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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내 손으로 끝내는 게 목표다"
김지석 "내 손으로 끝내는 게 목표다"
[농심신라면배] 김수광(상하이)  2018-02-28 오후 11:3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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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석.


역시, 대담함이 필요한 무대에 어울리는 사나이다. 김지석답다.

마지막까지 져 있다고 여겨지던 바둑에서 기어이 승리하며, 폭풍처럼 질주하던 중국 당이페이 9단을 멈춰 세웠다. 한국의 우승 가능성도 더욱 높였다.

28일 상하이 그랜트센트럴호텔에서 펼쳐진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2국에서 김지석이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333수 만에 백반집승을 거두며 당이페이의 6연승을 저지했다.

김지석의 소감을 들어봤다.

○● 속보/ 김지석, 반집 역전승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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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이 파란만장했다.
“초반은 형세를 좋다고 봤는데, 중반에 사활 착각을 한 뒤 고전했다.”

- 대역전극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형세가 안 좋아진 것은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안 좋아졌는지는 계가에 자신이 없어서 잘 몰랐고 어쨌든 최선을 다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신진서 8단이 아니라 김지석 9단이 먼저 출격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다. 오더 전략이 있었나?
“상하이로 올 때 내 목표는 그저 한국우승을 달성하는 게 아니라 내 손으로 끝내는 게 목표였다. 그런데 신진서 8단이 자신이 먼저 나가 보겠다고 해서 양보했다. 신 8단이 이기길 바랐고 부담도 됐지만 다른 각도로 생각하면 좋은 기회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 기분 좋았던 초반 흐름은 중반까지 죽 이어졌다. 이대로만 가면 김지석 9단의 승리였다. 중반 갑자기 판단미스했고 수읽기 착각까지 겹쳤다. 그 북새통에 중앙 대마도 죽어버렸다. 김지석은 포기하지 않았다. 패를 내어 승부를 걸었고 죽었던 돌도 살렸다. 끝내기에서도 강인하게 추격했다. 반집승부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불리한 반집승부. 김지석은 포기하지 않았고 기가 막힌 역전 반집승을 해냈다.

- 대국할 때 넥타이를 매지 않는 편으로 아는데.
“중국바둑팬이 넥타이를 선물해 주었다. 감사를 표시하는 마음으로 매고 두었다.”

-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평소와 비슷하다. 적당히 운동도 하고 밥 잘먹고 잘 잔다. 이런 게 중요한 것 같다.”

- 대표선수들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나.
“서로 바둑에 대한 이야기는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경기하러 와서 너무 바둑만 생각하다 보면 결과가 더 안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게 제일이다.”

- 커제 9단을 상대로 승산을 어떻게 보는가.
“글쎄… 커제 9단은 훌륭한 기사다. 하지만 내가 오늘과 같은 큰 실수를 하지 않고 시종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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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A |  2018-03-01 오후 3:02:00  [동감0]    
김사범님! 파이팅!!!
팔공포토 |  2018-03-01 오후 2:14:00  [동감0]    
오늘 커제마져 컷팅해 주세요
eflight |  2018-03-01 오전 5:12:00  [동감0]    
김지석 역시 쎈돌이 천재형 후배기사중 선두로 꼽은 이유가 있네요.
몇 해전 최전성기를 구가할 좋은 기회를 잡았는데
춘란배에서 구리에게 한 방 엘지배에선 박정환에게 또 한 방 맞는 바람에
그 기회를 날렸던게 아직도 안타까운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말이죠.
하지만 올해 연승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고 있으니
커제를 물리치고 세계대회에 집중해서 절대 권력의 권좌에 반드시 오르길 기원합니다.
이제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심장 싸움에서도 밀리질 않을테고...
열심초보 |  2018-03-01 오전 3:13:00  [동감0]    
아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저도 용궁갔다온 기분이었네요ㅎㅎ

오다케 히데오님 12급분이 당이페이 프로한테 배팅한건 아닐까요? 기분좋은날이니 용서
하세요
大竹英雄 |  2018-03-01 오전 2:23:00  [동감1]    
저는 오늘 후반 좌중앙돌이 사는걸 본후 채팅창에 김지석프로가 이길수도 잇습니다한후
12급 두시는 분한테 정신차려 라는 항의 쪽지를 받앗는데. 내말이 정신나간소리엿는지
묻고싶습니다. 12급 두시는 분한테.
뽀삐3 |  2018-03-01 오전 12:33:00  [동감0]    
그런데,해설자 잘못은 아니죠. 저건 누가봐도 김지석이 이기기 힘든거 였는데, 패싸움에서
반집을 가져온거기 때문이죠.
뉴창혁 |  2018-03-01 오전 12:21:00  [동감0]    
해설자가 몇 번이나 졌다고 판정을 내렸고 오랫동안 착수가 안되길래 던지고 끝났나부다 하
고 나갔는데...
오로의아마 |  2018-03-01 오전 12:18:00  [동감1]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능력~! 승부사의 기질을 보여준 김지석~ 오늘 멋졌음.
한국기사들도 더욱 끝까지 물고늘어지는 기질을 키웠으면 합니다.
arashino |  2018-03-01 오전 12:11:00  [동감1]    
긴장되는 무대였을 텐데 팬을 생각하는 마음도 대단하시네요. 선물한 팬이 무척 감동받았을
것 같습니다. 넥타이를 착용하신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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