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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대축제에서 인상깊었던 다섯 장면!
바둑대축제에서 인상깊었던 다섯 장면!
‘바둑으로 모인 벗’ 화성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다시보기
[바둑대축제] 오로IN  2017-11-14 오후 06:56   [프린트스크랩]
▲ 바둑 두는 여성이 아름답다. 한복 입고 바둑 두는 여성은 더 아름다웠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180인 지도다면기에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나선 여성바둑인들. 늦가을 단풍보다 고왔다.


11, 12일 이틀 동안 ‘세계 바둑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예정지인 경기도 화성시 노작로에 위치한 동탄여울공원에서 화성시와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가 열렸다. 프로·아마 선수 4000여 명과 전국에서 모여든 바둑팬 1만 6000여 명 등 이틀 동안 2만여 명이 함께해 바둑계 행사로는 역대 최고 인파를 기록했다.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가운데 인상적에 남은 다섯 장면을 되돌려 본다.
 

1. 한중 대사 페어대결

“한-중 모두가 이겼다!”
한-중 관계가 해빙(解氷) 국면을 맞이하는 가운데 양국의 대사와 대표기사가 한 팀을 이뤄 벌인 ‘한중 대사 페어대결’이 축제 첫날 열렸다. 이창호 9단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 vs 노영민 주중 한국대사ㆍ중국 창하오(常昊) 9단이 크로스로 팀을 이뤄 베이징과 화성시 동탄 축제현장을 화상으로 연결해 두었다.

노영민 주중대사는 중국 베이징에서 창하오 9단과 팀을 이뤄 대국했는데, 팬이 "어찌하여 주중대사가 중국기사와 짝을 이뤄두느냐?"며 연유를 묻자 해설자 김성룡 9단은 “노영민 대사는 중국을 이탈하면 잡혀가기(큰일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한바탕 웃겼다.

대국은 흑을 잡은 창하오-노영민 페어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결과 반면 7집을 남기며 한국룰(6집반 공제)로 반집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 주최하기 때문에 한국룰에 따른다. 그런데 덤이 '7집반'인 중국룰로 계가를 하면 반대로 백이 반집을 남기는 상황이다. 이에 추궈홍 대사는 웃으며 “한국과 중국 모두가 이긴 화국(和局)이 나왔다”고 재치 있게 말해 양국 친선과 화해를 도모하고자 이 대국을 마련한 뜻을 한껏 살렸다. 
 

2. 정상대결(男 박정환vs이세돌, 女 최정vs오유진)
 
박정환·최정, 랭킹 1위의 위엄!
바둑대축제 첫날인 11일 토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바둑공연장 무대에서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의 정상대결이 펼쳐졌다. 한국 일인자 계보를 잇는 두 기사가 야외에서 팬들을 앞에 두고 공개대국을 벌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정환 9단은 부동의 한국랭킹 1위지만 이세돌 9단에게는 상대전적 12승18패로 열세를 보이던 참. 이 대국에서는 불리한 형세에서 상대 진영에 특공대를 투입한 박정환 9단이 ‘사활귀신’ 본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 23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국후 팬들 앞에 선 이세돌 9단은 “날씨가 추운데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대국을 관전하고 응원해주시어 정말 감사드린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것도 물론 좋지만 훌륭한 후배이자 한국의 일인자인 박정환 9단을 앞으로 많이 응원하고 격려해 달라”고 말해 큰박수를 받았다.

박정환 9단은 “다른 기사와 둘 때는 다음수를 대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데 이세돌 사범님과 대국하면 예상하지 못했던 수에 당할 때가 많아 늘 배우는 점이 많다”면서 “승패를 떠나 팬들에게 재미있는 대국을 보여드리고 싶어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국면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12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 최정 8단과 오유진 5단의 정상대결에서는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우승을 차지하고 금의환향한 최정 8단이 20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현욱 8단과 장혜연 바둑캐스터가 진행한 공개해설에서 오유진 8단의 나이(20세)를 먼저 공개한 후 관전하는 팬들에게 두 기사 나이의 합을 알아맞히는 즉석 경품이벤트를 냈는데, 최정 8단은 “오유진 5단의 나이를 알려줬는데도 48세, 50세 같은 대답이 나와서…대국 중에 ‘멘붕’이 왔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렇게 바둑팬들이 많은 줄 몰랐는데 오늘 행사장에 와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신 데 놀랐다”며 “앞으로도 바둑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 달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3. 인공지능 바둑열전

신진서·박정환, 각각 딥젠고와 돌바람 제압!
바둑대축제 첫날인 11일 오후 5시부터는 ‘일본판 알파고’로 불리는 딥젠고와 신진서 8단이 맞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딥젠고는 올해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박정환 9단을 그로기 상태까지 몰았고 일본 최강자 이야마 유타 9단에게는 승리하는 등 이미 최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이다. 다수의 프로기사들이 딥젠고의 승리를 예측한 가운데 신진서 8단이 예상을 깨고(?)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인간승리'의 기분을 맛봤다.


다음 날(12일) 중국 일인자 커제 9단과 LG배 8강전을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야 했던 신진서 8단은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국 후 공개 해설장에서 딥젠고와의 대국을 직접 해설해 바둑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신진서 8단은 “팽팽한 흐름에서 딥젠고가 상변 사활에서 오류(말도 안 되는 실수라 오류라고 해야할 것 같다며)를 내는 바람에 승부가 기울었다”고 총평했다.

