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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정관장' 리버스 스윕
'미라클 정관장' 리버스 스윕
정관장 황진단 챔피언 등극
[칼럼] 안형준  2017-12-04 오후 02:15   [프린트스크랩]
▲ 우승 트로피의 주인은 정관장이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았던 대 역전극

정관장이 0-2로 뒤처지던 상황에서 3연승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017 한국바둑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패색이 짙은 승부의 끝에서 이창호가 기어코 1승을 캐냈고, 이어진 신진서와 김명훈의 연승이 한승주와 박진솔의 패배를 덮어줬다.

반면 2승을 먼저 챙긴 포스코는 믿기 힘든 역전패를 당하면서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큰 승부에 긴장했는지, 양팀 선수들이 수많은 실수를 범하며, 양 팀 검토진을 들었다 놨다. 마지막까지 숨 막히게 치열했던 명승부. 그 승부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1국 정관장 황진단 한승주(패) : 포스코켐텍 이원영(승)

챔피언 결정전에서 2연패로 부진한 한승주를 장고로 내보내 분위기 전환을 꾀한 정관장, 포스트시즌 들어서 단 한번밖에 등판하지 않았던 이원영을 출전시킨 포스코.

2패로 부진했던 만큼 한승주의 결의는 예사롭지 않았다. 초반부터 두텁고 우세하게 바둑을 풀어갔다. 주도권을 쥐고 좌상에서 백돌을 포위할 때까지만 해도 이원영이 매우 곤란해보였다. 하지만 이 과정은 이원영이 유도했다는 걸 한승주는 알지 못했다. 이원영의 사석작전 중앙을 버리고 정리하고 난 후에 국면은, 압도적으로 이원영이 우세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한승주는 끝까지 기회를 만들어내려고 애를 썼으나 이원영은 기회를 줄 생각이 없었다.

너무나도 결연했던 각오. 그 것이 오히려 한승주에게 무거움이 된 것이 아닌지. 반면 이원영 역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으나 소중한 1승을 건져냈다. 포스트시즌 이원영의 첫 승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왔다.

2국 정관장 황진단 박진솔(패) : 포스코켐텍 변상일(승)

최종전. 단 하루의 승부에 의해 챔피언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초반의 주도권을 잡는 것을 마다할 감독은 없다. 그런 만큼 양 팀 감독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두 선수가 2국에 등장했다.

포스코의 신 에이스 변상일과 정관장의 숨어있는 비밀병기 박진솔의 대결. 쟁쟁한 강자들의 대국답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 대국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토끼와 거북이.

토끼 박진솔은 초반부터 바둑을 주도하면서 확실한 우세를 가져갔다. 하지만 우직한 변상일은 거북이처럼 부지런히 박진솔의 등을 쫒았다. 박진솔이 잠깐 낮잠을 자는 사이에 부쩍 쫒아온 변상일이었으나, 다시 박진솔이 잠에서 깨어나 달려나가자, 차이는 다시 벌어졌다. 달리기로 쫒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낀 거북이는 조심스럽게 함정을 파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함정 속으로 박진솔이 돌진했다.

▼ 사건의 시작점. 백 1로 두었으면 아무 일 없었다. 실전에는 A로 두어 수가 남았다.

▼ 백이 두었어야하는 수. 패가 났으면 백이 유리했다.

▼ 박진솔 입장에서는 통한의 한수 변상일이 흑 2로 둬서는 승부는 끝났다.

그러나 함정에 빠졌다고 해서 승부가 뒤집힌 것은 아니었다. 더구나 그 함정 속으로 들어가는 박진솔이 변상일도 같이 끌려내려갔기 때문에, 승리의 여신은 아직 박진솔과 함께하고 있었다. 그 한수를 놓기전까지는.

당황한 박진솔이 패착을 두는 순간, 변상일의 눈이 반짝였다.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동앗줄을 변상일이 발견한 것. 승리의 여신은 조용히 박진솔을 떠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대역전극. 정관장은 할 말을 잃었고, 조용하던 포스코는 환호했다. 변상일의 끈기가 만들어낸 멋진 승리. 3차전의 주도권은 포스코가 손에 넣었다.

3국 정관장 황진단 이창호(승) : 포스코켐텍 윤찬희(패)

3국이 끝나면 모든 것이 끝날 수 있는 상황. 포스코의 김성룡 감독은 윤찬희를 등판시켜 상대 에이스와의 대결을 구상했다. 여기서, 정관장의 김영삼 감독은 무섭도록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이창호 카드를 꺼내든 것. 0-2로 뒤지는 순간, 주장을 내세워 이긴다고 해도, 전체 승부를 이긴다는 확신이 없었다. 그럴 것이라면 3국에서 결판을 보자. 그런 심정으로 주사위를 던졌다. 이창호와 윤찬희는 어제도 만났던 상대. 초반부터 공방전을 이어갔다. 전체적인 주도권은 이창호가 가져가면서, 차분하게 바둑판을 채워나갔다.

