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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홍석(왼쪽)이 전기우승자 조한승까지 꺾으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 올랐다. |
기세가 한껏 오른 백홍석 9단이 전기 맥심커피배 우승자 조한승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은 백홍석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이다.
12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23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2019년 초 백홍석은 날이 서 있다. 1월28일 맥심커피배 32강전에서 박정환을 꺾었고, 2월 8일 GS칼텍스배에서 강동윤을 제압했으며, 3월 4일엔 맥심커피배 16강전에서 최철한을 꺾었다. 강자들을 마구 밀어 붙이고 있는 것이다.
백홍석은 “막상 많이 이기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강자들과의 대국을 즐겁게 두려고 한다. 4강 상대 신진서 9단에게는 한판도 이겨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한수 배운다는 자세로 재미있게 두면서 즐기겠다.”고 했다.
▲ 대국 도중 커피를 들이켜는 조한승.
▲ 33세의 나이에 불타오르고 있는 백홍석.
▲ 전전 인터뷰에서 사회자가 "우승 공약을 내걸 수 있는가?"라고 묻자 백홍석(왼쪽)은 "우승한다면 못할 게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조한승은 "그럴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저도 시키는 대로 다 할 수 있다. 지르고 보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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