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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이것은! -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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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여자리그] 이영신  2020-05-05 오후 01:19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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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벌써 여름인가요?
반팔을 입어도 벌써 땀이 송골송골, 아아 하나 주세요~!
다가올 여름 벌써 심상치 않구나.
뜨거운 태양님, 부디 지독한 코로나19를 박멸해주세요.

*징크스

중요한 일이 있는 주에는 죽과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 계란을 깨지 않는다.

하지만!

내 몸의 영양소를 위해 식당에 갔을 때 계란찜이나 계란말이가 있으면 필수로 주문한다.
입고 갔을 때 이겼던 옷은 한 번 더 입는다. 다음 시합에 그 옷을 입고 지면 절대 그 옷을 입고 대회에 가지 않는다.

지하철을 타면 대국에서 이겼던 날 탄 같은 칸에 탄다. 같은 동선을 택한다. 차를 가지고 갔을 때 이기면 또다시 차를 가지고 간다. 전날에 누군가를 만나서 지면 다음 대국에선 만나지 않는 방향으로 한다.

누군가를 만나서 이기면 적극적으로 만남을 시도한다. 나의 알게 모르게 몸에 배어있는 습관이다. 사실 이런 징크스는 어릴 때는 없었다. 지는 횟수가 많아지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불안을 느끼며 생겨난 이상한 습성들이다.

어떤 과학적 근거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이런 것들을 지키고 있으면 불안감이 덜어질 뿐. 적어도 외부적인 상황에선 영향받지 않는 상태에서 승부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믿-는다.

문제는 지켜지지 않았을 때다. 그것들을 지켜내지 못한 채 승부를 치르러 가는 날이면 오히려 찝찝함은 배가 된다. 그래서 징크스의 궤도에 들어서지 않으려고 해보지만.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사건 상황들이 제법 나타난다. 어릴 때는 그런 일들을 부모님들이 배제 시켜 주셔서 잘 모르고 지내왔는데 적지 않은 나이가 되어 보니 나만의 것들이 아닌 그렇고 그런 일들이 왜 그리도 많이 생기는지, 점점 더 많아지는지….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2020 여자바둑리그 선발식이 열렸다. 전반적으로 고르게 팀이 구성된 것 같다. 미여리의 온라인 대국이 분명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지켜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온라인 대국이라 보이진 않지만 애티튜드(attitude)는 그 속에서도 느낄 수 있고, 그런 것들이 선발에 미세하게나마 작용을 한다. 물론 성적과 실력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태도를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보이진 않지만 보이는 것, 그런 것들이 결국에는 작용을 하지 않을까.

*그래서!? 여바리 최강팀을 예측해봅시다. 사심을 부쩍 담아 박지은 선수가 속해 있는 팀에게 한 표 던집니다. 호호호홓

*미여리 5,6라운드
미여리 팀과 여바리 팀이 섞여버렸다. 아이고 이제 팀이 어떻게 되는 걸까. 누구를 응원해야 하지? 시범경기인 만큼 너무 부담 가지지 말고 즐기면서 자신의 바둑을 두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당연히
승부를 업으로 하는 이상 이기고 싶다.

요즘은 인공 선생님도 손쉽게 옆에 모실 수 있으니 유혹도 많다.
하지만 인공은 인공일 뿐 바둑을 두는 주체는 ‘나’인만큼 내 바둑을 두는 것을 권장한다.

*AI복붙상(AI의 후보수를 복사해 붙여놓은 듯 뛰어난 감각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는 상) : 오유진

▼ [실전1-1] ORO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 5R4G-1
●오유진 7단 ○조승아 3단
흑불계승

▼ [실전1-2]

인공을 돌려보며 대국을 보고 있었다. 추천수 몇 곳을 찾아서 보여준다.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는 숫자들을 보면 어지럽기도 하지만 알고 싶다.
실전을 보니 오유진이 정확하게 추천1위의 곳을 선택한다. 우변의 꽉 잇는 수.

엇?! 두어지고 보니 두텁고 아주 좋은 자리인 줄 알겠는데 돌이 놓이기 전까지는 내 머릿속에는 전혀 떠오르지 않는 수였다. 나에게만 놀라운 수인가 해서 몇몇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그곳을 선택할 것이라고 당연한 수라는 듯이 말한다.

흥- 미리 보여주지 말고 퀴즈를 내어 볼 걸 그랬다. 하하.
떠오르진 않아도 두어지고 보면 아! 하고 머리를 치며 감탄하게 되는 수들이 있다.
특히 인공의 수에서 그런 느낌을 자주 받는다.

