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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검토진에 갈 땐 적의감 없지요' 권효진 서울 부광약품 감독이 사이버오로팀 검토진에 찾아와 함께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 |
1위 팀의 창창한 앞길을 최하위 팀이 턱! 가로막았다. 1위 팀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이 대부분이었으나... 바둑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드라마다.
3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2019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 서울 사이버오로와 서울 부광약품의 대결이 벌어졌다. 1국(장고) 강다정(오로)-김채영(부광), 2국은 최정-김신영, 3국은 장혜령-이도현의 대국.
최정(사이버오로)은 가장 먼저 대국을 끝냈다. 278수 만에 흑 4.5집 승을 거뒀다. 확실한 1승카드 최정이 활약했다. 그러나 이도현(서울 부광약품)이 승리 소식을 전해왔다. 팀승리는 마음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듯이. 이도현은 장혜령에게 315수 만에 흑 1.5집 승을 거두었고, 김채영은 강다정에게 282수 만에 흑 4.5집 승을 거뒀다. 최하위 팀은 밝게 웃었고 1위 팀은 쓴 웃음을 지었다.
▲ 11라운드 대국을 준비하던 여자바둑리그 선수와 감독.
▲ "이 좋은 걸 왜 이제 알았을까?"(권효진 감독). 사이버오로는 웹페이지에서 인공지능 릴라제로의 형세판단을 제공한다. 권효진 서울 부광약품 감독(오른쪽)이 문도원 사이버오로 감독으로부터 그 사용법을 듣고 있다.
▲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선수들의 대국을 복기하고 있는 권효진 서울 부광약품 감독.
▲ 검토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 사이버오로의 이창석 코치와 차주혜 선수.
▲ 서울 사이버오로 검토진 틈에서 복기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인 초단.
▲ 신중하게 복기하고 있는 김신영.
▲ 여전히 압도적으로 개인다승 1위를 달리는 최정.
▲ 이도현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 모니터로 비치는 장혜령(왼쪽)-이도현의 대국.
▲ 장고바둑을 두고 있는 강다정(왼쪽)-김채영.
▲ 역전의 역전을 거듭한 끝에 값진 승리를 얻은 김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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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솔
한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