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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이 이겼다!
조혜연이 이겼다!
'반집의 승부사' 이창호를 반집으로 꺾고 숙녀팀 우승 결정지어
[지지옥션배] 정용진  2017-09-04 오후 10:31   [프린트스크랩]
▲ 조혜연 9단은 반집 이긴다는 걸 알았지만 막판까지 자신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끝내 이창호만 남았고, 이창호가 나왔다. 당연히 누구나 12년 전(2005년) 6회 농심신라면배에서 ‘5연승 신화’를 쓴 이창호의 상하이 대첩을 떠올렸을 터다. 그때 중국 기자는 이창호의 투혼을 보고 이렇게 찬탄했다. “한 사람이 지킨 문을 만 사람이 열지 못한다.” 팬들도 이창호 9단이 과연 예전처럼 기적의 연승을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인가, 큰 관심을 보였다.

그 옛날 농심협곡에서 대륙의 백만대군을 홀몸으로 막아내던 이창호가 지옥(지지옥션)문에서 다시 홀로 여전사들을 맞이하다. - 킬러의수담 (사이버오로 뉴스 댓글에서)

그렇지만 그를 에워싼 반상 아마조네스의 여전사는 7명. 조혜연·김신영·박지은·김혜민·김채영·오유진, 여기에 여자랭킹 1위 최정까지 7대1의 싸움. “이창호 9단이 한숨을 쉬고 있을 것이다. 서너 명이면 몰라도…” 앞선 판에서 웬만큼 버텨줄 것으로 기대했던 ‘9연승의 신화’ 서봉수 9단이 단 2합(두 판) 만에 무너지자 같은 여자기사인 이민진 8단조차 코너에 몰린 신사팀을 안타깝게 여겼다.

상하이 대첩에서 12년이 지났다. 전성기도 지났다. 돌파해야할 상대가 여자기사라 해도 이들의 실력이 이미 녹록치 않고 무엇보다 수가 많다. 중과부적(衆寡不敵)의 상황에서 천하의 이창호라 한들 어찌 부담스럽지 않겠는가. 관운장이 5관(關門) 돌파를 하듯 이창호 9단이 7관의 ‘지옥(지지옥션)문’을 뚫기엔 너무 첩첩산중이었고, 첫번째 ‘조혜연 관문’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끈질기고 견고했다.

▲ 그 분이 오셨다! 그러나 이번에도 '돌부처'의 면모와 신산(神算)의 솜씨를 보여달라기엔 세월이 많이 지났다.

▲ 관심이 집중된 판인 만큼 대국장에 긴장감이 서렸다. 조혜연 9단이 먼저 와 기다렸고 대국 시작시간 5분 전쯤에 이창호 9단이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돌을 가렸고 앉았던 자리를 바꿔 앉았다. 이창호 9단이 흑을 쥐고 두었다.

“이창호 9단도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한사람 한사람 최선을 다해서 둔다라는 생각으로 둬야 한다. 승부에 대한 부담을 버리지 못한다면 1승이나 2승밖에 못할 수도 있고 운이 없으면 1승도 못하고 질 수도 있다.” - 高句麗 (사이버오로 뉴스 댓글에서)

결국 부담감에서 졌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어디 한번 힘껏 싸워보자는 조혜연 9단보다는 당연히 무조건 이겨야할 처지에 놓인 이창호 9단이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바둑평론가 박치문 씨는 예전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의 1989년 응씨배 결승 최종국을 보고 이런 소회를 남겼다.

“보이는 힘(力)은 보이지 않는 힘(氣)만 못하고 보이지 않는 힘은 고요함(靜)만 못하다. 삼라만상의 오묘한 조화(妙)는 고요함에서 나온다.”

반상에 강자의 프리미엄은 작용할지언정 기득권은 없다. 상대전적은 어디까지나 지난 과거의 기록일 뿐, 특히나 이창호 9단은 신예기사나 여자기사, 아마추어 선수 같이 ‘이겨야 본전’인 대결에서 평소 그답지 않게 부담스런 모습을 보이곤 했다. 결국은 부담감에 흔들렸고, 결론은 조혜연에게 졌다. 마지막 희망 이창호마저 속절없이 무너지며 숙녀팀의 12-5, 일방적인 스코어로 2017년 시즌이 끝났다.

