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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제자들이 함께 우칭위안 9단의 생일을 축하했다. |
'살아 있는 기성(棋聖)'으로 추앙받는 우칭위안 9단. 우칭위안의 생일을 맞아 루이나이웨이 9단 등 제자와 가족들이 조촐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우칭위안의 비서 뉴리리(牛力力) 여사는 최근 근황으로"우 선생님의 최근 건강상태는 아주 좋다. 음식은 그리 많이 드시지 않지만, 규칙적으로 하신다. 현재 요미우리 신문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주로 바둑에 관한 이야기와 자신의 경험담을 쓰신다. 이미 100세의 나이라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많긴 하지만, 깨어있을 때는 언제나 바둑을 보신다."라는 말을 전했다.
올해 2월에 우칭위안 9단은 일본 기성전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기도 했다. 이야마 유타 9단과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일본 기성전 5국을 관전하던 우칭위안은 첫째 날 대국 봉수를 마친 후에 "백이 졌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과연 둘째 날 결과는 야마시타 게이고의 흑 3.5집승이었다.
우칭위안은 2년 전 부인이 90세로 별세한 후 외동딸을 도쿄 자택에 남겨두고 가나가와(神奈川) 현 오다와라(小田原) 소재 노인 요양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그의 제자 루이나이웨이 9단은 자신의 블로그에 " 6월7일 가족과 제자들이 오다와라(小田原)에 모였다. 우리는 100세를 기념하는 도장을 선물했고, 선생님은 도장을 살펴보며 웃지는 않고 "좋은 물건이다."라고 말했다."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중국바둑사이트는 12일 각종 특집기사로 우칭위안의 생일을 축하했다. 또 중국의 출판사들은 '21세기의 바둑'등 우칭위안의 저서를 재출간하기도 했다. 일본도 과거 10번기의 주최사인 요미우리 신문은 7월 중에 따로 축하행사를 준비 중이라고 한다.
▲ 생일선물로 기념 도장을 선물하는 루이나이웨이 9단
▲ 린하이펑 9단이 스승 우칭위안 9단과 찍은 옛날 사진을 보여준다.
▲ 장주주 , 루이나이웨이 부부가 우칭위안 선생의 뒤에 자리했다.
[사진협조ㅣ중국 시나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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