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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진실'...불편해도 진실을 외면해선 안된다
'불편한 진실'...불편해도 진실을 외면해선 안된다
한국기원 윤리위원회와 사이버오로의 미투보도를 보는 눈
[취재수첩] 정용진  2018-05-17 오후 07:1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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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미리 경고 하나!
이쯤 이런 얘기가 슬슬 나오리라 예상은 했지만 ‘미투 피로감’을 입에 올리는 주변인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해는 하나 미투관련 보도가 바둑계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얘기다. 이해는 한다니 정중히 말씀드린다. 이런 글을 자꾸 써야하는 나도 정말 힘들고 괴롭다. 어찌 보면 바둑동네는 다 한가족 같은 관계 아닌가. ‘쫄아서’ 이런 글 하나 올리는 데도 엄청 고민하고 주저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보니 큰 용기가 필요하다. ‘용가리 통뼈’가 아니잖은가.

그런데 바둑언론으로서 미투관련 글을 계속 올리면 우리 바둑계를 해코지하는 일인가? 한국기원 집행부로선 당장은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바둑의 후일을 생각할 땐 입다물고 있는 것이야말로 나중 더 ‘피로도’를 얹는 미필적고의 아닌가.

미리 말하건대 이 글은 길다. 그러니 피로감 느끼고 계신 분은 더 피로하실 테니 페이지를 닫길 권한다. 작심하고 이런 글을 써야하는 나도 무척 피로하다. 피로하다면서 왜 그리 길게 쓰냐고? 자꾸만 ‘피로하다’시니까 두 번에 올릴 글 한번으로 땡치려니 길어질 수밖에 별수가 없지 않나.

▲ 가뜩이나 미세먼지 가득 차 불편한 요즘, 바둑계의 미투 사태로 더 피곤해졌을 당신을 위해 한 컷. 언제쯤 이런 청정한 하늘을 다함께 보려나.

- 14일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운영위원회에서 한국기원은 김성룡 9단의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을 참석 운영위원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사이버오로 기자가 쓴 문장이 아니다. 한국기원 홍보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다. 아래 링크 기사.

○● 한국기원, 김성룡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 내려 ☜ 관련기사 보기

‘임시’...기사활동을 임시로 정지했다고 한다.
‘영구 제명’이 아닌 ‘임시’로 자격정지를 시켰을 때는 그만한 속사정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외부로 밝히지 않으니 ‘속사정이 있었을 것’이란 말도 순전히 짐작이다. 운영위원회에서 ‘임시’란 전제를 명토 박은 건, 진위를 가릴만한 대목이 제법 있다는 얘기일 것인데(이것도 물론 내 짐작이다. 이게 아니라면 윤리위의 보고가 없었다거나, 그 외는 도무지 추론이 안된다), 속사정이 어떠하건 여기서 김성룡, 디아나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에 대해 따져보거나, 또 운영위원회가 내린 처벌 수위가 적절했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싶진 않다. 다만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도록 한국기원 집행부가 보인 행보에 대해서만큼은 짚어야겠다. 자꾸 '피로'하게 만드는 진원지가 어디인지 가리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1. 애초 왜 급조했는지 의문스러운 윤리위원회

-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기사총회에서 결정된 김성룡 9단의 제명 건을 14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 정식으로 회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위 문장 또한 지난 8일 프로기사 임시총회에서 김성룡 9단의 회원자격을 박탈했을 때 한국기원이 낸 보도자료 중 한 대목이다.

이에 언론들은 “기사직 제명 여부는 오는 14일 열릴 한국기원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하며 이후 한국기원 이사회의 승인을 거치면 최종 결정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해서 다들 14일 열릴 운영위원회는 한달여 활동한 윤리위원회의 보고를 받아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 하는 자리로 알았다. 그랬기에 적어도 13일까지는(일요일이지만) 윤리위원회에서 죽이든 밥이든 뭔가 결론을 내 전달하겠다는 얘기로 받아들였다.

-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이 내려진 김성룡 9단은 윤리위원회의 조사 후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며, 징계위원회에서는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이후 한국기원은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추인할 예정이다. 윤리위원회는 늦어도 5월 안으로 조사 결과를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운영위원회에서 프로기사 임시총회가 의결한 사안(김성룡 9단 회원 제명)을 논의하긴 했는데 윤리위원회에서 미처 조사를 마치지 못했고 따라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에게 ‘기사 활동 임시정지’ 처분을 '임시적으로' 내렸다.”는 얘기인 듯하다. 늦어도 5월말까지는 윤리위원회의 조사를 끝내고 이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다시 열겠다는 것이고, 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징계 수위를 다시 한국기원 임시이사회에서 추인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하여간 14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임시 자격정지’를 내리기 위해 ‘소속기사 내규 개정’을 했다. 제9조 ‘징계’ 관련 사안에 ‘임시조치’ 사항을 신설해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통해 해당 전문기사의 활동 자격을 임시로 정지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 이건 사건 초기 3일 이내에 했어야 할 이야기. 한국기원 시간패하셨습니다.
- 한달 간 기다린 결과가 이거. 이 정도는 게시판 글 올라온 당일에 해야지! 어차피 방송도, 감독도, 홍보이사도 다 그만뒀는데, 지금 임시정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요것도 내 말이 아니다. 바둑팬들과 프로기사들이 한국기원(총재 홍석현)을 향해 낸 반응 중 일부다.

