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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원도풀'...셀트리온, 플레이오프 진출
이틀 연속 '원도풀'...셀트리온, 플레이오프 진출
준PO 3차전(최종전)에서 포스코케미칼 3-0으로 완파
[KB바둑리그] 바둑리그  2020-02-09 오후 07:18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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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의 재대결로 펼쳐진 2시간 장고대국에서 셀트리온의 이원도 7단(오른쪽)이 박건호 4단을 반집으로 꺾고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결정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셀트리온, 3-0으로 최종전 제압....28일부터 2위 Kixx와 플레이오프


3위 셀트리온이 와일드카드결정전을 통과한 5위 포스코케미칼의 기세를 잠재우고 플레이오프전에 나아갔다. 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최종전)에서 포스코케미칼을 3-0으로 제압했다.

종합전적 2승1패. 1차전을 0-3으로 패한 다음 2차전 3-2, 3차전 3-0으로 역전한 스토리였다. 이로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셀트리온은 오는 28일부터 2위 Kixx와 3연전으로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 전날 10시간의 격전을 치른 2차전에 비해 3차전은 오후 4시 15분에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3차전을 맞이해 포스코케미칼의 이상훈 감독은 전날 무너진 1국 박건호, 2국 이창석의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5경기 연속 동일한 오더였다. 다만 3국은 상대 신진서 9단을 의식해 변상일 9단 대신 송태곤 9단으로 대체. 똑심의 오더였지만 변상일.최철한 '원투펀치'를 후반으로 돌린 만큼 위험이 따르는 오더일 수 있었다.

셀트리온의 백대현 감독은 신진서 9단의 3국 속기 기용에 대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상대가 눈치챌 게 뻔했지만 다음 날 LG배 결승을 치르는 신진서 선수를 생각하면 다른 방도가 없었다"는 말이 이어졌다.

상대팀 오더에 대해선 "1국은 변상일 9단이 나올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고, 2국은 이창석 5단이 나올 걸로 확신했다"면서 이호승 4단이 이창석 5단에게 상대전적에서 2승으로 앞선 만큼 내심 기대하고 있다"는 속내를 밝혔다.

▲ 어느 정도 예측된 신진서 9단의 3국 등판. 한 차례 바꿔치기에서 손해를 본 송태곤 9단은 이후 기회를 잡지 못했다. 157수, 1시간 15분 만의 종국. 신진서는 정규시즌 16연승에 포스트시즌 2연승을 더했다.

결국 이런 백대현 감독의 전략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세 판 모두 상대전적의 우위를 점한 셀트리온은 신진서 9단의 선제점에 이어 퓨처스 이호승 4단이 이창석 5단에게 역전승을, 그리고 이원도 7단이 전날 승리한 박건호 4단을 재차 꺾으며 일찌감치 3-0으로 승부를 끝냈다.

포스코케미칼로선 참담한 패배였다. 기대했던 1~3국에서 '최소한 1승'이 잡히지 않는 바람에 변상일 9단과 최철한 9단이 몸만 풀다가 경기가 끝났고, 시즌이 끝나버렸다.

5일 연속 대국에 따른 체력적 부담도 노출됐다. 포스트시즌 들어 나란히 3연승을 달리며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건호 4단과 이창석 5단이 모두 후반에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 퓨처스 이호승 4단의 1시간 장고대국 기용은 이창석 5단을 예상한 오더. 종국 직전 AI 승률 95%를 넘었던 이창석이 패를 들어가는 순간 10% 이하로 급락했다. "원래 1집반 정도 지는 바둑이었는데 패감 하나가 많아 이길 수 있었다"는 국후의 이호승 4단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8일부터 정규리그 2위 Kixx와 플레이오프 3연전을 벌인다. 정규시즌 전반기에선 셀트리온이 3-2, 후반기에선 Kixx가 4-1로 각각 승리한 바 있다. 백대현 감독은 "이번에는 저희가 이기도록 하겠다. 남은 시간이 많은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잘 해서 좋은 분위기에서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5000만원, 4위 2500만원, 5위 1500만원.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치르는 포스트시즌은 오전 11시에 1~3국을 동시에 시작한 다음 그 결과에 따라 4국과 5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 최종국의 반집승이 확실해진 순간 신진서 9단이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 장고 A: 2시간, 장고 B: 1시간, 속기 10분.

▲ 이번 시즌에 신규 입성한 셀트리온이 한 단계 더 위로 올라섰다. 정규리그 2위 Kixx와의 플레이오프는 28일부터 3연전으로 치른다.

▲ 5일 연속 뚝심으로 밀어붙인 '승부수'가 실패로 끝나고 만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케미칼. 정규리그 5위, 최종 성적 4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 "3-0 승부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만일 4국이 벌어졌다면 최정 선수와 변상일 선수를 다시 한번 붙이고 싶었다." (백대현 감독)

"(이창석 5단이) 초읽기에서 계가가 잘 안 되었던 것 같다. Kixx와의 경기에선 3-0으로 시원하게 이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승 4단 )