윤찬희는 이곳저곳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이창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묘하게도 윤찬희가 물러서자, 이창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10집 가량 우세한 바둑에서 느닷없이 과감한 작전을 구사하다가 반대로 손해를 보면서 흐름은 급변했다.

이창호가 상변에서 손해보고 나서는 미세한 승부지만 조금이라도 윤찬희가 남기는 바둑. 모든 사람이 승부의 끝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바둑판에 있던 공간들은 조금씩 채워지면서 검토실의 분위기는 극과극으로 치닫기 시작했다. 서서히 희망이 사라져가면서 체념한 분위기인 정관장과 문제만 생기지 않으면 끝났다라는 포스코.

▼ 참고도 처럼 두었다면 윤찬희의 승리가 유력했다.

▼ 실전진행 이후의 예상되는 모습. 환격으로 수가 났다.

마지막으로 불안했던 상변에서 윤찬희가 착점하는 순간 모두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어렵지 않은 수였지만, 미세한 상황에서 계가에 집중하던 윤찬희가 놓쳐버린 한 수. 이창호가 한 수를 놓자. 윤찬희는 좌절할 수 밖에 없었다.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요기 베라의 명언이 바둑판 위를 지배했다. 정관장은 큰 고비를 넘기며, 역전을 만들 기회를 얻었고 포스코는 우승컵을 한 손으로 잡았다가 다시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다.

4국 정관장 황진단 신진서(승) : 포스코켐텍 최철한(패)

1차전에 이어서 만난 주장전. 정관장 입장에서는 없던 기회가 생긴 것이고, 포스코는 이겼다고 생각하다가 승부에 나서야 되는 상황. 그런 흐름이 승부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초반부터 시작된 신진서의 맹렬한 공세를 최철한은 받아내지 못했다.

신진서는 빠른 속기로 착점하면서도 수읽기에 빈틈이 없었다. 바둑판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앙에 놓인 한 수는 검토실의 그 누구도 그 의미를 알아챌 수 없는 묘한 수였으나, 그 이후로 수십 수가 진행된 후 모두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상변과 하변 양 쪽 싸움에 모두 영향을 주면서 바둑을 본인 쪽으로 확 끌어당긴 ‘신의 한수’

▼ 신진서의 묘한 수. 이때는 아무도 몰랐다. 승부가 순식간에 날 것을

▼ 그 후로 진행된 수순. 백 22로 놓여서는 승부가 끝났다.

순식간에 승부는 나버렸다. 그 한수로 비롯된 폭풍공격에 최철한은 대안이 없었다. 최철한이 특별히 못둔 바둑이 아니었다. 눈에 띄는 큰 실수도 없었는데 뭔가 해보지못하고 당한 완패. 그래서 더 무서운 ‘갓’의 손놀림이었다. 한국바둑리그 다승왕 신진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그의 속기능력이 절대로 져서는 안되는 승부에서 화려하게 빛이 났다. 최강을 가리는 자리. 그 승부는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5국 정관장 황진단 김명훈(승) : 포스코켐텍 나현(패)

흐름은 정관장으로 넘어왔다. 그 흐름을 막기 위해서 포스코의 에이스 나현이 등판했다. 정관장에서는 진작부터 몸을 풀고 있던 ‘광전사’ 김명훈이 등장했고, 양 팀의 명운을 건 바둑 한판이 마치 영화처럼 바둑판에 펼쳐졌다.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싸움을 하고 싶은 김명훈과, 피하고 싶은 나현의 술래잡기가 펼쳐졌다. 좌상에서 김명훈이 나현을 잡아챘으나, 손에 잡힌 것은 나현의 팔이 아닌 나현의 옷 한조각이었다. 초반 전투가 일단락 된 후에는 나현의 우세. 하지만 이후에 펼쳐진 우여곡절을 생각하면 초반의 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여기서 나현과 김명훈 두 선수의 기풍을 살펴보자. 두 선수의 기풍과 작전은 완전히 극대칭점에 서있다. 오로지 전투로만 바둑이 구성되는 ‘광전사’ 김명훈과 끝내기를 주무기로 해서 안정적인 운영을 풀어가는 ‘비폭력주의자’ 나현의 대결은 본인 스타일대로 이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반의 우세는 분명 나현이었지만, 바둑의 형태는 김명훈이 좋아하는 난전. 불리하지만 본인스타일로 바둑이 짜여지자 김명훈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전쟁터를 계속 만들어내자 당황한 나현은 중앙에서 크게 패배하며 우세를 김명훈에게 떠넘겨주고 만다.

