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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일본 선수단의 공동 검토. |
"신민준,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오로 해설 맡은 '한종진'
농심신라면배의 역사를 쓰려는 '창' 신민준과 간절하게 신민준을 막으려는 '방패' 日야마시타 게이고, 어느 쪽이 더 강할 것인가. 역사적 무대의 막이 올랐다.
25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6국(신민준 vs 야마시타 게이고)이 시작됐다.
대국 시간 약 20분 전부터 대국장에 도착한 신민준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상대를 기다렸다.
신민준은 어제 5국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야마시타 게이고와 대국 해 본 적 없다."며, "오늘 저녁 야마시타 게이고의 최신 기보를 놓아보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사이버오로에서 오늘 대국의 해설을 맡은 한종진 9단은 "야마시타 게이고는 일본 특유(모양 중시)의 바둑이 아닌 전투형 바둑이다. 감각이 독창적이고, 경험이 많은 기사다." 라며 "신민준으로선 야마시타 게이고의 독창적인 감각에 당황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치열한 전투바둑이 예상되며 누가 이기든 단명국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민준과 야마시타 게이고의 상대 전적이 없다는 점에 대해선 "목진석 국가대표상비군 감독이 야마시타 게이고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했으니 야마시타 스타일을 잘 분석하여 신민준에게 알려줬으리라 본다." 고 말했다.
사이버오로는 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모든 대국을 실시간중계(웹생중계)한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바로 관전할 수 있다.
▲ 대국이 시작하기 약 20분 전 대국장에 나타난 신민준. 약 10초간 다과거리를 살펴보더니 물 한병을 들고 자리로 되돌아간다.
▲ 그러더니 바로 대국석에 착석해 마음을 가다듬는다.
▲ 홈그라운드의 좋은 점. 신민준이 전날 "살짝 더웠다."고 말한 것을 전해들은 한국기원 박진서 팀장이 호텔 직원에게 온도 조절을 부탁했다. 온도 조절 후에 다시 한번 신민준에게 "더우면 신호 한번 주세요." 라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 대국시간 7분 전, 야마시타 게이고도 도착.
▲ 야마시타 게이고 vs 신민준 대국이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 중이다.
▲ 한·중·일 선수단의 검토로 북적이는 검토실.
▲ 하루 전 대국에서 패한 천야오예(오른쪽 아래)도 검토실에 나왔다.
▲ 한국·일본 선수단은 공동 검토 중. 일본의 다음 선수로 유력한 이치리키 료가 오늘 부산에 왔다.
▲ 한국선수단의 검토를 구경하는 바둑팬.
▲ 밀레니엄둥이 신진서에게 사인 받는 바둑팬.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 6단 외에도 랭킹 1ㆍ2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 및 김지석 9단, 김명훈 5단이 대기 중이다.
반면 4연속 우승 중인 중국은 당이페이ㆍ커제 등 2명이 남았고,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자국 7관왕 이야마 유타를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 이치리키 료가 남았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한국 : 김지석ㆍ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신민준 6단
중국 : 천야오예ㆍ커제ㆍ당이페이 9단, 저우루이양ㆍ판팅위 9단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ㆍ이야마 유타 9단, 이치리키 료 7단, 쉬자위안 7단, 위정치 7단
본선 2차전 (한국 부산)
11월 24일(금) - 5국 l 해설 김정현
11월 25일(토) - 6국 l 해설 한종진
11월 26일(일) - 7국 l 해설 안국현
11월 27일(월) - 8국 l 해설 변상일
11월 28일(화) - 9국 l 해설 안형준
본선 3차전 (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2월 27일(화) - 11국
2월 28일(수) - 12국
3월 1일(목) - 13국
3월 2일(금) - 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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