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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대회 부정행위 '강력한 처벌' 목소리 높아
입단대회 부정행위 '강력한 처벌' 목소리 높아
[뜨거운 감자] 김수광  2020-01-22 오후 09:1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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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팅 범행에 사용됐던 전자기기들. 이어폰과 카메라 보조배터리.


지난 주부터 바둑인들의 마음에 난 생채기는 잘 아물지 않고 있다.

입단대회에서 자행된 조직적 치팅 범행이 끼친 여파다. 카메라를 사용해 반상을 영상으로 브로커에게 전하고 AI에 분석을 시켜 다음 수를 전달받아 대국을 벌였다. 영화에서나 나오는 부정행위를 한 것을 두고 집단적 분노가 사그러들 줄 모른다.

지난 14일 한국기원에서 145회 입단대회에서 본선 64강전이 진행되던 도중 K선수의 이 같은 부정행위를 적발한 심판이 실격 처리했다.

입단대회 관련부서의 관계자는 “당장 실무자들로선 선수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감시하는 정도를 할 수 있다. 추후 관련 규정 재정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기원은 입단대회 개최 방해에 따른 업무방해죄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담당변호사에게 고소장 내용 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입단대회를 비롯한 한국기원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K선수의 출전을 금지했고 또 관계기관과 협조해 아마대회를 포함한 모든 바둑대회의 출전을 불허할 방침을 세웠다.

징계가 어떤 수준일지 알 수 없다. 영구히 출전금지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그것은 너무 가혹하니 수년간 제한하는 정도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영구출전금지(또는 퇴출)가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을 내는 쪽은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치팅의 예를 든다. 수능시험에서 부정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당해시험을 무효로 하고 다음 연도까지 1년간 시험의 응시자격을 정지한다. 그러나 정도에 따라선 수능시험의 부정행위를 형사처벌 한 사례도 있다.

2004년 11월17일 실시한 대입수학능력시험 부정행위는 대표적인 사례다. 구형 휴대전화 2대를 몸에 부착하고 고사장에 입실한 뒤 정답 번호만큼 두드려 대기하던 후배들에게 답안을 전달하면 후배들이 전달받은 답안 중 다수의 답안을 정답으로 보고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식이었다.

가담한 응시자의 대학 입학은 취소됐고 주동자급 7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나머지 24명에게는 가정법원 송치가 선고됐다.

이번 입단대회 부정행위도 형사처벌될 가능성이 있다. 브로커와 함께 치밀하게 계획하고 카메라와 리시버를 사용해 벌인 일이라서 사안의 심각성이 크기 때문이다.

사건이 일어난 입단대회의 심판을 맡았던 조연우 심판은 보안강화와 경각심을 가지게 할 교육을 강화하는 게 절실하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시스템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을 만큼 허술했다. 과학기술이 발달해 안경으로 화면 전송이 가능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초소형 이어폰도 범행에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탐지기와 CCTV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또 화장실에 가능한 치팅 을 어떻게 막을지도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치팅 행위를 하다 걸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게 해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말했다.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은 교육과 함께 강력한 징계와 처벌이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프로기사, 아마기사, 연구생 등 바둑선수들에게 철저한 교육을 해야 한다. 바둑인으로서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괜찮겠지’ 생각했을 수 있다. 이런 범죄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예전보다 바둑의 승패가 중시되는 시대적 환경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 한국기원은 입단대회에서 보안을 강화했다. 금속탐지기까지 동원했다.

또한 “ 치팅에 관한 규정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이런 행위를 한 선수는 바둑계로부터 영원히 퇴출해야 한다. 프로대회도 마찬가지다. 개인적으로 프로기사회에 여러 번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지금은 규정이 모호하다. (AI를 활용한 치팅에 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수 있다’는 정도로 되어 있으나 ‘무조건 제명’이라고 못 박아놓으면 무서워서라도 부정행위를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다. 바둑계엔 스포츠토토 시행과 관련된 논의도 있어 왔는데, 다수의 의견에 따라 언젠가 토토가 시행된다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의식과 도덕적불감증이 해결되지 않고는 위험하다.”고 했다.