▲ 어깨가 천근만근이었을까. 그랬을 것이다. 이창호 9단은 눈을 부볐고 더워했다. 앉자마자 바로 양복 상의를 벗어 의자에 걸쳤다.

▲ 묵상하는 모습이 아니다. 자주 눈을 꿈벅거렸고, 복기할 때 보니 관자놀이가 땀에 젖어 있었다. 썩 가벼워 보이지 않았다.

‘반집’의 그 분을 ‘반집’으로 돌려세운 그녀, 조혜연
9월4일 오후7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재개한 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에서 신사팀의 마지막 남은 주자 이창호 9단이 여류팀 6번째 선수 조혜연 9단에게 264수 만에 백 반집패를 당했다. 중반 압도적인 국면을 구축하고서도 이후 안전운행을 거듭하다 ‘반집의 승부사’가 ‘반집’에 분루를 삼키고 말았다.

서로 아웃복싱을 구사한 바둑이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격렬한 인파이팅을 펼친 것도 아니었다. 흑백의 돌들이 시종 몸을 맞대며 접전 양상을 띠었으되 기로에 설 때마다 형세를 좋게 본 이창호 9단이 추궁하기보다는 무난한 선택을 하면서 미세한 계가바둑으로 흘렀고 끝내 역전을 허용했다.

이9단과의 대결을 앞두고 역대전적 4전 전패를 의식한 조혜연 9단은 “이창호 9단에겐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내용도 번번이 좋지 못했다. 남은 대국에서 좋은 내용을 펼치겠다.”고 전의를 다졌고 당당히 접전을 펼친 끝에 우승을 매조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창호 9단은 지난해 만40세로 신사팀의 출전연령을 낮추면서 처음으로 지지옥션배에 참가하였으나 서봉수 9단이 초반 9연승을 몰아친 덕에 출전 차례가 돌아오지 않았고, 따라서 올해가 실질적으로 지지옥션배 첫 데뷔전이었던 셈인데 패점을 안고 말았다.

▲ 바둑판을 빼곡히 메운 바둑돌. 흑백의 경계를 지으니 반면 흑이 6집을 남기고 있었다. 덤이 안 나왔다. 딱 반집이 모자랐다. 가상의 반집은 때로 신기루와 같다가 이처럼 비수가 되어 나타난다. 숱한 승부사를 숱한 반집으로 울렸던 이창호가 오늘은 반집에 울었다. 격세지감. 이런 게 또한 승부.

11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받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을 추가로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2억 4500만원이다.

▣ 신사팀 & 숙녀팀 출전선수

<숙녀팀> 최정·박지은·김채영·오유진·김혜민·김신영·조혜연 /권주리·김은선·김다영·박태희·문도원

<신사팀> 이창호·양재호·안관욱·김종수·노영하·이기섭·백성호·서무상·이성재·최규병·서능욱·서봉수


▲ 관심이 쏠린 대결인지라 평소보다 기자들도 더 보였다.

▲ 신사의 구두와 여성 샌들이 이렇듯 맞대고 수담을 나누는 풍경은 내년에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이때는 신사팀이 등산화나 조깅화를 신고 와야할지 모르겠다. 엄청 분발해야할 터이니.

▲ 국후 승자인터뷰에 응한 조혜연 9단. 꾸밈없이 언제나 시원시원하게 말한다.

- 오늘 대국 어땠나요? 언제 승리 확신했는지.
“사실 초반을 안 좋게 시작한 데다 계속 중앙에서 무리를 했고, 흑(이창호 사범님)이 유리하다고 보고 풀어주셨다고 해야 하나...초반에 흑이 승부를 걸어와도 좋을 국면이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어 실전처럼 두신 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 덕분에 계속 버티다가, 제가 더 엷기는 한데 어느 정도 집으로 따라가게 되니까, 덤이 있으니까 좀더 버티면 해볼만하다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중반 이후는 뭔가 그래도 느낌은 좋은 거 같은데 의심스럽더고요. 워낙 뚜벅뚜벅 두시니까. 게다가 마지막 반패 싸움을 두고 패감 착오로 반패 승부를 가정하고 있기도 했고요.”

