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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국현, 명승부 끝에 삼성화재배 준우승
종합/ 안국현, 명승부 끝에 삼성화재배 준우승
커제 삼성화재배 3번째 우승, 세계대회 통산우승 6회 기록
[삼성화재배] 김수광  2018-12-05 오후 07:2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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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커제(왼쪽)가 혈전 끝에 결승 최종국에서 승리하면서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자가 됐다. 안국현은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마지막까지 승패를 알기 어려웠던 명승부를 펼쳤다.


안국현 8단이 명승부를 펼쳤으나 우승은 다음 기회로 노리게 됐다.

피말리는 끝내기라는 표현은 식상하다는 말이 있지만 이 대국만큼은 예외가 아니었을까. 안국현이 중반부터 앞서다가 맞은 후반, 승부는 엎치락뒤치락했다. 안국현 9단이 우세했다가 1분 지나면 다시 중국 커제 9단이 우세하고, 또 그 반대가 수도 없이 반복됐다. 1국과 2국이 200수도 안 되어 끝났지만 최종 3국은 300수 넘게 진행되며 패와 바꿔치기가 오간 혈전이었다.

5일 경기도 고양 삼성화재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최종3국에서 안국현은 중국의 커제 9단에게 324수 만에 흑으로 5집반패하며 종합전적 1-2로 준우승했다.

초반 좌하 정석변화에서는 커제가 앞섰지만 이내 안국현이 앞서서 초중반 내내 안국현이 약간 리드하는 국면이었다. 세계 클라스 선수답게 커제는 후반에도 노련했다. 누가 반집을 이기느냐의 승부였는데, 커제가 팻감을 믿고 패를 버텼다. 서로 실수를 주고 받았는데, 안국현의 실수가 더 컸다. 실전 281로는 패를 해소하지 않고 상대 팻감을 받아두었다면 반집을 이길 수 있었다고 한국 검토진은 판단했지만 안국현은 해소하고 말았다. 적지 않은 차이로 안국현이 불리해지고 말았다. 그대로 바둑이 끝났다. 국후 안국현도, 커제도 몹시 지쳐 보였다.

▲ 처절했던 대국이 끝나고 안국현(왼쪽)과 커제가 바둑돌을 쓸어담고 있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한승주 5단은 "초반부터 안국현 8단이 정말 좋은 내용을 보여줬는데 아쉽다. 마지막에 패를 해소하지 않고 버텼다면 이길 수 있는 바둑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국기사로는 4년 만에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은 안국현은 지난 3일 열린 결승1국을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4일 열린 2국과 이날 열린 3국을 내리 패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에 실패했다.

중국 랭킹1위이면서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 두 차례(2015·16년) 우승을 차지한 커제는 이번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여섯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이자 세 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을 달성했다.

▲ 우승상금 3억원이 적힌 상금보드와 우승트로피를 들고서 활짝 웃는 커제.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중국 일인자 커제와 명승부를 펼친 안국현은 대국 직후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져서 아쉽다”면서 “비록 졌지만 최선을 다했고 실력 발휘를 다한 것 같아 후회는 남지는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어진 시상식 인터뷰에서 안국현은 “그동안 커제 9단은 기보로만 접해 왔는데 직접 둬보니 역시 강한 기사라는 것을 느꼈다. 결승 3번의 대국 중 결승2국에서 완패한 것이 가장 아쉽다.”며 “원래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 입영 신청을 할 예정이었다. 군대 복무 후로도 계속 노력하는 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4강 진출한 바 있는 안국현 8단은 이번이 세계대회 첫 결승진출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강 커제 9단을 상대로 선전하며 값진 준우승을 거뒀다. 이번 준우승으로 안8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에 오를 예정이다.

우승한 커제 9단은 “굉장히 기쁘다. 이 자리를 빌어 삼성화재를 비롯한 여러 대회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몸이 별로 좋지 않아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결과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결승3국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삼성화재 김대진 홍보팀장은 우승한 커제 9단에게 3억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안국현 8단에게 1억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전달했다.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지난 7월 역대 최다인 383명이 참가한 예선을 시작해 커제 9단을 우승자로 가려내며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한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을 주었다.



▲ 커제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 트로피에 입맞추는 커제.

▲ 김대진 삼성화재 홍보팀 상무(왼쪽)가 준우승자 안국현에게 시상하고 있다.

▲ 김대진 삼성화재 홍보팀 상무(왼쪽부터), 준우승자 안국현,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 김대진 삼성화재 홍보팀 상무, 우승자 커제,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시상식(왼쪽부터) 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김대진 삼성화재 홍보팀 상무, 커제 9단, 안국현 8단, 위빈 중국국가대표 감독,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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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anos |  2018-12-05 오후 11:06:00  [동감2]    
박정환, 신진서 등이 다 떨어진 마당에 안8단 수고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는 정말 너무 아쉽네요. 아마추어인 네가 보아도 패를 해소한 것은 정말 손해인데 왜 더 버티지 않고 그렇게 휘딱 패를 해소해 버렸을까요? 끝이 너무 허무합니다. 그전까지 정말 잘 싸웠던 것을 생각해볼 때 더 그렇네요. 집중력이 순간 흐뜨려진 걸까요? 강한 자가 이기는 것인지 이기는 자가 강한 것인지..........
소석대산 |  2018-12-05 오후 9:04:00  [동감1]    
안국현 8단이 중국기사에 강하다더니 명불허전, 정말 잘 싸워주었습니다.
중반 넘어서면서 커제의 우변 약한 말을 추궁할 때는 도무지 질 수 없는 판으로 보였는데
세계 1~2위를 다투는 강자답게 커제가 벼랑 끝에서 버티는 힘이 정말 대단하더군요.
기억에 남을 명국을 바둑팬들에게 선물해준 두 기사에게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
polykim |  2018-12-05 오후 8:48:00  [동감1]    
커제 축하합니다. 자격이 있는 일인자입니다. 결국은 먹어본 X이 먹는다고 안9단 한계를
드러냈네요. 커제 마지막 혼전에서도 배포있고 집중해서 승리를 유도해내는 실력이 안국
현을 압도했습니다. 이변을 기대했지만 역시 세계대회 우승은 꿈이 크고 자신감있는 기사
의 몫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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