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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절정의 강동윤이 간다!
강동윤, 퉈지아시 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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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 11월 24일 부산 농심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5국이 시작됐다. 2차전의 시작을 알리는 5국은 강동윤 8단이 한국팀 3장으로 나섰으며 돌을 가린 결과 강동윤 8단이 흑을 잡았다. 1차전 싹쓸이를 한 퉈지아시 3단의 연승행진에 강동윤 8단이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지 검토실은 한산한 분위기다. 중국팀은 박문요 5단만 모습을 드러냈고 치우쥔 8단은 결과를 보고 한국행을 결정할 것이라 전한다. 일본팀은 오후 늦게 도착할 예정이며 한국팀 역시 화요일쯤에 하나둘씩 합류할 것이라 한다. 사이버오로는 김수장 9단의 현지해설로 실시간 생중계하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5국은 사이버오로 대국실과 농심신라면배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오후 2시 ○ 퉈지아시 3단(中) ● 강동윤 8단(韓) 굉장히 빠른 흐름이다. 15분 여만에 30수 가까이 진행됐다. 흑을 잡은 강동윤 8단은 발빠르게 움직이며 실리를 먼저 벌어들이고 있다. 입맛에 맞는 포진으로 전개돼 출발은 산뜻하다.  오후 3시 ○ 퉈지아시 3단(中) ● 강동윤 8단(韓) 차분하게 흘러갈 분위기가 좌상귀 흥정을 거치면서 난전으로 돌변했다. 흑은 좌상귀의 실리 손해를 감수하고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겠다는 과감한 생각이다. 좌변과 하변 싸움이 어렵게 전개되면서 중반전의 힘겨루기가 국면의 유불리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오로 해설의 김수장 9단은 좌상귀 결과는 흑이 실리로 손해를 봤지만 전체적인 균형은 팽팽하다고 한다. 중국팀 박문요 5단 역시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평가가 어렵다는 감상이다. 50수가 놓여졌다.  오후 4시 ○ 퉈지아시 3단(中) ● 강동윤 8단(韓) 강동윤 8단이 좋다. 좌변에서 큰 소득을 얻어냈고 상변 모양을 크게 확장해 집으로는 확실히 앞서있다. 다만 하변이 엷어 백에게 시달릴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하변처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으로 백의 두터움을 효과적으로 피해나가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 백이 예상을 깨뜨리고 상변을 깊숙히 삭감해가자 강동윤 8단이 맹공격을 하고 있다. 흑의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오후 5시 ○ 퉈지아시 3단(中) ● 강동윤 8단(韓) '내가 그런 수를 가만히 볼 것 같아?' 검토실은 강동윤 8단의 승리가 결정적이라는 분위기다. 형세가 불리한 퉈지아시 3단이 우변에서 흑돌을 크게 잡자고 나서자 강동윤 8단은 되레 꼬리도 안 떼어주고 전체를 살리겠다고 한다. 결국 우변 전투는 강동윤 8단의 멋드러진 수습솜씨가 빛을 발하며 흑돌들이 모두 생환해 가버렸다. 검토실은 현재 15집 이상의 대차라며 큰 사고만 터지지 않는다면 강동윤 8단의 승리가 확정적이라 입을 모은다.  오후 6시 ○ 퉈지아시 3단(中) ● 강동윤 8단(韓) 설마했던 마지막 변수가?! 강동윤 8단이 하변과 중앙 처리에서 지나치게 양보를 하는 바람에 형세가 조금 이상해졌다. 아직까지도 흑이 유리하단 견해는 변함없지만 퉈지아시 3단이 턱밑까지 추격했다는 견해다. 반집까지 따라온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갑작스런 형세변화에 기자들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오후 6시 10분 ○ 퉈지아시 3단(中) ● 강동윤 8단(韓) 끝내기를 모두 하고 공배를 메우니 강동윤 8단이 303수 끝에 흑1집반승을 거뒀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뉴스로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명단 한국 :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강동윤 8단, 윤준상 7단, 허영호 6단 중국 : 창하오 9단, 구리 9단, 치우쥔 8단, 박문요 5단, 퉈지아시 3단 일본 : 다카오 신지 9단, 하네 나오키 9단, 야마다 기미오 9단, 고노 린 9단, 야마시타 게이고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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