풀리면 한국선수보다 오히려 편하다."
- 마지막으로 팬들께 인사 한마디
"이렇게 출연해 영광이다.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를 불어 넣어 주시기를... "
[허영호 7단 관련 인터뷰 모음 ]
○●... 허영호, 중국기사와 두는 게 편하다 (2010,04,23)
○●... '8강 전문' 허영호의 '8강 스트레스' (2010,08,06)
○●... '허영호 "팬들이 알아보는 허영호 되겠다" (2010,03,22)
허영호 7단과 중국 구리 9단의 2010년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는 12월 7일,9일,10일 열리며, 바둑도깨비, 원성진 9단, 목진석 9단의 해설로 사이버오로와 야후바둑에서 인터넷 생중계된다.
[동영상 제공| 바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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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onto2 |
｜ 2010-12-06 오후 2: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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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표현 맘에 듣는군요
았샤 ㅡㅇ리의 기을 팍팍 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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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ch! |
｜ 2010-12-06 오전 1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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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7단 화이팅!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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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사부 |
｜ 2010-12-06 오전 1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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옜날 구리 요즘은 양철
허영호의 운이 딱 맞아떨어지네
이런 기회 다시는 없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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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10-12-06 오전 8: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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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스코어 맞추기 안하나? ㅎㅎ
난 3-1 허7단승에 한표ㅋㅋㅋ 구리도 한국까지 뱅기타고 왔으니 1승을 건져야겠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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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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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결승은 3번기.. 허7단이 2승하면 끝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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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10-12-06 오전 8: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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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도 잘하시고,, 자신감이 빵빵한거 같아 아주 믿음이 갑니다 ㅎㅎㅎ
객관적 자료야 구리가 쫌 앞서겠지만,, 옛날구리지,, 아시안게임서도 아주 보기흉하게 무너졌죠ㅋㅋㅋㅋ 이번에 아주 구리를 녹여버립시다ㅋㅋㅋㅋㅋㅋㅋ
허7단 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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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10-12-06 오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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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7단 우승먹구 9단 갑시다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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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도깨비 |
｜ 2010-12-05 오후 2: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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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은 구리가 앞설지 몰라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허영호의 잠재력이 어떤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허영호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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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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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도깨비님 말씀..레알 동감요^^* (승부는 끝날때까지 아무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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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돼지곱창 |
｜ 2010-12-05 오후 2: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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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조어에 이어 인터넷 유행어라는 것이 있나 봅니다. 전통적으로 미친은 좋은 뜻이 아니죠? 기사를 작성하실 때에는 인터넷 유행어를 자주 사용하는 젊거나 어린 층도 있지만 그 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기사 제목이 눈에 거슬려서 한 자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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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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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곱창님의 말씀이 맞습니다만..말은...같은 단어라도 나라에 따라서 의미가 변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 의미가 변하기도 하지요. 미친 존재감은.. 주인공의 존재감은 당연한거고..주인공이 아니고 존재감이 없음이나 없어야하는데도..연기나 다른 아우라로...존재감을 보이는..조연을 일컷는 말인데...지금까지 한국바둑의 주인공보다 주인공에 가까운 곳에 있었던 허영호7단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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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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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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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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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맹활약을 보여주는 허영호7단이라면 미친존재감이란 단어를 써도..통할것은 같은데요...허영호7단 이번에 많은 바둑팬들이 기를 넣고 응원하시고 계시니..후회없는 대국하시고...존재감폭발을 해주시길 바랄게요 아자아자화이팅^^(그리고 미친존재감이란 말은 아무에게나 붙이는 단어는 아니라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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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유리 |
｜ 2010-12-05 오후 1: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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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 사범 화이팅입니다!! 콩지에도 늦게 터져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만큼...절대 늦은 게 아닙니다! 허영호 사범은 그 보다 더빨리 이렇게 만개하여 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꼭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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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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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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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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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이야기 하지만 허영호 사범 얼굴 제 바탕화면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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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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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그러셨군요....프로로서..이성(?)의 마음을 설레게(?)할 정도의 매력..아주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이라고 봅니다...(에혀..스타는 만인의 연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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