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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안국현은 다른 프로의 2점 상수라 해도 손색없을 듯"
커제 "안국현은 다른 프로의 2점 상수라 해도 손색없을 듯"
[삼성화재배] 김수광(유성)  2018-11-07 오후 03:5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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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화재배 결승전에서 대결하게 된 한국 안국현 8단(왼쪽)과 중국 커제 9단.


커제 9단이 안국현 8단의 결승 상대로 결정되고서 인터뷰에 응했다.

7일 대전 삼성화재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3번기 3국에서 커제가 셰얼하오에게 194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고 종합전적 2-1로 결승에 올랐다.

커제는, 하루 전 결승에 선착한 안국현과 나란히 앉아 인터뷰 대답을 했지만 안국현은 이미 결승진출 인터뷰를 한 차례 했기에 주로 커제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안국현 9단을 놓고 알지 못하는 사이 실력이 부쩍 오른 기사로 인정하면서 막강한 실력을 지는 중국 인공지능 '줴이(FineArt)'에 견주었다.

- 결승 상대가 결정됐는데.
(안국현) "어제 결승진출이 결정되고 난 직후 인터뷰에서 커제 9단과 결승에서 맞붙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막상 커제 9단이 상대로 결정되고 아니 그렇게 기쁘지 않은 것 같다. ^^"

(커제) "지난 4강전 대진추첨을 하기 전, 안국현 8단이 내 4강 상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내 상대는 셰얼하오 9단이 되었고 안국현 8단은 탕웨이싱 9단의 상대가 되었다. 참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랬는데, 이번 4강전에서 안국현 8단이 탕웨이싱 9단을 2-0으로 꺾는 걸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말도 있다. 내용을 봤을 때도 안국현 8단의 실력이 전보다 훨씬 향상된 것 같다."

- 삼성화재배를 어떻게 생각하나.
(커제) “삼성화재배는 권위있고 전통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 아울러 중국과 한국의 바둑대회들이 전통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 셰얼하오 9단과 벌인 4강전을 되돌아보면.
(커제) "32강전에선 셰얼하오 9단과 두었고 16강, 8강에서 구쯔하오 9단과 신진서 9단을 차례차례 만났다. 다 엄청난 강자들이다. 셰얼하오 9단은 특히 박정환 9단, 나, 이야마 유타 9단까지 한중일의 일인자을 모두 꺾었다. 그래서 셰얼하오 9단은 가장 피하고 싶었는데, 4강 상대가 된 것이었다. 나는 왜 이렇게 대진운이 안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셰얼하오라는 강한 상대를 끝내 이겼다."

- 결승전에서 자신의 승리 확률은.
(안국현) "일단 이렇게 좋아하는 기사와 결승전을 치를 수 있는 사실 자체가 좋다. 이길 확률은 그렇게 높지 않지만 50% 정도로 보고 싶다."

(커제) "지금 승리 확률을 따지는 건 의미 없는 것 같다. 안국현 9단은 99%도 불리한 바둑도 한발짝 한발짝 추격해서 역전하는 기사다. 안국현 9단은 다른 프로기사를 두 점 접을 실력이다. 이유를 말해 보겠다. 인공지능 줴이는 프로기사를 두 점 접고 이길 수 있는데, 처음엔 프로기사가 이길 확률이 98%이지만 줴이는 서서히 추격하면서 결국은 이긴다. 어제 탕웨이싱 9단와 벌인 4강전 2국에서 탕웨이싱이 유리해진 뒤 인공지능의 승리 예측은 97%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그런데 안국현 8단은 한발짝 한발짝 추격해 결국은 승리했다. 이런 무시무시한 기사인 것이다. ^^"

▲ 안국현.

