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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상 후보는 유주현과 이유진
이영신 프로의 '미리보는 여자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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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일요일 오후 1시 마감이 다음 날인데 아직 한 줄도 쓰지 못하고 있다. 내가 쓰는 것이 관전기인지 그냥 아무 말인지 자율적으로 어떤 내용이라도 쓰면 된다며 나만의 공간을 받았다. ’너에게 자유를 줄게‘라는 말처럼 자유로우면서도 부담스러운 말이 있는가 싶다. 자유를 만끽하되 망나니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 잘못된 자유를 만끽하다가 타락해버리고 사라져버린 수많은 유명인을 보며 조심해야겠다고 나 자신에게 경고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그 자유 안에 내가 갇혀버리고 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저러나 조금 고리타분해도 바르게 살아야겠다고 다시 다짐도 해보고 아, 원고는 언제 다 쓰나? 코로나19로 많이 늦어지고 있는 여바리(여자 바둑리그)가 마침내 5월에는 열릴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드디어 시작되려는구나! 그런 의미로 볼 때도 미여리는 큰 의미가 있다. 오디션 느낌? 공백의 시간을 누가 더 잘 보냈는지, 마음껏 주어진 시간을 누가 더 열심히 갈고닦았는지 한껏 뽐낼 수 있는 무대다! 여바리 8개 팀의 감독들이 주목하고 있다.(필자도 예외는 아니다.) 카페에 들어서기 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문을 하고 노트북을 켜고 오로 대국실을 여니 대기실에 실명으로 된 여자 후배들이 대국을 기다리고 있다. 보이진 않지만 투지가 느껴진다. 이번 주 첫 라운드의 시작은 지은팀과 정아팀의 대결로 시작되었다. 메인 대회가 아니어도 대국하기 직전은 언제나 설렌다. 사적으로 친분이 좋은 박지은 선수에게 연락을 해보니 저녁 7시 미여리 대국을 위해 (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필자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마사지를 받고 연구실을 다녀왔다고 한다. “그래, 파이팅!” 지금까지 안 지 수년이 되었지만 볼 때마다 무엇이든 시작하면 열심이다. (바둑팬들은 박지은 선수가 바둑만 열심인 줄 알겠지만 내가 볼 땐 정말 다방면으로 열심이고 교양 있는 친구다. 오죽하면 내 카톡에 ‘교양박지’로 저장되어 있을까.) 1R 1경기 지은팀 vs 정아팀 1R 2경기 혜민팀 vs 다영팀 1R 3경기 유진팀 vs 지연팀 1R 4경기 승아팀 vs 채영팀 목,금 저녁 7시 9시 모든 대국을 지켜봤다. 숨 가쁘게 돌아간다. 여러 판을 보려니 마우스 잡은 손이 바쁘다. 오랜만에 바둑판을 보니, 아 나의 마지막 대국이 언제였더라? 돌 잡고 싶다. 바둑 두고 싶다(?) 2R 1경기 지연팀 vs 채영팀 2R 2경기 지은팀 vs 혜민팀 2R 3경기 정아팀 vs 유진팀 2R 4경기 다영팀 vs 승아팀 토,일 오후 2시, 4시 드디어 설레던 미여리의 첫 주 1,2라운드 대국이 끝났다! ![]() ![]() 예측했던 대로의 승패가 많긴 하지만 응(?) 하는 이변 같은 결과도 제법 있었다. 지은팀 (13단) 1승1패 정아팀 (8단) 1승1패 혜민팀 (19단) 2패 다영팀 (6단) 1승1패 유진팀 (11단) 1승1패 지연팀 (12단) 1승1패 승아팀 (9단) 1승1무 채영팀 (9단) 1승1무 모든 지명의 대국이 흥미롭지만 특히 3,4지명의 대국에 더 눈이 간다. 아직 보여지지 않은 선수들의 대국이라 더 궁금하다. 와중에 훑어보니 4지명에선 기대와 주목을 한껏 받는 김은지의 2승과 김노경의 2승이 돋보이고 3지명에선 첫 출전인 박지영, 도은교의 승부를 조금 더 유심히 보게 된다. ( 지 켜 보 고 있 다! ) 미여리는 감독이 없어 오더 싸움은 없다. 같은 지명끼리 대국하고 상대가 다 정해져 있다. 무인 시스템 느낌이다. 신예가 거장을 이기며 스타가 되는 그림은 보지 못하겠지만 그 구역의 최고를 가릴 수 있는 점이 흥미롭다. *5월에 다양한 이벤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1지명 : 한/일 동갑내기 대결 - 2지명 : ’이 구역 1등은 나야나‘ 최강 허리대결! - 3지명 : ’이 구역 1등은 나야나‘ 최강 허리대결! - 4지명 : 한/일 신예 대결 ![]() ▲ 대마를 찾아보세요.
그 외에도 명국상. 대마상. 깜빡쌍. AI복붙상. 인기상 (인기베팅상). 루키상. 노익장상 등등 여러 상들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혹시 좋은 상을 댓글로 제안해 주시면 댓글상도 건의해서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되면 제 싸인볼이라도...^^; 이번주 필자가 본 대마상 후보로는 유주현1단과 이유진2단이 오른 것 같네요. 혹시 더 큰 대마를 보신 분은 제보 바랍니다! 2020 오로 미여리 첫 주 대국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필자도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 기회에 여자기사들을 좀 더 세심하게 보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처음이라 이 말 저 말 많고 산만하지만 저도 저희 기사들도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드립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미리보는 여자리그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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