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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배 현장스케치
국무총리배 현장스케치
[국무총리배 ] 유경춘(영월)  2019-09-02 오후 03:46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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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실내체육관 내 대회장 전경. 61개국 대표 선수들이 동시에 대국을 벌이고 있다.


제14회 국무총리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2일부터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국무총리배는 강원도 영월에서 열린다. 내년에는 태백, 2021년에는 정선에서 열릴 예정이라는 게 강원도바둑협회 우찬용 국장의 귀띔. 선수들의 숙소는 풍광이 아름다운 동강시스타리조트다. 개막식도 바로 이곳에서 열렸다. 동강시스타는 하이원에서 운영하는 곳인데 굽이굽이 흐르는 영월 동강의 운치를 숙소 창문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어 강원도 천혜의 비경을 감상하기에는 그만이다. 선수들도 감탄하는 눈치.

대회 장소는 동강리조트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영월실내체육관이다. 국무총리배 부대행사로 앞서 전국동호인바둑대회와 한국여성바둑연맹회장배 바둑대회가 열렸던 바로 그곳이다.국무총리배는 스위스리그 6라운드를 벌여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매일 오전 한판, 오후 한판, 하루 2라운드씩 3일간 계속된다.

올해는 전 세계 61개국 선수들이 참가했다. 대륙별 분포를 살펴보면 아시아 16개국, 유럽 32개국, 미주 12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중 가장 많은 참가국 수를 자랑하는 게 바로 바둑이다. 첫날 대회장 풍경을 카메라 속에 담아봤다.

▲ 유럽식 건축풍의 동강시스타리조트. 건물 너머에는 영월의 동강이 절벽 아래 굽이쳐 흐르고 있다. 전망 좋은 방에서는 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 올해 한국은 최원진 선수가 지난 7월 있었던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우승하며 출전권을 얻었다. “최근 한국이 국무총리배에서 부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는 반드시 내 손으로 우승컵을 탈환하겠다”고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최원진은 지난해 연구생을 나와 현재 내셔널바둑리그 전남팀 소속으로 뛰고 있는 실력파 선수다.

▲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여자 선수는 3명. 그중 첫 번째 소개할 사람은 크로아티아의 미르타 메닥 선수다. 2001년생으로 현 기력은 2단. 얌전하고 여성스러운 외모로 선수들간에 인기가 좋다.

▲ 리투아니아의 앤드리어스 페트라우스카스 3단. 리투아니아 바둑협회 이사로 기력은 30년이라고. “리투아니아에는 매년 3개의 토너먼트 대회가 열리고 있고 속기와 렝고(3인 연기) 토너먼트를 포함한 여름캠프도 있습니다. 메인 토너먼트대회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얻은 8명의 선수들이 리투아니아 바둑챔피언쉽을 치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두 사람이 국무총리배 세계바둑대회와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 출전합니다”라고 말한다.

▲ 사전 인터뷰에서 “바둑은 여행‘이라고 정의했던 덴마크의 매티어스 이삭센 3단. 덴마크 바둑협회 총무라는 그는 수학을 전공했고 현재 직업은 소프트웨어 개발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유럽에서 열심히 바둑을 가르치고 있는 황인성 아마8단을 존경한다고도 했다.

▲ 이번 대회 심판장은 서봉수 9단이다. 서9단은 지난 8월 30일 개막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에서 중국의 신예 궈신이에게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31일 이어진 16강전에서 비록 지난해 우승자 구쯔하오에게 패하긴 했지만, 노장의 선전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반갑다. 기자가 ‘심판 보시려고 빨리 던지고 영월로 온 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구쯔하오 그 친구가 워낙 잘 두더라고. 근데 약이 올라서 끝까지 물고 늘어져 골탕 좀 먹일까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다음날 심판 보는 일이 걱정되더라구. 그래서 빨리 던지고 저녁에 서울로 올라갔다가 아침 일찍 이곳으로 내려왔어. 운이 좋았지 구쯔하오, 그 친구”라며 활짝 웃었다.

▲ 사전 인터뷰 질문에 장문의 답장을 보내와 국무총리배 담당자 이승현씨로부터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베네수엘라 대표 마리아 푸에르타 선수. 1991년부터 베네수엘라 바둑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는 그녀는 그야말로 베네수엘라의 바둑 전도사다. 하지만 최근 베네수엘라의 경제가 극도로 어려워 걱정이라는데 그녀의 바둑 이야기는 내일 한 꼭지를 할애해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 국무총리배와 기존의 바둑대회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외국 국기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는 게 아닐까. 국무총리배에서는 그동안 익숙했던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국기 외에도 다양한 외국 국기를 만나볼 수 있다.

▲ 심각한 표정으로 바둑에 몰두하고 있는 이는 헝가리 대표 조지 시즈마디아 4단. 평소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 릴라제로로 공부한다는 그는 이세돌 9단을 가장 높이 친다.

▲ 남자인지, 여자인지, 많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했던 독인대표 아르브 빅터 피트너 5단. 그는 기자를 여러 번 놀라게 했는데 첫째 여자인줄 알았는데 남자였다는 것이고, 둘째는 2004년생으로 이번 대회 출전자 중 최연소라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무리 봐도 쏘아보는 눈매며 목 뒤로 넘어오는 장발이 이세돌 9단을 쏙 빼닮았다는 것이었다.

▲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도 바둑은 둔다! 브라질 대표 헬시오 파체코 3단. 1975년생이라는 그는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장 멀리서 온 손님이다.

▲ 베네수엘라 마리아 푸에르타와 인도 산딥 데이브 선수의 대결.

▲ 늘씬하고 단정한 외모가 돋보이는 이 선수는 파나마 대표 야코보 이자키 선수. 독일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그는 바둑을 한 단어로 정의해달라고 묻자 “무정한 흐름”이란 멋진 답을 들려주었다.

▲ 몽골대표 산사 촐몬 선수는 몽골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이번 대회에 임하고 있다. 기력은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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