우세를 잡은 김명훈 하지만 그에게 있어 정리하는 방법은 풀리지 않은 방정식처럼 어려운 일이었다. 쉽게 정리할 기회가 보였음에도 김명훈의 손길은 그 곳을 외면했다. 바둑이 어려워지자 냉정함이 흔들리면서 수읽기도 빗나가는 등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상대가 주는 떡을 받지 않을 나현이 아니었다. 잠깐 사이에 바둑은 김명훈의 우세에서 나현의 우세로 급변했다. 바둑판에 둘 곳이 얼마 안남았고, 누구보다 정리를 잘하는 나현이었기에, 이 바둑은 끝이 났다고 필자는 생각했다.

▼ 김명훈이 이기는 길. 참고도처럼 잡으러 가면 우하일대 백이 살기 어렵다.

▼ 나현이 이기는 길. 그냥 패를 하면 이겼다.

▼ 총보. 이 바둑은 중요한 순간이 너무 많았다. 총보로 한 번 보셔도 충분히 재밌고 의미가 있는 바둑이라고 여겨서 올려두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경솔한 생각이었다. 승부가 끝나는 순간은 마음이 꺾일 때다. 김명훈의 마음은 아직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집념의 ‘광전사’가 승부를 걸어간 것은 좌변. 그리 어려운 수도 아니건만 승리가 눈앞에 어른거려서일까 나현의 손길은 가야하지 말아야 할 곳으로 향했다.

마침내 변덕스러운 승리의 여신의 발걸음은 김명훈 쪽으로 향했고, 결국은 나현의 마음이 무너지면서 승과 패의 경계선이 그어졌다. 더 이상 바뀌지 못하는 결말. 김명훈의 승리가 결정되면서 2017 한국바둑리그는 끝이 났다.

수많은 실수, 그때마다 요동쳤던 승부의 저울추. 명국은 아니었지만 명승부를 펼친 김명훈과 나현이었다.

박진감 넘쳤던 2017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이 멋진 시리즈를 눈으로 보면서 글로 다 담아내지 못하는 필자의 부족한 글솜씨가 아쉬운 밤이다. 여기서 더 이상 글을 이어가면 부질없는 뱀의 다리가 될 것같아 이쯤에서 멈추고자 한다.

그 동안 ‘바읽남’의 글을 좋게 봐주신 독자 유저 여러분! 감사합니다!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바둑은수순 |  2017-12-07 오전 7:03:00  [동감1]    
3국 윤찬희 七단의 결정적 실수가 뼈아프군요. 이 바둑 이후로 윤찬희 선수의 이름은 아윤차니가 되었습니다. 아윤차니!
대박있나 |  2017-12-06 오전 10:47:00  [동감0]    
글 잘쓰셨네요^^*
도라온맹호 |  2017-12-05 오전 10:39:00  [동감1]    
--당황한 박진솔이 패착을 두는 순간, 변상일의 눈이 반짝였다.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동앗줄을 변상일이 발견한 것. 승리의 여신은 조용히 박진솔을 떠났다.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요기 베라의 명언이 바둑판 위를 지배했다.
--바둑을 본인 쪽으로 확 끌어당긴 ‘신의 한수’ . 순식간에 승부는 나버렸다.
--양 팀의 명운을 건 바둑 한판이 마치 영화처럼 바둑판에 펼쳐졌다.
--김명훈이 나현을 잡아챘으나, 손에 잡힌 것은 나현의 팔이 아닌 나현의 옷 한조각이었다
--수많은 실수, 그때마다 요동쳤던 승부의 저울추.
인상적인 표현 ...몇 구절을 옮겼습니다.
안형준프로 , 글 잘쓰네요. 글 쓰는 직업으로나가도 대성하겠네요.
안프로 보다 안형준 작가의 글이 보고 싶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eflight |  2017-12-05 오전 2:07:00  [동감0]    
김영삼 감독도 용궁 갔다왔겠지만
안형준 사범도 그랬을 것 같다.
그래도 김성룡 감독에게 눈치 꽤나 받지 않을까.
흑백마스터 |  2017-12-04 오후 11:48:00  [동감1]    
명국은 아니었지만, 역대 바둑리그중 가장 재밌었던 경기였다.
서민생활 |  2017-12-04 오후 11:11:00  [동감1]    
안형준 사범은 현역 기사로써 아주 훌륭한 승부사인데,
글 솜씨가 푸로급이군요.
앞으로 현역을 은퇴하면 좋은 바둑 해설서를 몇권 맹글어서
우리 아마 팬들을 즐겁게 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범근 |  2017-12-04 오후 9:07:00  [동감0]    
승부는 이미 결론지어져 있던게 아닐까.마음 마음이라는것이 흔들리며 움직이는데.
그것은 윤찬희와 나현의 몫이 아닌지 모른다.이미 정해져 있었다는것.
오늘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것.나현의 느긋함 명훈의 초조 결국 나현이 이길것이라는
저 표정과 모습.그러나 이미 정해져 있어 -윤찬희의 오버랩-누구의 탓도 아니지 않은가...
술익는향기 |  2017-12-04 오후 8:57:00  [동감0]    
아참, 김영삼 감독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
내조의 여왕, 현미진 프로 사모님도 추카 !!
술익는향기 |  2017-12-04 오후 8:51:00  [동감1]    
와 ~~ 이게 바둑 프로기사 안형준 선수가 쓴글 맞습니까?
프로기사가 이렇게 글을 매끄럽고 상큼하게 쓴것은 처음 보는것 같습니다.

