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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상대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다음 상대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GS칼텍스배] 김수광  2019-03-08 오후 05:2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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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이 끝난 뒤 승부처였던 중앙 쪽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최철한 9단(왼쪽).


“다음 상대는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최철한의 일성이다.

최철한 9단은 이동훈 9단에게 상대전적에서 좀 밀리고 있었다.(대국 전 1승4패) 또 ‘이동훈’ 하면 끈질기기로 유명한 기사라서, GS칼텍스배를 해설하는 윤현석 9단은 “좀 표현이 그렇지만 ‘징글징글한’ 기사다”라고 할 정도다. 그래서 큰 기대를 안하고 있던 것일까.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16강전에서 최철한이 21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 국내랭킹 13위 최철한은 올해 들어 5승4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랭킹 4위인 이동훈은 올해 7승2패를 하고 있다.

대국이 끝난 뒤 최철한은 “공격이 잘 되어서 바둑이 두터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상대가 이동훈 9단이라서 미세하게 가면 힘들 것 같았다. 중앙(좌중앙)에 흑이 날일자로 왔을 때 백 집이 꽤 많이 붙어서 백이 좋아졌다.” 고 내용을 돌아봤다.

▼ (그림1) 초반은 서로 어려웠는데, 최철한은 흑1 이후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다음 그림이다.

▼ (그림2) 1로 붙여서 이하 25까지, 백은 중앙을 두텁게 정리해서 우세해졌다.

- 국후 복기 때 이동훈 9단이 입구자로 움직이는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되었다면 백을 잡을 수 있었다.
“흑이 그렇게 두었다면 심리적으로 흔들렸을 것 같다. 하지만 형세에 관해서는 계가를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 다음 상대는 누가 되었으면 좋겠나?
“다음 상대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 백홍석 9단에게 진 적이 있어서 설욕을 하고 싶다. 김지석 9단은 개인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다(^^).

-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던 이동훈 9단을 맞아 어떤 준비를 했나?
“원래 공격적으로 두는 편이지만 오늘은 유리한데도 세게 뒀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이동훈 9단이 실수를 했다.”

16강전 다음 판은 목진석 9단과 이세돌 9단의 대결로, 14일 오후 2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다.



GS칼텍스배에선 다섯 번으로 대회 통산 최다우승을 기록한 이창호 9단과 세 번 우승한 이세돌 9단, 각각 두 번씩 우승한 박영훈, 김지석 9단 등 15명 만이 왕좌에 오른 바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종합전적 3-2로 승리하며 GS 칼텍스배 첫 우승을 해냄과 동시에 통산 6번째 우승을 거뒀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 (그림3) 실전진행이다. 우변에서 이동훈이 승부를 걸어왔고 최철한이 백1(실전 180)으로 두어 버티고 있는 장면이다. 백이 우변 흑을 모두 삼킨다면 흑의 승부수를 무난히 막아내는 셈이다.

▼ (그림4) 이후 실전변화다. 흑이 백세모 6점을 잡긴 했지만 그 사이 백도 흑세모 9점을 잡은 데다 백세모의 자리도 비마 끝내기를 남기고 있어서 백이 여전히 우세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한데, 사실은 이 변화에선 백이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다음 그림을 본다.

▼ (그림5) 실은 흑1의 입구자가 좋은 수였다. 이동훈은 대국할 때는 이 수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복기 때에 이 수 이야기를 꺼냈다. 이 수를 두었다면 우변 흑 넉점을 살려오면서 차이를 좁힐 수 있었다.

▼ (그림6) 이동훈이 승부수에 성공했다고 해서 역전에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최철한이 1~5까지 우변을 넘고 11까지 진행했다면 미세해서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는 국면이 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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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  2019-03-11 오전 12:36:00  [동감0]    
이 동 훈
흑기사270 |  2019-03-10 오후 10:18:00  [동감0]    
최처란 구단 츄카 츄카 !~~
다음 상대는 베트콩석 !~ ㅋㅋ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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