12일 오전 9시30분부터는 박정환 9단과 ‘국산 AI’ 돌바람의 대결이 열렸다. 돌바람이 신진서 8단과 최근 두 번 대결하여 모두 이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어느때보다 관심을 모았지만 박정환 9단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70수 만에 항복했다.

국후 박정환 9단은 “돌바람이 초반에 새로운 수를 많이 구사해서 당황했다”며 “초반은 확실히 기분 나쁜 흐름이었지만 중반 이후 역전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한 판으로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돌바람은 초반이 강한 반면 후반이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과제를 던졌다. 


4. 아빠야 놀자, 세대를 넘어서!

가족과 함께하는 바둑대축제.
이번 바둑대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인 만큼 가족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인기를 얻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바둑축제, ‘아빠야 놀자’는 프로기사 자녀와 아버지가 한 팀을 이뤄 페어대국을 펼쳤다. 부자(父子)팀은 얼마 전 ‘농심배 스타’로 급부상한 신민준 6단과 ‘천추태후’ ‘명성황후’ 등을 제작한 KBS 드라마 PD 신창석 씨. 이에 맞서는 부녀(父女)팀은 차세대 바둑퀸을 꿈꾸는 권주리 초단과 아마강자 권병훈 씨가 출전했다. 결과는 권주리ㆍ권병훈 부녀의 흑 2집반승.

신창석 씨는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로 나의 기력을 뛰어넘어 같이 바둑을 두지 않았는데 페어라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함께 호흡을 맞춰 흥미롭게 대국에 임했다“면서도 ”아무래도 프로기사 아들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이뤘다.

“중학교 때 홀로 상경해 아버지와 바둑 둘 기회가 없었다”는 권주리 초단은 “꼭 한번 아빠와 페어팀을 이뤄 둬보고 싶었는데 오늘 뜻을 이룰 수 있게 돼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가족애가 물씬 묻어나는 대결이었다.


최고령 프로기사 최창원 6단(80세)과 최연소 프로기사 권효진 초단(13세)은 ‘세대를 넘어서’를 통해 바둑판 앞에 마주앉았다. 67년의 연령차를 뛰어넘는 승부로, 바둑이 승패를 떠나 세대를 초월하는 공감게임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국이었다.

최창원 6단은 “손주랑 두듯이 편안하게 두겠다. 내가 이기면 뉴스거리 하나 제공한다 생각하고 부담 없이 두겠다”고 했고, 권효진 초단은 “공개된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대국을 하게 돼 긴장되고 떨리지만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결과는 권효진 초단의 승리로 끝났지만 승패보다는 67년차의 아름다운 바둑 대결은 많은 이들에게 많은 훈훈함과 메시지를 남겼다. 
 

5. 바둑홍보관

한국 현대바둑 한눈에.
바둑대축제 기간에는 한국바둑을 알리는 홍보전시관이 설치돼 바둑팬들을 맞았다. 몽골텐트 4동을 연결해 3년 뒤 한국기원이 들어설 부지에 마련한 전시관에는 한국바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과 함께 한국바둑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거둔 우승트로피와 김옥균 바둑판, 문재인 대통령 사인바둑판, 한국바둑의 대부 조남철 선생 흉상, 국수의 손 등 다양한 유물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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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넘4278 |  2017-11-17 오후 2:24:00  [동감0]    
바둑사랑하는 애기가님이 여기서 중국대사 까고 정치색 덜어내면 바둑 좀비네?
그러지 말고 광화문 시위 현장이나 가보슈!
瀛州一棋 |  2017-11-15 오전 9:50:00  [동감1]    
바둑행사에 한번도 안보이던 홍이사장님도 숟가락걸치시고 먹을게있나보죠 ,선봉에 섯던 이다혜도 잘나가고
빈지수 비급여 비상근 얼굴마담이 맨날 바둑행사에 따라다니길 원하슈? 마음에 안들면 당신이 이사장 하슈!  
lovejd |  2017-11-15 오전 12:48:00  [동감0]    
오랫만에 댓글 남깁니다. 오로 운영진은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인가요? 프러블럼미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쓰레기같은 인간 아닌가요? 정지나 탈퇴 시켜주시길 부탁드립니다
ProblemMe |  2017-11-14 오후 7:39:00  [동감0]    
추궈홍 저런 작자가 감히 우리의 국보 세계의 자랑 이창호 국수님을 무슨이유로 한팀으로 하냐??? 한국기원은 자존심도 없냐? 정말승질나네...... 사드사건때 추궈홍이가 찌껄인 말을 곱씹으면,,,울화가 치밉니다,,,,만약시 우리나라 주중대사가 중국에서 저리 했다면 사형당했을것이다!!!!!!!!!!!!!! 한없이 비굴한 바둑협회 각성하라!!!,,,,,,,, 내가 말을 말지....
쟈니캐쉬 뭐 그리 화를 내십니까 ? 중국 속국으로 살기로 작정한 자들이 중앙정치에 넘쳐나는데 ..내버려두세요. 곧 중국의 속국으로 살면 어떤꼴을 당하는지 온 국민이 고통속에서 체험할 순간이 다가옵니다. 지옥문을 한국인들 스스로 열고 들어가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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