십여년전 김영삼 프로가 프로가 오로에서 해설하는것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었죠.
그 성실한 참고도와 재미난 프로바둑계 뒷담화를 겻들인 최고의 해설이있습니다.
그후 김영삼 프로는 명해설자와 감독으로 이름을 날리시더군요...

안형준 프로의 오로 라이브 해설때는 그렇게 큰 감동을 받지 못했었는데, 오히려 글 쓰는솜
씨는 거의 프로 글쟁이 수준이네요.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됩니다. (손종수 정용진 프로님들,
긴장 하셔야 겠습니다 ^^)
범근 |  2017-12-04 오후 8:20:00  [동감0]    
승부는 이미 결론지어져 있던게 아닐까.마음 마음이라는것이 흔들리며 움직이는데.
그것은 윤찬희와 나현의 몫이 아닌지 모른다.이미 정해져 있었다는것.
오늘은 이미 정해져 있었다는것.나현의 느긋함 명훈의 초조 결국 나현이 이길것이라는
저 표정과 모습.그러나 이미 정해져 있어 -윤찬희의 오버랩-누구의 탓도 아니지 않은가...
쥬버나일쨩 |  2017-12-04 오후 8:05:00  [동감1]    
이렇게 손에땀을쥐게하는 명승부 명장 김영삼감독님이 아니면 연출할수 없습니다,,,,후원사 정관장 사장님,이사진들모두에게 감사드리오며,,,윤찬히 선수를 연거푸꺽은 이창호 국보님이 공이 매우 큼니다 특히 3차전 3국을 가장 극적인 승리였으며 그걸 더빛나게한 김명훈 선수는 정말 저에눈에 저절로 눈물이 저절로 흐르게 했습니다,,,,바둑리그 역사상 가장 진땀나는 명승부 얐습니다,,, 이런 경기를 생방송ㅇ으로 보게해준 바둑티브이에도 감사 드리고,,,저의 자녀들에게도 길이길이 이야기 할것임니다,,,,모두모두감사함니다,,,송구영신 새해에는 모두 행복하시길 바람니다,,,
푸른나 |  2017-12-04 오후 8:01:00  [동감0]    
아쉽네요. 펠레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는데...
gavia |  2017-12-04 오후 6:37:00  [동감1]    
정신들 차리세요. 그게 무슨 프로의 바둑입니까. 한두번도 아니고
그러니중국에 번번히 밀리지. 요행바둑 이제 그만합시다.
touch! |  2017-12-04 오후 4:22:00  [동감2]    
안형준 사범, 글이 매끄럽네요. 프로 기사의 눈으로 보는 승부의 흐름이 잘 느껴집니다. 다만
집중 분석이 아니라서 한계가 있겠지만, 승부처에 대한 좀더 자세한 해설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로에서 그런 분석 글도 기획해서 안 사범에게 맡겨주면 좋겠네요.
frcoeco |  2017-12-04 오후 4:22:00  [동감1]    
이게 무슨 프로바둑이냐? 2일 끝난 갑조리그보면 커제를 이긴 장웨이제,탄샤오를 이긴 라오위안허의 바둑 보면 묘수가 엄청 나다,바둑의 묘미를 만끽하는데 우리바둑은 상대 실수나 노리는 시간공격에 무모한 승부수 남발이다,지나치게 이기는데 경도되어있다,,이게 바둑정신인가?
쿠엔틴 |  2017-12-04 오후 3:44:00  [동감4]    
잘 읽었습니다. 안형준 사범의 예언이 이번엔 적중했네요. 어제 신진서 프로의 중앙 한수는
정말 멋졌습니다. 탁월한 감각의 한 수로, 해설자도 감탄하던데, 어찌 그런 예감이 들었을까
자못 궁금해졌습니다. 팬으로서 그 대목을 나중에 자전 해설 한 번 해주길 부탁해요. 실수가
서로 많았다지만 승부가 재밌어서 이번 결승전은 보기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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