- 숙녀팀의 우승을 결정지은 의미 있는 승리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이창호 9단에게 4연패를 당하다 처음으로 이긴 것이기도 한데...
“이 판을 앞두고 이창호 사범님의 최신 기보를 많이 놔 봤는데, KB바둑리그나 이세돌 9단과 둔 바둑을 보면서 이 분은 내가 맞둘 수 있는 레벨이 아니구나, 너무 잘 두셔서...그래도 가능하면 내가 버텨서 힘을 좀 빼 보자는 전략이었습니다. 일대일 대국이었으면 힘들었겠지요. 뒤에 6명이나 남아있는 여자선수들 때문에 부담을 가지셔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셨을 겁니다. 뒤에 버티고 선 여자선수들이 저한테는 힘이 됐고 이창호 사범님한텐 부담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 100수 무렵 사이버오로 회원들의 승부예측은 8:2로 절대다수가 이창호 9단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다. 실제로 초중반은 이9단이 주도권을 쥐고 갔다.

갈수록 숙녀팀이 강해져서 출발부터 너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싸우는 격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자 주최사는 다분히 이창호 9단을 염두에 두고 신사팀의 출전 연령을 45세 이상에서 40세 이상으로 조정하면서까지 가세시켰다. 이창호 효과 덕이었을까. 지난해 신사팀은 서봉수 9단이 파죽의 9연승을 거두면서 이창호 9단까지 순번이 가지도 않은 채 우승했다. 그때까지 살아남은 선수는 6명. 역대 5대5, 어쨌거나 서로 주거니받거니 5번씩 우승을 나눠갖는 균형을 이뤘다.

그렇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매년 고루 승점을 올리는 숙녀팀에 비해 신사팀은 특정 한두 선수의 연승에 기대는 의존도가 심했고, 아니나 다를까 올해 서봉수 9단이 단 1승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자 맥없이 이창호 마지노선까지 밀려버렸다. 해서 다음 12기부터는 신사팀이 40대에서 2명의 기사를 선발하는 현재 엔트리를 4명으로 늘려야할 거 같다는 말이 나왔다.

“글쎄요, 서봉수 명인님이 더 버티셨으면 알 수 없었을 겁니다. 서명인님이 나오셨을 때 전 우리 숙녀팀이 우승할 확률을 30% 잡고 있었고, 따라서 내가 더 힘을 내야한다 생각했습니다. 신사팀의 연령을 더 낮춰야된다고 생각진 않지만 저희 소녀후배들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소녀들 또한 내년에는 더 강해질 테니까 그리한다 해도 더 불리해지지는 않을 거 같긴 합니다. ^^”

▲ 이세돌 9단과의 싸움에서도 두번 승리한 바(8패) 있는 조혜연이다. 일찍이 박지은 9단과 더불어 루이 나이웨이 9단을 협공했던 무서운(?) 여전사다.