나름 절차를 챙겨 공명정대하게 처리하느라 열심인데 왜 이런 소리(반응)를 계속 들어야할까? 사실 프로기사 임시총회도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이 나타나지 않아 소명을 듣지 못한 채 투표를 했다(피해자의 얘기는 이미 미투글과 인터뷰 등을 통해 드러난 상황이다). 운영위원들도 윤리위원회의 상세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니 ‘깜깜이 결정’을 내려야하긴 마찬가지였을 터이다.

애초 윤리위원회는 왜 만들었나. 조사조차 완료하지 못했고 운영위원들에게 보고할만한 결과도 내지 못한 상황에서 운영위원회는 왜 서둘러 소집했나. 운영위원회가 ‘임시 자격정지’ 논의를 하던 시간(15일 오전) 윤리위원이었던 박지연 5단이 윤리위에 사퇴서를 냈고 페이스북에 사퇴의 변을 올렸는데, 윤리위에 속한 윤리위원조차 ‘깜깜이’였던 건 매한가지였던 거 같다.

○● 법 이전에 도덕과 상식 3 ☜ 박지연 5단 윤리위 사퇴의 변 관련기사 보기

위 링크글, 박지연 5단이 밝힌 사퇴의 변 중 ‘양측의 소명자료를 받은 뒤 위원장이 서로 말이 다른 부분에 대해 2차 질의를 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보고서를 준비한다’는 대목. 이를 피해자가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가해 혐의자는 연락이 안되니까 어떤 질문을 했는지 알 길 없으나) 취조심문에 응해야하는 모양새가 되어 또다시 2차 피해를 당하는 기분이 들지 않겠는지. 게다가 먼저 폭로한 피해자가 소명에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답변서를 늦게 제출하는 바람에 윤리위의 조사가 더뎌지고 있다는 말이 들려오기까지 해 이 점 디아나 초단 쪽에 사실확인했다.

디아나 초단이 사건 이후 헝가리의 오빠와 주고받았다는 이메일을 증거자료로 달라고 해서 본인도 번역에 관여해(혹여 오역하는 부분이 생길까봐) 제출했다는데, 번역하면서 과거의 아픈 기억이 떠올라 무척 힘들어했다고 한다. 김성룡 9단이 소명서를 제출했다고 말한 게 4월25일, 디아나 초단이 오빠 편지를 번역해서 이메일로 준 게 5월4일. 이를 취합해 윤리위에서 5월8일 다시 질의서를 발송했고 11일(금)까지 답변서를 달라고 요구했다.
피해자는 이미 증거자료를 제출했고 폭로글과 프로기사게시판에 당시 정황과 심경을 밝힌 글, 몇군데 언론과 인터뷰한 기사만으로도 충분한 소명이 된다 여기다가 법적으로 판결하려는 듯한 2차 질의가 또 진행되자 급히 변호사를 찾아 답변에 만전을 기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기엔 2~3일 말미는 무리여서 기한을 못 맞추고 주말(13일)에야 넘길 수 있었다. 그랬더니 피해자 소명이 소극적이어서 늦어지고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억울해했다.

▲ 한국기원은, 아직 말이 없다. 할말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할말은 많으나 아끼는 것인지. 말이 없다 하여 설마하니 "과거 일개인이 저지른 일탈행위에 굳이 한국기원이 나서 말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는 식의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진 않는다. 이래저래 5월말 열겠다는 징계위원회가 끝난 다음에야 '성명' 형식의 공식반응을 접할 수 있을 듯하다. 이것도 짐작이다. 분명히 알아야할 것은, 어물쩍거리는 사이 이번 사태의 키는 한국기원이 쥔 꼴이 되어버렸고, 이제는 한국기원이 말을 해야 수습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지금와서 임시 자격정지 시킨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임시 자격정지는 미투폭로가 나왔을 때 바로 조치했어야 하고 그때부터 관계자 소명듣고 징계를 논의해서 지금쯤은 징계 결정 발표가 나왔어야 정상이 아닐까? 법적인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도 아니고 뭘 더 조사하고 숙고한다는 건지 모르겠다.

사이버오로의 ‘오로광장’에 한 바둑팬이 밝힌 견해다. 인터넷게시판의 글들은 전후사정에 어두운, 한갓(?) 바둑팬들이 마구 떠드는 말로 여겨 무시할 수 있다. 해서 경시할 수 없을 법조인들의 말을 들어봤다.

사건 초기부터 한국기원 관계 법조인들이 김성룡 9단으로부터 한국기원이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조언을 했고(이 내용은 [바둑계가 ‘미투’에 대처하는 자세]를 다룬 취재수첩 글 가운데 ‘1. 먼저 한국기원 입장에서 생각해 봤다’ 단락에서 당시 정황상 한국기원이 취하고 있는 입장을 에둘러 밝힌 적이 있다. 덕분에 한국기원 대변한다고 욕 많이 먹었는데),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이 거론된 탓인지 직후 패소할 경우 10억, 심지어 30억 배상설까지 밑도 끝도 없는 말들이 돌고 있는 실정이다.