고백하자면 바둑의 수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잘 못 느끼며 살아왔는데 알파고의 등장 이후로 바둑 수의 아름다움을 종종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수순이 진행되면 진행 될수록 앞의 수와 뒤의 수가 연관성을 갖는다. 딱 보기에 엥? 하는 일감이지만 놓이고 나면 모든 것이 커버가 되는 수들.

오유진의 대국을 보면 많은 수가 인공이 추천해주는 수 상위권에 들어 있다.
공부가 참 많이 되어 있는 기사다.

*격세지감

▼ [실전2] ORO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 6R2G-1
●조승아 3단 ○박지은 9단
백불계승

아니 언제부터 이런 수들이 일반적인 수가 되었을까.
동료들에게 이런 발상이 놀랍지 않아?? 라고 물어봤더니 요즘은 많이 두는 수라고 한다.
우변 백의 칸이 저렇게 많은데 내가 한창 배울 때는 때는 벌릴 곳을 보며 갈라치라고들 했다.
이런 붙이는 수는 자칫 하다간 우변 백 진영을 크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금기에 가까운 수로 배웠는데, 이제는 정말 많이 달라졌다.

*착각

▼ [실전3-1] ORO 2020 미리보는 여자리그 6R2G-2
●강다정 2단 ○김미리 4단
백1.5집승

▼ [실전3-2]

백이 좌하귀 단수친 장면, 흑1로 교환하고 흑3으로 빠졌으면 흑9까지 대궁소궁으로 흑이 백을 잡아 지기 어려운 형태였는데 실전은 1과3의 핵심들만 피해가 결국 좌하귀 흑이 죽어버렸다.
착각이 있었겠지.

이번주 5,6라운드를 마치고 5월8일 오후 7시 정규리그 마지막 7라운드와 5월 9일 19시 챔피언 결정전을 남기고 있다. (마지막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요즘 선한 영향력이 유행인데, 나도 그런 영향력을 주고 싶은 사람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그러기 위해선 내 양심과 도덕을 파는 짓을 하지는 않으리- 라고 다짐해보지만 세상엔 유혹이 너무나도 많다. 이 글을 다 읽으신 분들 다같이 '스마일' 한번씩 해봅니다- 하루에 오로바둑 최소 10판씩 둡니다. #선한영향력 #허경영아님 #미여리만세 #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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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  2020-05-06 오후 1:17:00  [동감2]    
아아- 가 간절한 계절입니다.
이영신 프로께서 세계대회에서 활약하시던 때
처음 바둑을 알게 되어 아직도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승부면 승부, 그리고 포스코 감독님으로도 바쁘게 활동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매번 글도 써주심에 팬으로서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킬러의수담 |  2020-05-06 오전 12:31:00  [동감1]    
jinks는 우리나라에서는 징조, 조짐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것 같다.
원래 영어에서는 불운을 가져오는 나쁜 징조를 의미하며
승리와 같은 행운을 가져오는 징조는 징크스가 아니다.
미안잘나서 |  2020-05-05 오후 6:44:00  [동감0]    
사진 맨 좌측 반쯤 앉아 있는 여성이 오유진 프로입니다 !!
이영신5단 퀴즈 잘 풀어주셨습니다. 사정상 사진을 뺐습니다. 감사합니다 ^^  
즐벳 |  2020-05-05 오후 6:10:00  [동감2]    
음..기량이야 비교가 안되겟지만,프로분들도 징크스를 생각 하시는군요 ..저도 커피믹스를 설
탕을 좀 남기는데 모르고 그냥 화 부어버리는 게 한번이라도 잇으면 그날은 이상하게 수도 잘
안보이고 ,완전히 택도 아닌수에 지게되는일이 이상하게 만아져요 미신이라곤 아예안믿는데
프로도 징크스를 생각한다...그말슴 벳팅에 도움 좀 되겟는데요 ^^ 종종 작전도 한번씩 힌트
주셧으면..호호호홍 여류프로사범들의 화이팅 기대 됩니다^^
이영신5단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각자 승리를 위한 서로 다른 습관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합 니다. 간혹 상대보다 먼저 도착해서 앉아 있는다던지 아슬아슬 도착하던지 이런 예도 있습니다. 그냥 마음의 안정 같은것 아닐까요 ㅎㅎ 벳팅 건승하시길 바랍니 다!  
도라온맹호 |  2020-05-05 오후 5:56:00  [동감0]    
글이란 독자에게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고 이해시키야 하는데
이 글은 무슨 말을 하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군요.
gjung 그런점이 더 좋은데요^^  
때려™ 저는 너무나 명확하게 이해되고, 재밌고 유쾌 하기까지 하는데...;; 해설도 참 유익하고요^^ 다시 한 번 정독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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