▲ 바둑 두는 여성이 아름답다. 오늘밤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조혜연이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겨울해변 |  2017-09-06 오후 7:00:00  [동감0]    
이창호 노인 어떻게 여자 프로에게 깨집니까?
poiuytrewq |  2017-09-05 오후 10:42:00  [동감0]    
이창호는 은퇴시기를 놓친듯 하다.
마음이 짠하다
도화촌장 |  2017-09-05 오후 8:56:00  [동감0]    
양상국 사범은 도대체 해설하는게 프로에 어울리지가 않네요.입문과정이나 가르치시든지 해설판에서 물러나든지.
계속 이창호 9단 응원하는 것까지는 그래도 이해가 가는데 계가도 안되고 해설도 안되고 정말 짜증나서 바둑 티비 못보겠네.
Unify |  2017-09-05 오후 8:03:00  [동감0]    
이창호9단은 예나 지금이나 포석에 적극성이 전혀 없음..
느릿느릿..뭐 본인은 전투 바둑으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전혀 아님..안락사나 다름없음..
원술랑 |  2017-09-05 오후 7:19:00  [동감0]    
여성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조혜연의 다리는 아무리 좋게 봐 줘도 예쁘고 미끈한 다리는 아니라고 본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이는 조혜연의 다리가 귀엽고 앙증맞다고 할 것이다. 조혜연이 입은 스커트는 5부 스커트로 보인다. 거두절미하고 촬영 기자가 조혜연의 다리를 찍은 행위는 경솔했다. 조혜연의 다리가 못생겼다는 사실을 공개하려고 악의적으로 찍은 것은 아니겠지만 조혜연 선수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불쾌해 할 수 있는 사진이다. 작년엔 서봉수 선생의 輕車를 대놓고 찍더니 이제는 테이블 밑 여성의 다리까지 서슴지 않고 찍어댄 촬영 기자는 각성해야 한다. 앞으로는 셔터를 누를 때 각별히 신경 써 주기를 바란다.
대자리 이쁘고 밉고를 떠나서 여성의 가랑이 밑에 호기심을 갖는 독특한(?) 취향은 도착증의 초기증상을 좀 벗어난 거같으요.  
원술랑 가랑이 밑에 호기심을 갖는? 도착증의 초기증세를 좀 벗어난? 저 사진을 보고 여성의 다리는 함부로 찍어선 안된다고 말했을 뿐인데 기가 막혀서. 어떻게 그런 더러운 말을 입에 담을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건 본인이 성도착증 중증이라고 자인하는 거나 다름이 없다. 터진 입이라고 함부로 놀리면 크게 다치는 수가 있다. 앞으로 말조심하길.  
원술랑 생각할수록 참 더러운 새끼네. 그간의 정리를 생각해서 이 정도로 끝내지만 본인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말은 삼가라.  
대자리 참 얼척없네. 굳이 여성의 다리를 클로즈업해 찍는 게 정상이 아니지. 카메라 댓다가도 앵글에 다리만 들어오면 언능 돌리는 게 정상이지. 그걸 지적하는 건데 욕질은 참. 도착증란 단어 하나에 그렇게 길길이 뛰는 것도 정상은 아니다. 그런 증세는 편집증이라고 하는 거다.  
김촌장 대국자 2사람의 다리를 찍어 올린것은 분명히 기자의 잘못,실수임.오로 운영자는 다음부터는 이런 어이없는 실수없도록해야됨.  
원술랑 아이고─. 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이쁘고 밉고를 떠나서─ 라고 운을 떼놓고 난 다음에 그런 말씀을 하셔서─. 주체가 불분명하긴 하지만 저에게 한 말인 줄 크게 오해했습니다. 사과드립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성의 다리를 찍었다고 그런 심한 말씀을 하신 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노여움 푸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  
기전불패 그러면 예쁜 다리를 소유한 여류기사의 다리는 찍어서 올려서 남자들의 눈을 기쁘게 해주어 한다는 말인지 그냥 지나가다 될것을 괜한 불란을 일으킨듯  
대자리 |  2017-09-05 오후 6:04:00  [동감0]    