- 신오배 본선64강에서 두 기사는 마주친 적이 있다.
(안국현) "그때 내 손을 원망할 정도였다. 커제는 실력도 있고 안정감도 있다고 봤는데, 나는 안정감은 있는데 실력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

(커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2016년 당시는 알파고가 등장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각종 인공지능이 널리 보급되기 전이었다. 나는 인공지능의 활약이 본격화하기 전이라서 누구와 둬도 자신감이 있었다. 지금은, 인공지능으로 내 분석해 보면 내 바둑에 허점이 많은 것이 드러나고 인공지능과 대국하면 한 판 이기기도 힘들다. 나는 무턱대고 외우는 데 능하지 않다. 인공지능이 내놓는 수많은 변화를 외우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해서 다른 프로기사들이 이런 변화를 가지고 얘기해 올 때는 오리무중에 빠진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나는 모르는 게 너무 많다."

- 한달 동안 결승 준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커제) "나는 어떤 대국을 특정해서 준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나름대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불참하는 대국도 있다. 그런데 바둑팬들은 본선대진표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지 못하면 그게 내 성적이 안 좋아져서인 줄 안다. 실은 대국수를 줄이고 내가 집중하고 싶은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번 결승전을 앞두고도 대국수를 줄이고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자 한다."

- 평소 국가대표팀훈련이 주를 이루나.
(커제) "국대훈련 참여는 적은 편이다. 대신 인공지능 줴이와 자주 바둑을 둔다. 서버를 원격으로 접속하기에 따로 고성능 컴퓨터를 마련하진 않았다. 중국 프로기사 중에는 개인 컴퓨터를 좋은 것으로 사서 엘프오픈고나 릴라제로 같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람도 있지만,나는 줴이만 사용하고 있다.

- 중국랭킹 1위에서 2위로 내려갔다.
(커제) "1등은 항상 추격을 당하니 2위로 내려간 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다. 박정환 9단도 2위로 내려갔다고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셰얼하오 9단이 커제 9단 9단 이야마 유타 9단, 박정환 9단까지 한중일 1등을 꺾었다. 1위는 지면 이렇게 화제가 되는 부담스런 자리다."

▲ 커제.

- 결승을 앞둔 심정은?
(안국현) "커제 9단과 나란히 앉아 인터뷰하니까 더욱 결승에 진출했다는 사실이 어제보다 실감난다. 중요한 자리까지 올라왔고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 중에 가장 잘 됐는데 멋진 바둑을 두고 싶다. 그래야 할 정도로 강한 상대를 만난 것이기도 하다."