○● 바둑계가 ‘미투’에 대처하는 자세 ☜ 관련기사 보기

손배소를 우려하는 한국기원...외부 법조인들의 견해는?

정말 가능한 얘기인지, 한국기원 관계자라 생각하고 손해배상 소송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 피해자는 가해자를 고소할 생각이 없다 한다. 김성룡 9단이 고소한다면 모를까 현 상황은 일단 법적 판결을 기대할 수 없는 국면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기원은 후일 당할지도 모를 손해배상을 매우 우려해 조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그런 자세다. 자문하는 법조인들이 손배소를 얘기하고 패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거액의 배상액을 입에 담았다면 한국기원 집행부건 윤리위원이건 운영위원이건 주춤하지 않을 재간이 없을 것이다. 이 사건은 애초에 법리적 판단으로 대처할 사안이 아니었다고들 생각하는데 한국기원만 유독 그렇게 접근하면서 허송세월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제명’ 같은 중징계를 내린다면 정말 법적으로 김9단이 한국기원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다고 보나?

“하하, 그러면 대한민국에서 징계를 내릴 수 있는 협회나 단체가 한군데도 없어야 마땅하지 않겠나. 내가 보기에 이번 경우라면 김9단이 손배소를 제기하기 힘들 것이다. 협회는 정관이나 내규에 따라 징계를 내릴 수 있고 설령 이를 남용해 중징계 처분을 했다 치자. 그때는 김9단이 행정소송을 제기해 바로잡을 수 있다. 행정소송 결과 징계 당한 사람이 승소했다 해도 협회는 책임이 미미하다. 징계는 훨씬 포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형사범죄가 아니라 서로 좋아해 한 행위라 하더라도 징계대상이 된다. 기혼 기사로서, 홍보이사로서 품위손상을 한 것만으로도 말이다. 게다가 적극적으로 자기방어를 한 적도 없어 보인다. 공개 해명도 하지 않았다. 정당하다면 무고로 고소하거나 명예훼손을 거는 게 상식인데 소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프로기사회, 한국기원에 나쁜 이미지를 끼쳤다. 이것만으로도 직무정지시킬 권리가 있다. 협회 차원에서 악의를 갖고 절차도 없이 아무 근거 없이 했다면 모를까, 만약 손배소를 제기한다면 재산상의 손해가 입증돼야 하는데 글쎄...이게 쉬울까. 10억이니 30억이니 하는 말들은 루머겠지만 참 어이없는 말들이다.”

또 한명의 법조인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한국기원에서 품위손상으로 징계처분을 했을 경우 징계에 대하여 소송(징계무효 등)은 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한국기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은 안될 것으로 판단한다. 이 말은 소송을 할 수는 있으나 법원에서 인정되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다만 징계시효 문제는 별론으로 다툴 여지가 있다고 본다. 9년 전의 일이어서 한국기원 징계규정에 징계시효에 대한 규정이 있다면, 그에 따라선 법리적으로 징계는 불가할 수도 있겠다.”

- 법조인 간에도 견해가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안과 밖의 자문이 대비되는가. 밖의 시각은 ‘윤리’, 안의 시각은 ‘법리’에 방점을 찍어서일까. “손배소가 두려워 그런 게 아니다.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라 신중할 수밖에 없다. 일방의 말만으로 어떻게 징계를 결정하냐.” 인민재판식 여론에 떠밀리듯 처리해선 안되는 이유로 딱히 손배소에 '쫄아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말도 들린다. 그런데 이 목소리에는 가해 혐의자에 대한 걱정은 가상한데 피해를 당해 오랜 시간 괴로워하는 사람에 대한, 향후 인생에 대한 배려가 안 보여 걱정이다. 한시바삐 수습하지 못하고 세월아네월아 끌고 있는 자체가 피해자에게는 가혹한 2차 피해이며, 피해자의 남은 인생에 더 큰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일이란 걸 정말 몰라서일까. 협회가 ‘윤리’적으로 다가서도 징계 조처에 하등 문제 없을 문제를 이처럼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끌고 있는 이유가 뭐라고 보나?

“사태가 사태인지라 품위손상 조항을 위반한 걸로도 초기에 직무정지는 가능했다. 윤리위라는 기구가 조사권이 없으니 취조심문을 할 권한도 없는 처지다. 강제력이 없는데 어느 일방이 끝까지 자기주장을 고수한다면 한달이 아니라 일년이 지난들 명명백백 가릴 수 있겠는가. 굳이 내규까지 원포인트 개정해 ‘임시 정지’란 징계항목을 넣었고 이로써 징계근거를 마련했다고 하는데, 이 절차가 없다 하여 못할 징계였던가 궁금하다. 그런 논리를 내세워 여러 단계의 수순을 거치는 건, 징계를 안하고 싶은 분위기가 깔려 있는 거다. 이런 (제명)절차를 흔쾌히 하기 싫었던 거다. 이제까지의 사태처리를 바라보면 이렇게 볼 수밖에 없다.”

