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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진 "구단제 도입하겠다"
한종진 "구단제 도입하겠다"
[바둑계동정] 김수광  2020-01-24 오전 05:43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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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진 기사회장 후보.


팬과 호흡하는 선수, 존경받는 사범, 감동을 주는 영웅이 되기도 하는 프로기사는 또 다른 의미에선 바둑계의 구성원이다.

한국 바둑계 사정은 어렵다. 프로기사 역시 그 영향을 받는다. 기사들 어깨에 힘이 빠져 있을 때가 많아졌다. 젊은 프로기사들의 모임 '소소회'는 22일 서울 성동구 청계천로에 자리한 소소회 공간에서 신년회를 열고 어려운 시기에 프로기사회 회장이 되어 바둑계에 보탬이 되려 하는 차민수, 한종진, 손근기까지 3명 후보가 밝힌 출마의 변을 들었다.

한종진 (프로기사회 회장 후보)

“2년 전에 운영위원을 지냈다. 선거에 나갈까 말까 고민할 때에 당시 김영삼 선배와 최명훈 선배가 나오신다고 해서 그런 좋은 선배들이 나오시는데 나는 안 나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다가 마지막 고민을 후배에게 털어놨다. 후배가 이런 얘기를 해 줬다. ‘기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도 형이 나가 주면 좋겠다. 지더라도 나가는 게 기사들을 위한 것이다.’

그 뒤 두려움이 사라졌고 그 용기로 운영위원이 되어 한국기원 일에 참여했다. 운영위원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게 있다. 옆의 손근기 기사회장께서도 고생을 하셨지만, 저는 운영위원을 하면서 한계를 느꼈다. (운영위원이) 기사들과 소통은 하지만 여론이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자리는 기사회장이었다. 기사회장이 되어야 더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이번 선거에 나오게 됐다.

공약하겠다. 예전부터 말씀드렸는데, 꼭 토토를 하고 싶다. 우려도 나오지만 처음 시행될 토토는 단체전 방식이라서 개인의 대국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리그·여자리그·시니어리그와 같은, 지속성 있게 몇 개월간 진행하는 리그가 있어 실현 가능성 있다. 양건 소소회 회장께서도 토토 준비작업을 많이 해보셨다. 양건 회장님의 힘을 많이 빌리겠다. 토토가 되고 나면 구단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민수 사범님께서 ‘한국바둑리그에서 1, 2장을 지명한 다음 나머지는 선발전을 거치게 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은 64명을 어떻게 뽑을 것인지를 다루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구단제가 된다면 그 많은 기사들이 그 안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사 수가) 370명, 400명 되어도 64명만 논의하게 될 것이다. 새로 입단하는 사람이 들어가면 기존 사람은 나가게 된다. 구단제가 되면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저도 감독을 하고 있지만 감독, 코치 등 여러 가지 활동할 영역들이 넓어질 것이다.

당장 한국리그를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회장이 된 뒤 실무진과 논의해서 도움될 방안을 찾겠다.

기사들의 권리 증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 지금 한국기원의 정보이용료와 같은 것에서 많이 소외돼 있다. 대국료도 그렇다. 50% 정도 되는데 그걸 한국기원과 잘 협의해서 최대한 기사들이 많은 대국료를 받을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물론 쉽지 않겠지만 여기 계신 분들이 지지해주신다면 가능할 것이다. 5%, 10%만 늘어도 대국료가 많이 차이가 날 것이다.

그리고 한국바둑리그를 포함해 여러 리그에서 심판과 관련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AI와 관련한 사건도 있었다. 한국기원의 심판비로 나가는 예산을 활용해서 선배와 20~40대 기사들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심판이 되어 연봉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100명이 30만원을 가져가는 식으로, 무의미하게 나눠 가져가는 게 아니라 프로기사들이 전문성을 띄고서 역할을 할 수 있게 하겠다.

공표는 안 됐지만 저도 기사회장 선거에 나오기 이전부터 기전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조만간에 발표가 될 텐데, 1년 동안 준비했다. 조그만한 기전이 생길 것 같다. 바둑진흥법이 생겨서 지자체 대회를 많이 할 수 있다. 잘 활용해서 합천(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등)처럼 조그만 대회로 시작해 한국리그에도 참여한 사례가 있다. 이처럼 여러 기전, 그리고 더 큰 기전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민감할 수 있는데 복지수당과 기사회 기금을 좀 더 투명하게 알리겠다. 젊은 기사들 중에 자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기사가 있는데,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다. 여기 계신 젊은 기사들이, 저희 선배들이 받았던 것처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그걸 하려면 확실히 들여다 봐야 하는데 김명완 사범께서 미국에서 3 년 정도 회계쪽에 관련한 공부를 했고 감사로 오게 될 가능성이 있다. 김명완 사범께서 그 일을 해주신다면 함께 일하면서 이 부분을 고민하게 될 것 같다.

바둑계가 많이 열악해졌다. 여기 계신 분들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 잘 안다. 저는 도장을 11년 정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제가 고등학생 시절 아버지께서 사범님과 얘기하시는 걸 들었다. 제가 앞에 있는데, 아버지께서 ‘프로기사 되면 먹고살 수 있습니까’ 물어보시자 도장 사범님께서 ‘(아주 기쁘게) 걱정 마세요’하고 얘기하셨다. 지금 학부모님들께서 물어보면 저는 자신있게 말씀을 못 드리고 이렇게 말씀드린다. ‘적어도 한종진보다 나은 기사가 돼야죠.’

저는 지금까지 도장 일을 하면서 아이들이 잘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 기사회장이 된다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겠다.”


