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세계 인터넷바둑의 허브
  • 겜임&채널
Home > 뉴스 > 국내뉴스
송지훈, 감격 어린 첫 우승!
송지훈, 감격 어린 첫 우승!
결승3번기에서 이창석 상대로 2-1 승리
[크라운해태배] 박주성  2020-02-02 오후 04:22   [프린트스크랩]
  • 트위터
  • 이메일
  • 카카오스토리+
  • 구글+
  • 페이스북
▲ 송지훈(오른쪽)이 프로입단 5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첫 판에서 완패해 포기하다시키 했었는데 동료기사들이 힘을 복돋아 줘서...

승리 인터뷰 도중에 울컥했다. 1국에 패하고 실의에 빠진 자신을 응원해준 주위 동료기사가 떠오르자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 눈물이 나올 만한 상황이었다. 처음 오른 결승전. 3일 연속으로 치른 3번기에서 1국(1월 31일)을 내주고, 2국(2월 1일)과 3국을 연속으로 이겨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 마지막 판은 내용마저 대역전승이었다. 송지훈 5단이 2019 크라운해태배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다.

2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크라운해태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송지훈은 이창석 5단에게 25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1, 2국은 모두 백불계승이라 대국 전 "돌가리기가 승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최종 3국에선 이창석이 백을 잡았고, 중반까지도 완승하는 흐름이었다. 역전은 눈깜짝할 사이에 일어났다. 이창석은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하변 흑진영을 깎아나갔는데 승부에 취해 중앙 대마의 한눈을 옥집으로 만드는 패를 잠시 잊고 있었다.

▼ 2019크라운해태배 결승3국 ● 송지훈 ○ 이창석

-흑1부터 5까지가 실전진행. 승부에 취한 이창석은 흑5로 패를 집어넣는 수를 잊고 있었다. 흑1때 바로 패로 들어오는 자리를 막았어도 충분히 유리했다. 이후라도 백2 대신 백A, 흑B, 백C의 수순으로 우하귀를 지키면 백의 필승지세였다. 이후 백은 흑C로 둔 팻감을 받지 못했다. 결국 중앙 대마가 흑돌 여섯 점을 먹었지만, 우하귀 주인은 백에서 흑으로 바꾸었다. 백홍석 해설자는 "최소 20집 손해"라고 표현했다. 이후 끝내기 장면은 미세했지만, 이미 흐름을 탄 흑이 승리의 여신과 쉽게 손을 잡았다.


▲ 간명하게 이기는 길이 많았다. 우승이 눈 앞에 보이면서 이창석의 이상행마가 시작되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한 송지훈 5단은 “멀리 경상남도 김해에서 응원하고 있을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운을 뗀 후, “ 동료 기사들이 힘을 북돋아준 덕분에 마음을 추스르고 대국에 임할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송지훈은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데, 화려하게 나는 기사보다는 꾸준하게 달려가는 기사가 되겠다”고 우승 소감을 갈무리했다.

나란히 2015년에 입단한 송지훈과 이창석은 장수영 바둑도장에서 함께 공부한 선후배 사이로 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입단은 송지훈이 한 달 빠르지만 나이는 이창석이 두 살 위다. 랭킹에선 송지훈이 앞서 있지만 결승3번기를 치르기 전까지 통산 전적은 여섯 차례 맞붙어 이창석이 4승2패로 앞서는 등 예측을 불허하는 대결이었다.

만 25세 이하 최강자를 가리는 2019 크라운해태배는 이변의 연속이었다. 랭킹 26위 송지훈은 16강에서 김명훈 7단을 꺾은 데 이어 8강에선 강력한 우승후보 신민준 9단에게 대역전승을 거두는 등 파란을 연출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37위 이창석도 준결승전에서 랭킹 5위 변상일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대회 이변의 주인공이었던 박하민 7단(22)과 송지훈 6단은 98년생 동갑내기다. 2018 크라운해태배에서 박하민 7단이 박정환 9단, 나현 9단을 연파하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98년생 호랑이띠 기사가 패권을 차지했다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크라운해태배에서 우승한 송지훈은 특별 승단 규정에 의해 6단으로 승단했으며 이창석과 상대전적 격차도 4승 5패로 좁혔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창석은 “타 기전에서 성적이 안 좋았는데 크라운해태배에서 성적이 좋아 애착이 가는 기전이었다”며 “마지막 결과는 조금 아쉽게 됐지만 좋은 대회를 만들어준 크라운해태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2019 크라운해태배는 한국기원 주최 · 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했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주는 시간적립 방식이다. 우승상금 3,000만원, 준우승 상금1,200만원이다.

▲ TV해설자 백홍석 9단은 "기적 같은 승리다. 패로 인한 바꿔치기로 백이 적어도 20집은 손해봤다. 그래도 끝내기여서 기회가 있을 정도로 백이 좋은 형세였다."라고 말했다.

▲ 송지훈 5단.

▲ 이창석 5단.

▲ 송지훈 5단이 2019 크라운해태배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이다.

  • 페이스북
  • 구글+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트위터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킬러의수담 |  2020-02-03 오후 2:30:00  [동감0]    
옛날에는
코큰태, 박영쿤, 킴만수가 한코했는데
요새는 이창석이 대센가?
전경 |  2020-02-03 오후 1:02:00  [동감0]    
크라운해태배에서 범띠 기사가 연속 우승하니 뜬금없이 해태타이거즈가 생각나네 ㅋ
가내평안 |  2020-02-02 오후 4:49:00  [동감2]    
축/ 송지훈 우승
장하다 송지훈/ 멋지다 송지훈/ 잘둔다 송지훈 /이겼다 송지훈/ 송지훈가는길 누가 막으랴/
일취월장 송지훈/ 욱일승천 송지훈/승승장구 송지훈/ 연전연승 송지훈/ 송지훈 가는길 승리 뿐이다/
(아빠친구야,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고, 다음목표는 세계대회)
FirstPage PrevBlock   1   NextBlock LastPage












* 띄어쓰기 포함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000 / 400바이트)
대국실입장하기
다운로드 이용안내 고객센터
정회원가입
오로볼구매
가장 많이 본 기사
스폰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