▲ '윤리적'으로 접근하느냐 '법리적'으로 접근하느냐를 선택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9년 전의 일, 대다수의 미투 건이 그렇듯 성폭력의 속성상 은밀하게 이루어진 일들이고 쌍방의 증언 외는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는 사건이다. 애초에 '법리적' 판결을 이끌어내기에 한계가 분명한 사건이라면 첫 질문을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게 상식이다. "이 폭로로 피해자가 얻을 이득이 있는가?" 단 하나라도 피해자에게 실익이 없고 가해자와 얽힌 원한관계 같은 것조차 드러나지 않았다면 피해자의 증언이 사실에 가깝다고 보고 일머리를 잡아가는 게 상식이다. 징계를 사법적 판결 기준에 딱 맞춰 내릴 양이 아니라면 '무죄추정의 원칙' 같은 걸 맨 앞에 세울 필요가 있었을까. 한 법조인이 말했듯 징계는 사법적 판단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도 포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조처이기에 그렇다. 반상에서는 '타이밍'을 그토록 중시하는 바둑동네가 정작 시기를 놓친 듯하기에 경을 칠 각오로 또 읽어대는 경이다.


2. ‘미투 보도’를 대하는 두 시각

이러다간 스폰서가 다 떨어져 나갈지도 모른다. 뭐 그렇게 아름다운 일이라고 시시콜콜, 시시때때 보도하나. 바둑계의 이미지 다 망가진다. 미투는 보도하는 자체가 바둑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국기원 집행부의 무능을 꼬집는 것까지는 이해하겠는데 이렇게 다 망까뜨리고 나면 나중 리빌딩은 어찌하려고?

한달여 바둑계 미투 사태를 심층취재, 보도하면서 여러 경로로 듣고 또 들려오고 있는 말들이다. “이만하면 마이 무긋으니 고마하자”며 피로감을 얘기한다. 진원지가 어디인지는 굳이 말하고 싶지 않다. 각자 서 있는 지점과 처한 위치에 따라 생각하고 바라보는 바가 다를 것이므로 이 또한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한번쯤 헤아려 들을 말이라 생각한다. 바둑계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건네는 말일 터이다. 그렇다. 같은 맥락이다. 입장만 다를 뿐, 이들의 마음이나 기자의 시각이나 같다. 사이버오로가 미투 보도를 멈추지 않고 늑장대처를 연일 비판하는 것도 바둑계를 위하는 마음에서다.

하나만 예를 들겠다. 다시 윤리위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데, ‘성폭행 의혹사건’이 워낙 폭발력이 커서 모든 사안이 묻혀 버린 듯하지만 애초 윤리위 구성을 결정했을 때는 김성룡 9단 문제는 발발하지도 않았다. 디아나 초단에 앞서 프로기사게시판에 미투글이 오르기 시작하자 부랴부랴 급조한 조직이었고, 이때 한국기원이 밝힌 보도자료에는 “윤리위원회는 ‘미투’ 관련 의혹에 대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2차 피해의 최소화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윤리위원회는 드러나지 않은 ‘미투’ 관련 사례를 조사해 사회적 약자인 여성에 대한 안전망 구축과 재발 방지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라며 ‘드러나지 않은 미투 관련 사례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바 있다.

이에 기자는 윤리위 구성 면면이 한식구나 다를 바 없는 관계를 우려하며(비밀보장이 의심스러운데 누가 마음속 비밀을 털어놓겠나) [취재수첩/바둑계가 '미투‘에 대처하는 자세] 글에서 외부의 미투 대처 사례까지 예를 들어가며 조언했다. 취재를 하면서 당사자가 직접 미투를 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도 여러 건 얘기를 들었다. 대다수 사실확인이 필요한 사례로서(내심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이런 얘기들이 은밀히 떠돈다는 것은 언제가 터질 수 있는 ‘잠재적 재앙’을 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해서 윤리위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고, 그간 저질러진 모든 행위를 '원샷 처리'할 순 없어도 차제에 쉬쉬 곪아 있던 부위를 지혜롭게 수술할 계제라 여겼다.

이미 소문이 자자한 사건이라도 당사자가 직접 '미투' 하지 않았는데 가해자를 징벌할 수 있을까. "미투 없이 처벌 없다." 아마 윤리위가 안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 왜 선뜻 미투에 나서지 못할까,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 점을 생각하면 미투 상담과 제보, 처리과정을 어떤 식으로 시스템화 해야하는지 명확하다. 신분노출 방지와 비밀보장이 최우선이다. 신뢰감을 주지 못하는데 누가 용기를 내겠나. 그래서 한 말이었다. 하지만 한국기원은 미투 제보를 받는 방식을 사무국 여직원 한명과 손근기 프로기사 회장의 전화번호를 전 기사에게 알리는 쪽으로 갔고, 과연 이후 몇 건의 제보가 있었는지, 있기나 했는지 알 길 없다.
공연한 오지랖인지 모르겠으나 만약 이번에 드러난 사례만 가지고 가해자들을 징계하고 넘어간다면 과연 수긍할까. 과거 가해자들에 대한 풍문이 무성한데 미투 당사자가 나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뻔히 아는 사실인데도 징계시효가 지났다는 조항으로 덮고 넘어간다면 이번에 처벌받는 이들만 ‘재수 없어 걸렸다’는 불만이 표출되지 않을까. 실은 이런 후폭풍이 더 걱정이다.