(커제) "지금 아주 피곤하다. 갑조리그를 4판 뒀고 삼성화재배에서 3판 뒀다. 아침이면 피로를 느낀다. 이런 피로감을 잘 이겨내고 결승을 잘 치러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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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될껄 |  2018-11-12 오전 5:29:00  [동감0]    
커제의엄살 안국현은 단순히 운이엄청좋았다 바둑내용을봐라 1,2국 그런내용은 전에도 앞으로도 없을것이다 안국현과 나머지 세얼하오,탕웨이싱,커제와는 정선바둑이다
아이8 |  2018-11-11 오전 5:31:00  [동감0]    
커제는 바둑 외에는 모르는 사람 인디 인간성 은은 하는것은 이치에 맛지가 않다
시인의싼돌 |  2018-11-08 오후 9:18:00  [동감0]    
1국을 이겨 기선을 제압해야 우승 확률이 높아진다
탕웨이도 막판에 몰리니 버벅버벅~
세번아니다 |  2018-11-08 오후 6:12:00  [동감0]    
삼성화재배 우승하면 안국현 군대 면제해줘야 합니다. 그럴만한 자격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개나 소나 다 군대 면제잖아요.
뽀삐3 지금도 좌파들이 정권잡아서, 당나라 군대 만들었는데, 이런식으로 군 면제 해주면 나라는 누가 지키나요.  
우주방랑자 독수리 5형제.....ㅋ  
명인될껄 그건 군대안에서 밤에필요한거고  
윤실수 |  2018-11-08 오후 2:49:00  [동감1]    
커제가 만난 결승 상대로는 가장 랭킹이 낮은듯..한중일의 최강자를 모두 꺾은 세알하오를 번기에서 이겼다면 바야흐로 최강자가 아닌가?
뽀삐3 하지만, 단기승부는 얼만큼 두텁게 판을 짜냐에 승패가 달렸죠.  
사마사부 결승은 고사하고 준결승상대로도 최약자 그러나 밥 한끼에 3그릇씩먹다 배터져 바둑진 멍충이 탕 웨이싱 처럼헛발질 하기만 바래야지 그런일이 또 일어나면 모를까,, 우승 확율 15% 실력이 안되는데 어떠케  
풀러린 |  2018-11-08 오전 11:21:00  [동감1]    
안국현 사범님
2점 상수라는 등의 커제의 입발린 말 작전에 절대 현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전무인의 자세로 반상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바둑을 두시기 바랍니다.
결승에서 좋은 결과있기를 기원합니다.
dragon.k |  2018-11-08 오전 10:56:00  [동감0]    
안국현 프로 최선을 다하면 우승도 가능하리라 봅니다. 당나라 군대 다 되어버린 군대 걱정은
시합 끝나고 할 일이고...
오솔길에서 |  2018-11-08 오전 9:49:00  [동감1]    
인공지능 운운한것은 인공지능이 불리한 바둑을 서시히 역전시키는 것처럼 상대방의
실수로 어쩌다 거져 줍다시피했으면서 그런 실력으로 당신이 나를 이길수 있겠느냐는
비아냥으로 들리네요
金翅鳥77 |  2018-11-08 오전 6:10:00  [동감0]    
커제는 역시바둑에 천재같다
이국인이지만 축하한다 끝까지 건투를 바랜다
오유지족마이 마음에든다
우주방랑자 지는 해요 지는해...코지....  
즐벳 |  2018-11-07 오후 10:49:00  [동감0]    
커제사범 인간댈라카나..전엔졸라 건방인터뷰 하더만,나이도적은데 한30년잇다가 철들어도 대는데...
松竹1 |  2018-11-07 오후 10:34:00  [동감2]    
역시 커제는 멋져. 바둑이나 인간성이나...^^
이경보 |  2018-11-07 오후 8:59:00  [동감0]    
커제 네 이놈!
네 죄를 네가 알렸다!
푸른나 |  2018-11-07 오후 8:30:00  [동감0]    
안국현이 크긴 크네요.
궤동 |  2018-11-07 오후 6:41:00  [동감2]    
타이젬이랑 인터뷰내용이 좀 다르네요? 커제가 좋은 인터뷰를 했네요
Q. 삼성화재배를 어떻게 생각하나.
A. 커제: 삼성화재배는 권위와 전통이 있는 대회라고 생각한다. 바둑 외
적인 요소들로 인해 소중한 사라지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
겠다. 아울러 중국과 한국의 바둑대회들이 전통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
겠다.
즐벳 커제사범, 일본도 쫌낑가줘잉~  
바둑산맥 |  2018-11-07 오후 6:21:00  [동감3]    
커제의 솔직한면이 돋보이네요
내바둑짱 |  2018-11-07 오후 4:45:00  [동감2]    
삼성화재배에 대해 저렇게 말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커제의 영향력과 자신감을 알 수 있네요..
블랙홀너머 |  2018-11-07 오후 4:16:00  [동감4]    
커제가 많이 겸손해졌네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할 줄 알고 (물론 립서비스이지만).
안9단은 오히려 표정이 굳어지고...^^ 아무튼 좋은 대결이 되길 바랍니다.
사마사부 겸손으로 포장된 커제의진심은 2점상수가 아니라 2점하수라고 말하고 싶겠지 옜날보다 마니 구렁이가됬네 이창호 뺨치겠다  
킬러의수담 |  2018-11-07 오후 4:16:00  [동감3]    
큰소리 빵빵 쳐야 커제지.
거세당한 야생마인가.
겸손한 커제는 불편하다.
한복 |  2018-11-07 오후 4:13:00  [동감2]    
안국현은 갈 곳이 군대인데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는가
끓어 오르는 울분을 세계바둑1인자로 오랫동안 군림해 온
커제나 실컷 두들겨 패주고 가세요
커제의 마지막 사진도 때려달라고 얼굴을 내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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