소소회 신년회에 모인 프로기사와 한종진 기사회장 후보의 질의응답

- 한국바둑리그와 관련해 차민수 후보는1, 2지명은 현행 대로 뽑되 3~5지명은 선발전을 거치게 하겠다고 했다. 손근기 후보는 5지명과 퓨처스리그1~3지명을 선발전으로 뽑게 하겠다고 했다. 후보의 생각은 어떠한가.
“기사들에게 기회가 제공되는 걸 반대하는 아니라 참가하는 기업들의 입장을 생각해야 한다. 여러분에게 어떻게 해준다라고 말한 후 가서 얘기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기원, 후원사와 협의하고 대화해야 한다.
3개년, 5개년 이런 식으로 준비해서 토토에서 구단제로 가는 길을 구체화해서 리그를 바꿔보려고 한다.”

- 바둑도장의 원장 신분이다. 기사회장은 기사들의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도장을 당분간 다른 사람에게 맡겼다고는 하지만 기사회장으로서 어떤 정책을 추진할 때 공정성을 잃지 않을 수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아이들을 가르친 지 11년 됐다. 그러면서 제 인생이 바뀌었다. 누구보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고 그 친구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다. 정말 좋아하는 일인데 다른 분(조한승 9단)에게 넘기고 기사회장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나름의 절박함이 있었다. ‘바둑계가 좀 더 나아져야 하는데, 그래야 사랑하고 아꼈던 후배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데’그런 마음으로 나왔다.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아무리 (공정하게 하겠다고) 말을 한다고 해도 믿을 사람이 있고 안 믿을 사람은 있을 것이다. 제가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구단제 실현을 내거셨다. 어떤 식으로 추진할지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가.
“토토는 할 수 있다. 기사들이 위험한 부분이 있지만 스폰서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바둑TV는 한국기원과 분리해야 한다. 한국바둑리그는 바둑TV만 중계하고 있다. 한국기원은 심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바둑TV와 K바둑이 공존하면서 양쪽이 한국바둑리그를 중계할 수 있으면 지금보다 스폰서의 관심이 있을 것이다. 한국바둑리그가 8팀, 9팀으로 치러지긴 어렵겠지만 4팀이든 6팀이든, 축소되더라도 더 뽑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토토가 가고 상황에 맞춰서 스폰서들과 스킨십해서 구단제로 가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 바둑보급이 잘 되어야 기전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어떻게 하면 바둑보급을 잘 할 수 있을까.
“바둑보급과 교육시장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 교육현장에서 프로면장은 대학졸업장에 비해 떨어진다. 문체부나 대바협과 잘 얘기해서 프로기사 자격증이 보급 활동에 유리하게끔 노력을 하려고 한다. 바둑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정부지원사업들이 좀 더 많아지는데, 프로기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고 수익을 얻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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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sadd |  2020-01-28 오후 1:14:00  [동감0]    
토토가 1순위 공약이라니 기가 찰 일이다. 들어오는 팬보다 떠나는 팬이 더 많을 것이다.
바둑리그 폐지하고, 토너먼트건 리그건 기전부활해야 한다.
나이먹은 기사들 자연스럽게 퇴출시켜야 한다. KLPGA 프로골프 운영을 보면서 좀 배워라.
박타령 |  2020-01-26 오전 11:15:00  [동감0]    
바둑이 공인가? 구단제라니? 球團制 이게 구단제라는 한자다. 공으로 하는 운동 단체 제도. 바둑이 공이냐고? 한종진은 왜 그리 무식하냐? 기사회장하려면 공부 좀 해라. 바둑이 한자로 뭐냐? 圍碁, 圍棋 위기다. 따라서 碁團制, 棋團制 곧 기단제를 해야 한다. 자기가 하는 게 공농이인 줄 아는 사람이 어떻게 기사회장이 되나? 참 한심하다. 구단제가 아니라 기단제이다. 전문 기사쯤되면 하자 공부 좀 해라.
高句麗 |  2020-01-26 오전 9:58:00  [동감0]    
바둑리그 보다는 기전을 유지해야 한다
여자 기성전 보니까 리그전보다 더 재미있다
기전이 7~8개는 있어야 바둑계가 제대로 돌아갈 것 이다
기전은 100명이 경쟁해서 100위안에 들면 거기서 부터 대국료 받아가면서 결승전 까지 가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
잔잔한호수 |  2020-01-26 오전 3:51:00  [동감0]    
말로만 말고 행동으로 좀 보여봐~~~여태 기사회장이란 사람들이 한게 뭐있는지 몰겠따~~
미리내여 |  2020-01-25 오후 8:38:00  [동감0]    
한국바둑리그는 답없다. 흥행성제로. 지금 있던 관심도 무관심으로 점점 더 진행될 것이다. 어차피 이 사람들이 내놓은 공약들이 하나도 기대가 안된다.
푸룬솔 |  2020-01-25 오후 5:42:00  [동감0]    
저도 찬성합니다
맥반석계란 |  2020-01-25 오전 12:41:00  [동감0]    
아마 얘기가로서 복권판매수익으로 프로기사 수입에 도움을 줄수있다면 괜찮겠다는 개인적바램입니다.
푸샵10셋트 |  2020-01-25 오전 12:31:00  [동감0]    
축구 농구야구 스포츠도 이변이 툭하면 생기죠~ 바둑또한 이변이 자주 일어나곤하죠~ 오늘도 0구사범이 톱랭킹을 잡았습니다. 나쁘게만 보지 마시고 대의를 위해선 바둑토토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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