아, 지나는 길에 대한바둑협회 쪽에도 한 말씀드린다. 지금이야 한국기원 미투사태를 강건너 불구경하고 계신지 모르겠으나 취재하다 보니 아마추어 바둑계도 사례가 있어 보인다. 당장 가장 큰 대회인 내셔널리그 출전선수들부터 자체조사해 보시라. 거기도 메인스폰서가 있고 지자체나 기업 등 이미지가 중한 소속팀이 있잖은가. 홈페이지에 미투 상담/제보 메뉴도 신설해 잠깐이 아닌 상시 신고와 감시가 가능하게끔 시스템화하시고. 이 또한 주제넘은 오지랖일지.

'미투'에 용기가 필요했듯 바둑계도 용기가 필요할 때
‘미투 이후’ 대대적 쇄신책 내놓아야


그나저나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나. 안타까운 게, 미투를 지지하고 서명하고 성명을 표하는 행위까지 몽땅 한국기원에 반(反)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는 거. 한국기원이 미투사태에 적극적인 해결의지를 보이지 않고 미적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굳이 한국기원이 눈을 부릅뜨지 않는 데도 바둑관련자들이 알아서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그럴수록 한국기원조차 모르는 새 결코 원치 않았을 미투의 대척점에 스르르 가버리고 말았다는 거. 본시 ‘미투운동’ 본연의 뜻에 한국기원과 사이버오로는 말할 것도 없고 바둑팬 전부 한 곳에 서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아야 마땅한 거였다. 바둑이 내세우는 덕목과 가치를 생각하면 이게 정상 아닌가.

그럼에도 미투를 지지하거나 보도하면 디아나 편, 한국기원을 뜻을 거스르는 행동으로 비춰지고 그리하여 한국기원은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룡 9단을 감싸는 세력이라는 삼단논법이 자연스레 형성되고 말았다. 자초한 일이다. 한국기원의 늑장대응이 바둑계를 남/녀 기사, 한국기원/바둑팬, 한국기원/사이버오로 식으로 편을 가르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사이버오로는 한국기원과 싸울 양으로 미투를 보도하는 게 아니다. 그간 한국기원의 2중대란 소리까지 들어온 사이버오로는 가오도 돈도 없는 변방의 바둑언론이긴 하지만 ‘어떤 보도가 바둑계를 위하는 것’인지조차 분별 못할 삼류기자들로만 채워진 게 아니다. 이 바닥에서 늘 대면해야할 사이에 이런 서먹한 관계로 돌변하는 게 어디 즐거운 일이랴. 고약하기 이를 데 없고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 미투인데, 당장 바둑계에 도움이 안되는 건 맞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하고 여기서부터 한국기원과 사이버오로가 방법상 견해를 달리했을 뿐이다. 사이버오로는 이번 사태를 큰 교훈으로 삼아 바둑계가 더 건강한 체질로 거듭나고 향후 가급적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축소하거나 미봉하지 말고 차제에 스스로 용기를 내어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이버오로가 자회사라면서 자꾸 사태를 부채질한다 남탓하지 말고 투명하게, 상식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공회전한 내탓부터 살펴볼 일이다. 하다못해 립서비스 차원에서라도 책임자가 그 흔한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못하는 단체. 초기에는 사태파악을 미처 못했으니 그러려니 했으나 한달이 다된 마당에도 소태먹은 양 인상만 찌푸리고 있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본다지만 이번 사태는 사정 없이 들이치는 쓰나미 같은 재앙인지라 일시 숨죽인다 하여 될 일이 아니었다. 미투의 여파로 혹여 스폰서를 잃을까 노심초사하여 언론에 오르내리는 걸 가급적 막거나 애초부터 사건을 덮을 양이 아니었다면 윤리위 조사는 조사대로 진행하면서도 적시에 적절한 입장표명과 설명을 병행할 수 있었다. 이쪽이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아닌 말로 “한국기원 역시 미투에 대한 바둑팬들의 생각과 같습니다. 단지 해결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으니 설령 방법이 다르고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이 있다 하더라도 저희를 믿고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어쨌든 한국바둑의 총본산으로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일어난 데 바둑팬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누가 김성룡편, 디아나편인지 조기에 입장표명을 하랬나. 바둑고등학생들도 자기의사를 공개천명했다. 바둑팬들을 실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면 이 정도 유감표명 몇줄조차 떠올리지 못하나. 미투 사태가 수습되는 대로 한국기원은 바둑팬들께 새로운 다짐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대대적인 쇄신책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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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과떨감 |  2018-06-07 오후 9:55:00  [동감1]    
불편해도 진리를! 이란 표어 참 좋네요. 오늘 이재명-김부선의 스캔들 기사가 나와 세간을 참 시끄럽게 했는데 갑자기 이재명 사퇴하라! 가 naver 검색 1위로 떠올랐네요. 늦게 공지영 작가까지 이 사건에 가세하고....내가 이 사건들을 보기에 그게 사실이라면 이재명은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인데 이재명 지지자들은 무슨 광신도들인 모양입니다. 한 여배우를 농락하고 인격살인한 인간을 지지하다니... 요즘 미투 사건과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형님을 정신병에 보내려고 했고 형수 쌍욕에다가 ..... 들어보니 정말 정나미 떨어지더군요.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굳이 공직에 나와야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요? 하긴 소시오패스는 우리 주변에 있고 우리 중 4%라는데 출세한 사람들 중에 많답니다. 참고로 소시오패스는 수단 방법 안가릴 정도로 양심 자체가 없답니다.
술익는향기 |  2018-05-27 오후 9:52:00  [동감0]    