▲ 지난해 12월 7일부터 18연승 중인 신진서 9단. 내일부터는 광명시에서 박정환 9단과 일생일대의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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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  2020-02-10 오후 2:06:00  [동감1]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는 투자의 격언이 있다. 몰빵은 투자가 아니고 투기인데 두 감독이 번갈아 투기로 망했다.
econ |  2020-02-10 오후 2:04:00  [동감1]    
이창석 이창호 고작 한자가 다를 뿐인데 끝내기는 하늘과 땅 차이네!
푸른나 |  2020-02-10 오후 12:26:00  [동감0]    
오더는 이상훈 감독님이 잘 내신게 맞음. 변상일 최철한을 신진서 피하는 오더라. 일찍 출전할거 예상해서 오더낸건데 3패한건 방법이 없지 ^^
大竹英雄 |  2020-02-09 오후 11:21:00  [동감0]    
손자병법을 조금 익힌사람으로서 저의 생각에 오늘 이상훈감독의 선수선발은 탁월햇다고 생각합니다. 아침에 시작한 3판중 한판만 이겻으면 아마도 포스콤이 가저갓을탠데. 다만 5일연속으로 선수들이 등판해서 피로감이 겹처서. 포스콤이 리그5위를 한 이상. 일정상 많이 불리해서.
stepanos 대죽님(오다께를 좋아하시나 봅니다)께서 말씀하시듯이 3판중 한판만 이기면 거의 분명히 포스코가 올라갔을 거라 저도 그렇게 확신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게 이상훈감독이 희망하였던 것이었을 거구요. 다만 그렇다해도 좀더 현실적으로 일단 좀더 확실한 승리카드 하나는 앞에, 즉 최철한9단을 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결과론적 이야기라 더 이상 뭐라 하는 건 그렇구요, 이창석보다는 그래도 최철한이 좀더 확실한 승리 카드라 봐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 최9단 성적이 예전보다는 좀 못한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어쨌든 백감독이 이창석 나올 것에 대비해 이호승을 낸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쨌거나 다 모든 건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니.........  
stepanos |  2020-02-09 오후 11:03:00  [동감0]    
이상훈감독 마음이 아플 것 같네요. 더 나아가지 못한 건 당연하고 변상일9단과 최철한9단에게도요. 3국에 신진서9단이 나올 걸 예상하고 송태곤9단을 낸 건 전략상 당연한 거지만(송9단에게는 솔직히 기분이 안 좋겠지만, 버리는 카드로 쓴 거니), 그 전에 변9단이든 최9단이든 필승카드 하나는 배치를 했어야 하는데..... 물론 결과론이긴 하지만요. 박건호나 이창석이 둘 중에 하나가 이기면 좋지만, 꼭 그런다는 보장이 없으니... 최철한과 이호승이 붙고, 변상일과 최정이 붙는 그림으로 갔어야 하는데.....(이창석과 조한승 대결도 참 박빙이었을 거 같고...) 뭐 어쨌든 결과론이니.....
포스코로서는 참 아쉽겠습니다. 저는 조한승9단 팬이라 그렇기는 하지만.....
스나이퍼II |  2020-02-09 오후 10:52:00  [동감0]    
신진서는 다음날 중요 대국이라 장고판은 못나오고 3차전에 나올 확률이 거의 99%입니다
그걸 알고 가장 하위 지명인 송태곤을 내보낸 것인데 그러면 사실상 1패를 안고 시작하는 건데 변상일이나 최철한 중 한명을 1, 2,차전에 내보냈어야죠
newnom |  2020-02-09 오후 10:51:00  [동감0]    
감독이라고....니가 감독해라.난 구단주해서 짤라버린다.
서민생활 |  2020-02-09 오후 10:33:00  [동감0]    
모사는 재인이요 성사는 재천이라 (謀事在人 成事在天)
이상훈 감독의 작전은 훌륭했으나, 3판중 한판만 이겨주면
1지명 2지명 막강 화력으로 이겼을 것인데.....
이상훈 감독의 묘계도 허사가 되어 버렸구먼요.
서민생활 월요일 시합때문에 신진서 선수는 반드시 123선수 1차전에 반드시 나올 것인데, 가장 확실한 전력인 12지명을 1차전에 내보내면, 신진서가 1차전 어디에 나오든 전력 손실이니, 1차전에서는 가장 확실한 전력을 아껴두고, 3팜중 1판만 이겨주 면, 12지명으로 나며지 2판을 싹스리해서 이긴다는 이런 전략은 비난 받을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신진서만 아니라면, 변상일 최철한은 다른 선수들 과 붙어서 확실히 승리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1차전에서 변상일 최철한은 안 내 보낸 것입니다. 감독으로써는 해볼만한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승율 이 꽤 괜챦은 박건호 이창석이 무너지는 바람에 이상훈 감독의 작전은 실패했다는 것이겠지요. 모사재인이요 성사재천이죠.  
소수겁 |  2020-02-09 오후 9:55:00  [동감0]    
첫날은 신진서를 뒤로 뺀 백대현이, 다음부터는 최철한,변상일을 뒤로 빼돌린 이상훈이 바둑을 망치네. 그런게 작전이라고?ㅋㅋㅋ
스나이퍼II |  2020-02-09 오후 8:38:00  [동감0]    
1,2지명을 내보내지도 못하고 패한건
아무리 결과론이더라도 감독이 패인이다
大竹英雄 |  2020-02-09 오후 7:46:00  [동감0]    
이호승프로 . 이원도프로 담 활약도 기대합니다. 신진서9단 내일 선전 응원합니다.
domingo6 |  2020-02-09 오후 7:32:00  [동감1]    
이호승과 이원도가 잘했군. 신진서야 당연히(?) 이기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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