계산바둑이 계산이 안되면 어렵지.
계산이 안되니 유리해도 무리하고 응징받고 지는 것일 뿐.
과거엔 철저한 계산 하에 유리하면 그대로 가고,불리하면 버티고 버티면 계산이 약한 상대가 무리하고 결국 역전승하는 패턴이 이창호류임.
이젠 이창호도 변하고 시대도 변해서 그런 패턴이 통하지 않는 것임.
태산준령 |  2017-09-05 오후 4:38:00  [동감2]    
나도 70대 중반이지만 해설은 젊은사람들에게 양보해야 한다. 특히 양사범은 자기가 묻고 자
기가 대답하고 아주 버릇이 됐군요.한참 듣다보면 신경질나요.계가도 부정확하고 이제 쉬셔.
당진땅꼬마 젊은 송태건은 별루던데........ 준령님은 나이 안묵소??????  
눈길달빛 정말 양교수는 정말로 빠지는게 좋겠다는 생각.. 아닌거 같아요 에휴.. 한해원 사범까지 이상해지는거 같아.. 빠지시요 좀... 보다 채널 여러번 돌렸넹.. 에잉 .. 아마도 대학생들에게 까지도 사자성어 몇개 집어넣고서는 초등생 취급할거 같아..에잉...  
dragon.k |  2017-09-05 오후 4:50:00  [동감0]    
옛날신문기전이 많을때와는 달리 요즘 시니어 기사분들 1년에 몇 판 도 두기 힘든 환경입
니다. 시니어 팀 둥에서 실전에 그나마 1년에 몇 판두는 현역 기사로는 서봉수, 이창호 뿐
인것 같더군요.나머지는 은퇴 수준의 상태가 아닌가요? 40대 2명의 추가된기사 분들도 현
역에서 뛰는지 궁금합 분들이더군요.올해 결과 보니 작년 서봉수 9단의 9연승은 정말 신화
였네요. 시니어 리그도 좀 더 활성화 되지 않으면 앞으로 힘들것 같습니다. 여류 아마추어
들한테도 어려울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여류기사들 팀들의 승리는 당연한것 같습니다.
원술랑 |  2017-09-05 오후 4:20:00  [동감0]    
이창호의 옛 명성만 믿고 흑에게 4억 포인트를 베팅했는데 허무하게 잃고 말았다. 역시 베팅은 종잡을 수 없는 요물인가 보다. 그 좋던 바둑을 어떻게 반집패를 당한다는 말인가?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인데 어제 조혜연과의 대국에서 이창호는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다시 말해서 이겨도 좋고 져도 좋다는 식의 얼굴 표정이 읽혀졌다는 것이다. 그것에 더해 벼랑 끝에 서 있는 신사팀을 내 손으로 구해내겠다는 강렬한 의지도 엿볼 수 없었다. 조혜연은 대국 매너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始終 엉덩이를 들썩이고 왼손가락을 코에 갖다대고 긴 머리를 쓸어 올리고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산만해 보였던 게 사실이다. 그건 그렇지만 조혜연은 이창호에게 당한 4戰 全敗의 수모를 씻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했다. 숙녀팀의 우승은 내 손으로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섬뜩한 독기가 잔뜩 서려 있었다. 양상국 선생의 계가 실력은 한마디로 빵점이었다. 계가할 때까지 흑승을 단언한 양상국 선생은 이제 해설계에서 은퇴해도 좋을 듯하다. 畫蛇添足으로 梁 해설위원은 “다 뒀다”는 말을 열 번도 더해 짜증이 날 뻔 했다.
당진땅꼬마 원술아 술이나 푸자 나두 오링박아ㅛ다가 진짜 올인 당했다,,,,  
일상의초대 |  2017-09-05 오후 1:27:00  [동감0]    
이창호가 누구인가! 한때 천하를 호령했던 창호가, 꼭 한번 이겨보겠다고
투지를 갖고 임하는 조혜연에게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혼신을 다할 명분이 약했던것 같습니다. 예전 같으면 최선을 다안해도 이겼을수도 있었겠죠
여하튼 승리한 조9단에게 축하를 보내며, 내년부터는, 죄송하지만 실력이 마니 떨어지는 60대 기사님 두분만 40대로 교체 해도 신사팀이 많이 유리할듯 합니다
스폰스님 여유되시면 상금도 조금 올려주시고요^^
흑기사270 |  2017-09-05 오후 1:00:00  [동감0]    
창호가 무슨 바둑의 신도 아니고 여자들 7명을 다 어캐 쓰러뜨리냐??. 그냥 두기가 싫었을듯 ㅡㅡ,, 나 같아도 저런 바둑 두고 싶겠냐?? 그냥 기권 한거 같다, 잘했다, ㅡㅡ,,