정직한 보도
용기있는 필치
진실한 언론인, 정용진 기자님 화이팅 !
gla8755 |  2018-05-22 오전 11:32:00  [동감0]    
미투의 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성상위 시대임을 알리는 듯 합니다. 예전에 비해 많은 남성이 여성이 무서워 장가를 못 가고, 여성은 더이상 한 남성에게 구속되는 것이 싫어 결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투 관련 보도는 바둑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생각합니다. 정상기사 나이가 20대...바둑은 인격수양... 우리 한국기사 새싹들이 중국기사한테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수있는 토양, 어려움속에서 살아가는 불굴의 바둑인 등 재료가 많은데 발로 뛰고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분석해야할 기자가 마치 삼류 연예기사처럼 남녀간에 잘 못된 불장난, 어두운 일면을 또재탕하고 또재탕하면서 용기가 필요 했다 하니, 좀 바둑계 기자수준을 떨어트리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바둑이 연예기사도 아닌데 미투관련된 것은 이젠 그만 글을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대자리 김성룡이 똥통에 빠뜨린 수준 감추고 그대로 두면 수준 올라가나? 불장난은 무슨,성욕이 가족이냐?  
계두석두 |  2018-05-21 오전 4:12:00  [동감1]    
지금도 이것밖에 안되나? 실망이다.유창혁. 충암사단도 you too.
세실리온 |  2018-05-21 오전 2:14:00  [동감0]    
평소에 비정상적인댓글달던사람이 정상글을 많이쓰고 정상으로보이던분들이 미친댓글들다
는거보면 관련사건은 정말 미쳐돌아간 사건인듯하네요 참웃고갑니다 ㅋㅋ
大竹英雄 |  2018-05-19 오후 6:00:00  [동감0]    
글쓴이 삭제
대자리 정신병자네.  
서민생활 지극히 잘못된 말쌈. 우리나라 바둑계 전체를 그야말로 국제 챙피 주자는 말입니까? 조속히 한국기원에서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우리 바둑 팬들이 수긍할 수 있고 디 나양도 수긍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내어 놓아야 합니다.  
大竹英雄 글쓴이 삭제
물소리15 글올리지마소.  
bigd 大竹英雄님의 견해를 빋아들이기 싫지만... 힌국기원이 새규정을 갑자기 만드는 등 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기원은 디아나사범의 김성룡성추문폭로를 한국기원의 명예실추로 받아들여... 기원에서 나아가 한국에서 추방하고 싶은 듯 보입니다..  
촉산객추혼 오다케님 바쁘십니다.. 오로 광장에도 글 올리랴? 뉴스 게시판도 글 올리랴! 저는 광 장엔 절필 선언했기에... 다른 곳에서 인사를 올립니다. 주로 뉴스 게시판에서 만나 지 싶습니다.  
원술랑 |  2018-05-19 오후 3:17:00  [동감2]    
주사위는 던져졌다! 썩어 문드러진 한국기원, 더 나아가서 바둑사회를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피 흘림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이버오로는 적어도 사나흘 간격으로 디아나 초단 관련 기사를 계속해서 내보내야 한다. 십수 년 간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바둑사이트로 오랜 명성을 누려온 오로가 “미투”를 도화선 삼아 반상혁명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준다면 국내외 일·천·만 바둑 팬들도 결코 좌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외 일·천·만 바둑인들 중에서 기드온의 300 용사가 없겠으며, 스파르타의 300 용사가 없겠으며, 조헌의 700 의사가 없겠는가! 반외(盤外)의 대표 조직 한국기원이 만신창이가 된 이상, 곪고 썩은 것은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그렇게 했을 때 상처는 아물고 새살이 돋아 나온다.
촉산객추혼 원술랑님 광장엔 이젠 안 가십니까? 저는 광장에 눈팅만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  
tndls |  2018-05-19 오전 11:06:00  [동감0]    
글쓰는분 기자는 전적으로 이해는 갑니다..
근데 문제는 이들의 뎃글부대들이 문제져
뎃글로 사람하나 잡는거 아주 쉽습니다.
덜컥천사 |  2018-05-19 오전 9:03:00  [동감2]    
한국기원에는 죄다 병신들만 모여있다.
1) 한국기원 총재는 허수아비다.
2) 한국기원 이사들은 모두 바지 저고리뿐이다.
3) 한국기원 기사들도 한심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일도 제대로 처리 못하면서 바둑만
두면 뭣하는가 ?)
4) 사무총장등 행정직을 맡고 있는 인간들도 무왕좌왕 -- 함령미달이다.
5) 따라서 한국기원은 머리가 모자라는 굼벵이들만 있다는 결론이다. 부끄럽지도 않은
가?
쭈미인 |  2018-05-19 오전 8:59:00  [동감1]    
피로감은 기자님이 더 할 듯 하네요... 그래도 발로 뛰고 꾸준히 자료를 모으시고 분석해서 기사를 올려주신 덕분에 그동안 미적미적한 한국기원과 김성룡 사범님에 대한 피로감이 조금 회복 되는듯 하네요.
whalswn4 |  2018-05-19 오전 1:06:00  [동감0]    
바둑에 전문화가 된 덕에 상대적으로 다른 분야에는 문회한 인 것으로 생각됨. 향후 프로바둑기사만이 아니고 각 계의 전문가30인 정도의 상임고문을 두고 비상시에는 의견을 들어서 무능, 불통, 무책임, 밀실행정이 아닌 오픈마인드, 열린행정, 합리성 확보 바랍니다
whalswn4 |  2018-05-19 오전 12:58:00  [동감1]    
상식선에서 처리했어도 훨씬 빨리 원활히 됐을텐데, 왜이리 늦고 비정상적인 원..