아마추어선수협회의 하성봉 회장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회에 뭔가 보여줘야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 부정을 저지를 때는 자신의 바둑인생을 걸지 않았겠는가. 바둑계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아마바둑협회 소속 선수가 이런 행위를 하다 발각되면 아마바둑대회 출전을 금지한다. 이번 일로 바둑계 이미지는 말이 안 될 정도로 실추됐다. ”면서 “강력하게 징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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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_club |  2020-01-24 오전 1:09:00  [동감0]    
차라리 지금 걸린 게 난 다행이라고 본다.
만약 지금 안 걸려서 저 애가 프로가 됐다면 저 짓을 또 안 했을까??
아니!! 난 계속 했을 거라고 본다.
그래서 세계대회 본선이나 결승에서 걸렸다면??? 개망신인거지.

한마디로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 다신 누구도 저런 행위를 시도하지 못하게.
대자리 |  2020-01-23 오후 9:17:00  [동감2]    
한국 바둑인들 중에 유난히 위선자들이 많은 까닭,
바둑은 게임의 일종이라는 것을 의도적으로 부인한다.
자신의 이해에 반하면 도니 예니 하는 개념도 정의가 안 되는 황당한 언어로 타인을 재단하려드는 습성이 몸에 뱄다.이들이 말하는 도나 예는 오직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타인을 공격할 때만 유효하다.지금 논리대로면 강간범은 거시기를 짜르고 바둑판 사기범은 바둑판으로 대가리를 내리쳐야 마땅하다.치팅이 나쁜 일이라는 거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하지만 벌도 보편적 상식과 균형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집단적 위선에 집단적 무식까지 더한 집단이 한국바둑인들이다.형사고발도 모자라 평생을 쫒아다니며 바둑 자체를 못 두게 하겠다?
하수당 |  2020-01-23 오후 4:27:00  [동감0]    
입단대회는 일반 시험과 달리 프로가 되는 과정입니다. 어리다고 봐줄 수 없고 당연히 영구
퇴출하는겁니다. 입단대회=박사과정 조기졸업하고 동급이라 보면 되요. 앞으로 어린 학생들
에게 이걸 잘 주지시키세요. 프로가 되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
高句麗 |  2020-01-23 오전 11:56:00  [동감1]    
이번 사건은 처음이고 규정에도 없는 일이라 어떻게 처리할지는 몰라도
컨닝을 하던 인공지능 바둑을 이용하던 고의적인 반칙을 하면 프로던 아마던 기사직을 영원히 박탈한다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승부조작을 하다가 들통 나거나 승부조작 한것이 들통나더라도 프로던 아마던 영원히
기사직을 박탈해서 대회에 못나오게 하는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강력한 처벌만이 바북의 품위와 명예를 지킬수 있다
예전에 프로기사가 한집 모라란것이 확인되자 시중에서 바둑알 한개 사서 계산한것이 들통나서 프로기사직 박탈된 사건도 있러한 강력한 처벌이 좋은 예라 할수 있다
tidy |  2020-01-23 오후 12:06:00  [동감1]    
법치국가에서 없는 법을 적용하여 영구제명은 안된다. 일년정도 자격정지가 모범답안이 아닐까요?일제 앞잡이로 부를 일군 일제 부역자들의 후손들을, 소급법을 만들어 처벌하는 것이 훨씬 타당할 것이다.그러나 현실은 소급법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합시다.재학중에 cheating 안한 학생은 극히 드물 다고 합니다. 보세요. 고급두뇌들인 박사들도 다른 사람들 연구 논문을 자기가 한 양 사기치는 일은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박사들 3분의 2는 사기꾼? 아니길 바랍니다.
7830fafo |  2020-01-23 오전 10:21:00  [동감0]    
바둑 전문기사가 존경을 받아야 바둑을 즐기는 팬들의 품격도 자존하는 것이다.
이와같은 연고로 바둑계의 중심축 중의 하나를 이루는 전문기사에겐 실력보다 인품이 더 우선하여 요구받는다.
전문기사 입단대회가 아닌 아마추어 대회라 해도 마찬가지다.
무슨.. 너무 가혹하다느니.. 술에 취에 심신미약 상태였다느니.. 생계형 일탈이라느니.. 따위의 괴변을 늘어놓는 자들이 없기를 바란다.
하성봉 사범의 주장이 지극히 타당하다.
일당 전원에 대하여 영구퇴출 바둑계 출입금지 조치는 물론 형사처벌이 병행되어야 한다.
푸룬솔 |  2020-01-23 오전 3:24:00  [동감0]    
바둑을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토토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보이지만 저런 인간들이 있
으니 실현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굉장히 아쉽네요. 강력한 처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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