역의수순 |  2017-09-05 오후 12:45:00  [동감0]    
노력하는 자는 하늘이 내린 자도 이길 수 있다.
이 한마디로 이번 승부 총평.
osakk |  2017-09-05 오전 11:38:00  [동감1]    
신사팀은 50,60대 기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물러나시고, 모두40대 기사로 해도 쉽지않겠네요
당진땅꼬마 창호형? 이게 뭠니까요??? 열받는데 정선이나 갑시다 제가 쏠게요????  
snsrkfdj |  2017-09-05 오전 11:31:00  [동감0]    
혹시 지지옥션 사장이 이창호 안티인가?
천하의 이창호라도 부담감때문에 제실력
발휘가 힘들었을 것이다.
이게 뭔가? 최정은 고사하고 김신영이도
한판 못둬보고..
내년에는 시니어리그에서 서봉수 서능욱과 바둑리그 감독들 다나와라
대자리 |  2017-09-05 오전 9:49:00  [동감0]    
오로도 이제 참신한 글 좀 보자.
맨날 `관운장 오관참장`같은 게으른 마누라 사골국 뎁히는 느끼한 비유나 들고 나오는 글 말고.
참고로 오관참장에 흥분했던 세대는 이미 50줄이다.
한국기원이나 오로는 그 흔한 혁신같은 것도 함 안하나?
입영전야愛 溫故知新이란 말도 있습니다  
高句麗 정석도 무조건 새정석이 좋은것도 아니고 옛것이라고 다 버려야 하는것도 아니고 바둑도 새로운수법과 옛수법이 어우러지죠  
참나이런 ㅋ '게으른 마누라 사골국 뎁히는' 재밌는 표현입니다.  
jsjoe |  2017-09-05 오전 9:28:00  [동감0]    
한국의여기사 실력 우뚝 선거 멋짐니다 그리고 국보 매너 이창호 지금도 멋집니다
혜심연리 글씨 틀렸다.jsjoe이것은 몽둥이로 쥐어박아야 말을듣겠끄먼.  
㉦자연 |  2017-09-05 오전 8:28:00  [동감0]    
조혜연 사범님 축하합니다. 조혜연 9단은 이세돌 9단에 2승 8패입니다. 이창호 9단에게는 4
판 지고만 있었으니, 한판 이길 때도 됐지요...
kkm6615 |  2017-09-05 오전 8:27:00  [동감0]    
제가 전에도 말했듯이 바둑특성상 해설은 비슷하거나 조금 위의랭킹자가 해설해야함 해설자는 끝이나고 계가중인데도 한집반이겼다고 계가끝나니까 사석을 못봤다네 어이상실 마우스질도 못해서 진행자가 도와주고
와당 그렇죠! 젊은기사들이 해설할땐 시석안보고 집을 보고 그자리가 따서난자리인지 아닌지 계산헤서 계가를 하는데 어제대국에서는 들어낸돌을 못봐서 계가가틀렸다는 변명을~~ 누가 프로가 들어낸돌을 보고 계가합니까?  
와당 글쓴이 삭제
marcel7 해설을 할 실력과 준비(마우스 운영 등)가 안된 분이 해설을 하니 짜증만 나더군요 다음에는 필히 교체해야 합니다  
팽나무 |  2017-09-05 오전 8:27:00  [동감1]    
저는 왜 이리 슬퍼지는걸까요?
高句麗 |  2017-09-05 오전 8:17:00  [동감0]    
조훈현9단 서봉수9단 이창호9단 유창력9단이 다 나와야 할만한데
조훈현 유창혁9단이 빠진상태에서는 이창호없는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셋이
있는거와 별반 다르지 상태와 같았읍니다
그래서 결과도 재작년과 같은 것이었고요
40대기사 두명 더 추가해도 여류가 이기리라 봅니다
TS엘리어트 |  2017-09-05 오전 8:06:00  [동감0]    
승리를 축하합니다. 우리의 여류기사들이 정말 잘 해내고 있네요.
hkw87 |  2017-09-05 오전 7:26:00  [동감0]    
최정 보다는 박지은 조혜연 9단이 이창호 사범님 입장에서 난적이지 않을까 싶음 연승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고
바둑리그에서 아직 잘하고 있잖아요
장위동박 |  2017-09-05 오전 7:19:00  [동감0]    
앞으로 여류와 대결 하려면 나이에 관계없이 국내랭킹 50위권 안의 남자 기사들이 나와야 승부가 될것같다.
(시니어건 주니어건 남자 기사분들은 반성들 하시고 열심히 공부해야 할것 같네요)
염소와춤을 |  2017-09-05 오전 6:53:00  [동감2]    
조헤연기사 예전 바둑판에 발 올려져 잇는 포스터보고 버럭한게 안 잊어지네요 행마를 표현 한건지도 모르고 외골수같던데 일요일이라고 대국기권한것도 생각나고..다시한번 우승 축하요