시몽2 |  2018-05-18 오후 8:20:00  [동감2]    
한국기원은 환부를 도려내고 명예를 회복하라.
무엇이 두려운가.
용호대사 |  2018-05-18 오후 4:40:00  [동감4]    
디아나씨는 더이상 망서릴 필요없이 단호하게 김성욕을 고소해야 합니다.
아직 고소가능 기간이 남았다고 하니 성폭행범을 단죄해야 합니다.
디아나씨는 너무 착해서 탈입니다.
사과만 받고 말겠다고 하니 늑대같은 인간들이 얕보고 그냥 깔고 뭉개려고 하는 것입니다.
大竹英雄 |  2018-05-18 오후 3:01:00  [동감1]    
정용진선생님 수고하십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다윗과 골리앗쌈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저의 주관적 개인적 소감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온대로 다윗이 승리하길 바랍니다.
대자리 |  2018-05-18 오후 1:15:00  [동감1]    
김성룡이 소송 겁나 못짜른다니 코메디도 이런 코메디가 없네.
그래 김성룡이 말대로 지 집에 불러 만취까지 술멕이고 합의(?)했으면,
프로기사 자격 박탈이 부당하다고 우길까?
그 뒤로 찾아가서 힘쎄서 강간미수한 건 미수니까 억울하다고 우기고?
아니면 저 혼자 죽는 게 억울하다고 같이 죽여달라고 소송할까?
애당초 이것때문에 징계퇴직 못한다는 넘은 나쁜 넘이고 지금 따라하는
넘들은 무식한 바보들이다.
물소리15 |  2018-05-18 오후 12:20:00  [동감1]    
한마디로요약하면.한국기원은.구더기무서워서장못담근다는말이네.에라이**
그리되는걸 |  2018-05-18 오전 11:46:00  [동감0]    
김성룡이..니 절대 외국 나가지 말아라.. 니 세상사람들 다 안다..이슬람계 사람들의 강간범에 대한 전통적 대응방법 알지 ? 성룡이 니 외국 나갔다가 잡히면. 그냥 꼬치 짤린다.. 젊은 짜슥이..잘못한것 알면 빨리 사과하고 잘못을 빌어야지. 하는 짓이 뭐냐..딱히 지역사람 욕먹일 짓 흐냐 ? 응큼한늠 같으니..그리 숨어서 꽁수부린다고 득되는 일 안생긴다.
그리되는걸 |  2018-05-18 오전 11:38:00  [동감1]    
꼴에..한국기원도 거 무슨 벼슬이랍시고.. 하부에서 간언을 하면 들어야지 그것 묵살하는 짓은 스스로 망하자고 작정한 것이다. 두고봐라. 이번 사건에 대한 한국기원의 뻘짓으로 한국 바둑은 죽는다. 그저 바둑만 잘 두면 된다고 생각하지 ? 그래. 바둑만 잘 둬.. 중국 일본가서 맨날 일등하고 그리 살아라. 국내는 기반 없어진다. 바둑이 무슨 고상한 놀리였더냐 ? 개차반 인간도 지편이면 감싸안으려는 짓을 보면. 동네 잡배무리랑 다를게 뭐냐..
tlsadd |  2018-05-18 오전 11:36:00  [동감6]    
소송이 겁나서 징계를 못한다고?
그걸 핑계라고 대고 자빠졌냐?
한국기원에는 등신들만 모였다고 아예 광고를 해라.
foxair |  2018-05-18 오전 10:59:00  [동감5]    
한국기원은 한사람 살리겠다고 한국바둑의 양심을 팔아먹는 일 없기를 바랍니다. 이는 바둑인들의 강력한 저항과 한국기원의 폐쇄로 이어질 것입니다.
급선봉 |  2018-05-18 오전 10:52:00  [동감4]    
사건의 전말과 후속 조치 그리고 가해자의 행동 등을 살펴 볼때 참으로 구역질 나는 모습들 뿐입니다 가해자는 응분의 대가를 치뤄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윤실수 |  2018-05-18 오전 10:40:00  [동감4]    
김성룡을 두둔하는 분들에게 -디아나를 도와 달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선의로 행한 미투운동을 방해 하지는 말아 주십시요!
윤실수 |  2018-05-18 오전 10:36:00  [동감2]    
다시 테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테스는 자신을 강간하여 파멸에 이르게 한 치한을 살해하여 형장의 이슬로 사라집니다. 여기서 작가 토마스 하디는 테스의 보복살해 행위는 죽을죄인 것인가? 를 독자에게 묻고 있습니다. 즉 디아나의 미투 보복행위는 정당한 것일까요? 바둑펜들의 여론은 절대다수가 다아나 편입니다. 물론 실정법은 다르겠지만 ...
jhyun711 미투가 왜 보복행위입니까?? 그냥 미투지 ..생각을 좀더 하구 글을 쓰세요 실수님..  
kim5252 |  2018-05-18 오전 9:23:00  [동감2]    
손해배상은 없습니다
한국기원에서 성폭력으로 제명처리하면 김성룡은 성폭력 가지고 제명은 억울하다 이런식으로 고소는 할수 있으나 손해배상은 없습니다 기원 방침대로 할뿐이란걸 재판관 및 일반 국민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2차성폭행 시도까지 합하면 구속감입니다 2년정도 형이 떨어집니다
지금은 성희롱 성추행도 수십년 관직이나 연예인들 즉석에서 사표냅니다
상황판단도 못하는 한국기원들의 일종의 핑계나 짜고치는 고스돕입니다.
대자리 |  2018-05-18 오전 9:08:00  [동감2]    
바둑인들의 무식도 죄야.이 글 쓴 기자(?)와 주변 삼류들 포함해서.
그걸 악용하는 윤리위원장이 문제고.
법에는 자력구제,긴급피난같은 개념도 있지.원용하자면.
김성룡같은 추잡한 파렴치범을 판결 기다리고,손배소 겁나 징계 못하면
다른 단체들은 질서를 어떻게 유지하나.그건 별개의 문제고 핑게일 뿐이야.
더구나 김성룡이는 사실상 항변권을 포기한 상태나 다름 없지.
자체 윤리위나 징계위에 무슨 변호사야.형사재판은 본인 출석이 원칙이야.하물며...
이 마당에 무슨 손배소 패소 우려는,말이 되는 소릴 해야지.
이기든 지든 소송하는 거야 지 맘이지.기본권이니까.삼류 변호사는 좋아하겠지.
윤리위원장,유창혁 등이 초기에 오판한 겨.봐주면 봐줄 수 있을 거라고.
무식하고 파렴치한 김성룡이 그거 기대고 지금까지 숨어서 저 지롤하고 있는 겨.
그리고 충고하는데 말귀라도 좀 알아듣는 사람이 나서서 변호사 자문 구하고 글 쓰라고.
아니면 직접 원고를 받아 게재하든가.
삼나무길 |  2018-05-18 오전 6:01:00  [동감5]    
씰 데 없는 소리 길게 하네. 성룡아는 내쫒고 한국기원은 해체해!
져도괜찮아 |  2018-05-18 오전 3:14:00  [동감2]    

썩어 빠진 조직으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습니다.

당장에 한국기원을 폐쇄하고 국가의 스포츠 전반을 다루는 정책기구와 그 주변인을 통해 새로운 대체 기구를 만들어 거기서 입안한 정책으로 바둑도 꾸려 나갔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번 성 추문 건과 관련한 부분을 지금 조직에 맡겼다간 죽도 밥도 안 될 테니 사법 당국이 얼른 도맡아서 공명정대하게 조치했으면 해요.

- 모든 스포츠는 같은 자격과 같은 수준의 대우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

그러하기에 당장 한국기원이라는 기구(단체)가 해체되거나 업무를 정지했다고 해서 피해 보는 스포츠인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걸 확고히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얼른 새로운 대안이 확립됐으면 합니다.
현원석 |  2018-05-18 오전 1:26:00  [동감2]    
우리가 남이가? 다 같은 바둑계 가족이지. 이거 때문에 무너지는 한국바둑입니다. 왜 평소에 만들지 않던 위원회의 위원회의 위원회를 만들까요 하하. 강간을 감싸는 단체가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미투 초기에 앞으로 있을 또는 밝혀질 성범죄에 대해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는데, 그래서 지금 하는 일이 배심원이라는 단어 걸고 몇달동안 질리게 시간끌면서 위원회의 위원회의 위원회 만드는 건가요? 그럼 또 다른 피해자들은 한국바둑을 등지기 싫어서 또는 위원회의 위원회의 위원회를 버틸 자신이 없어서 뭍어두겠죠 9년동안. 바둑은 한가족이니까?
프리3년 |  2018-05-18 오전 12:49:00  [동감2]    
쓸데없이 긴 글 ᆢ
소송걸까봐 한국기원이 뭉기적. 거리고 있는거 같은데 ㅡ
입장을 확실하게 밝혀라. ! 이 말을 이리도 길게 ㅎㅎ
어차피 한국기원이 갑ㅡ 오로가 을일텐데 ᆢ
내용이 전혀없는 글이네요 ㆍ 해결방법도 제시하지 못했고 ㅡ
대박주의보 네. 제가봐도 별 내용도 없는데 쓸데없이 긴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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