염소와춤을 |  2017-09-05 오전 6:50:00  [동감1]    
하나님께 미모는 헌금햇나요 왜저리 갑자기 팍 할매의향수도 느껴지네요.우승은 축하요
高句麗 미모를 헌금한것이 아니고 가꾸지 않아서 그런겁니다 그리고 미모가 전부가 아니죠 제가 볼때 조혜연9단의 마음은 거의 도인의 경지급이라서 그런지 외모는 신경안씀  
행수꽁짱 |  2017-09-05 오전 2:26:00  [동감0]    
시니어들은 힘이 빠져 이제 그만 하고 영재나 연구생 1, 2위
남자 초단들하고 대국하면 경험도 얻을겸 재미있을듯.
염소와춤을 조정 할겁니다 시니어팀 전력상승되게 매번 조정됬어요  
장난칠래 |  2017-09-05 오전 1:28:00  [동감0]    
승부라는 것은 모름지기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창호9단에게 오늘 승
부는 동기부여가 얼마나 되었을까요? 어쩌면 이창호9단 입장에서는 마치 발목에 묶인 돌
덩이처럼 짐처럼 느껴져서 빨리 해치워버리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이창호9단이 오늘 패배
에 대한 자책과 후회가 클지, 오히려 속시원하다는 안도의 한숨을 쉴지도 궁금합니다. 이
창호9단은 젊은 시절 농심배에서도 혼자 마지막에 전부 커버하더니, 시니어가 되어서도 지
지옥션배에서 시니어팀을 홀로 책임져야 하나요. 그의 속마음이 얼마나 답답할지..
장난칠래 |  2017-09-05 오전 1:25:00  [동감0]    
솔직히 제가 이창호9단이라면 정말 이번 대국 둘 맛이 안날 것 같습니다. 같은 팀에 11명
이나 함께 출전했는데 고작 5승.. 혼자서 7연승을 해야한다면 너무 막막하죠. 그것도 바둑
리그 같은 메이저 기전도 아니고 이벤트성 느낌이 드는 기전에서 7연승을 하느라 온 힘을
다하고 싶을까요. 게다가 어줍짢게 2~3연승 하다 혹시라도 지면 전설의 몰락 요따위 제
목의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릴테니.. 오늘 첫 대국 둘 때부터 정말 바둑 둘 맛이 안나지
않았을까.. 정말 즐길 수 없는 승부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장난칠래 |  2017-09-05 오전 1:24:00  [동감0]    
그렇다고 시니어팀의 연령을 너무 낮추면 시니어로 불리는 의미가 없습니다. 예를들어 목
진석, 안조영, 조한승 이런 선수가 온다면.. 글쎄요. 지지옥션배는 한마디로 아저씨와 아가
씨들의 대결이 컨셉인데, 아가씨와 오빠들이 대결을 한다면 지지옥션배의 의미가 사라진다
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시니어와 여류가 모두 약자의 개념이었지만, 이제 여류는 약자가
아닙니다. 결국 시니어팀에서는 조서유이가 전부 다 해줘야 하는데, 이걸 팀 대항전이라
고 봐야할지 이창호를 이겨라 라고 봐야할지..
高句麗 처음에는 아저씨와 아가씨 대결로 시작해서 여류의 실력이 향상되면 아가씨와 오빠의 대결이 되는것입니다 더 향상되면 남여대결이 되고 그기 지지옥션배의 재미라 봅니다 조훈현서봉수 세대도 처음에는 아저씨였을지 모르나 지금은 할아버지 뻘이죠 젊은 선수로 교체할 필요가 있죠  
장난칠래 |  2017-09-05 오전 1:22:00  [동감0]    
저는 지지옥션배 컨셉이 앞으로 오래가기 힘들거라고 봅니다. 처음 시작했던 10년 전만 하
더라도 여류기사들이 지금보다 많이 약했고, 시니어기사들은 바둑을 자주 두었습니다. 그
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여류기사들은 매일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여류기전이 많아
서 최정 오유진 김채영은 올해 이창호9단보다 3배나 많은 대국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시
니어기사들은 1년에 바둑을 몇 판 두지도 않으며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지도 않습니다. 이
제는 여류기사를 시니어와 동등한 수준에서 약하다고 평가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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