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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바둑을 보며 우리바둑을 생각한다
일본바둑을 보며 우리바둑을 생각한다
일본기원 탐방기
[취재수첩] 정용진  2017-11-01 오후 04:52   [프린트스크랩]
▲ 일본기원 5층에 자리한 대국실 유현(幽玄). 도전기 같은 주요대국이 열리는 공간으로 역사에 남은 숱한 승부가 이곳에서 펼쳐졌다. 고즈넉한 다다미방으로 꾸며진 이 방에 들어서면 절로 명국을 둘 듯한 기분에 젖게 된다.


이 기사는 다케미야(武宮正樹) 9단 인터뷰 차 일본에 갔을 때 일본기원을 방문하며 느낀 소회입니다.

○● 다케미야 인터뷰 (上) ‘우주류’...나밖에 둘 수 없는 바둑을 두고 싶었다! ☜ 보기 클릭
○● 다케미야 인터뷰 (下) "바둑은 고대의 신들이 즐기던 게임, 인간에게 준 선물" ☜ 보기 클릭

기자가 일본기원을 찾기는, 제대로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아마 2000년 1월 농심신라면배를 취재할 때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생각 들만큼 오랜만의 걸음이었습니다. 20여년이 다돼 다시 방문한 일본기원은 1층에 있던 서점과 음식점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일반강의실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기자의 심정은 예전 그대로일 수 없었습니다. 다소 착잡했다고 할까요.

일본기원에 이어 ‘요다바둑교실’을 방문했습니다. 일찍이 ‘한국기사 킬러, 이창호 킬러’로 명성이 높았던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은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지요. ‘요다바둑교실’은 일본의 어린이바둑교육 현장을 보고 싶어 일본기원 인터넷사업과 출판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하라 사치코(原 幸子) 상무이사에게 청을 넣어 동행했습니다. 하라 상무이사는 프로 4단으로 요다 9단의 부인입니다. 결혼도 제주도에서 했지요.

일본취재기를 두 편에 나누어 싣습니다. 1편 일본기원 방문기는 ‘취재수첩’ 형식의 칼럼으로, 2편 일본의 어린이바둑교육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는 글은 요다바둑교실을 취재한 사진을 곁들여 탐방기 형식으로 싣습니다.




▲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기원.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20~30년 전, 한국바둑이 브레이크 풀린 기관차마냥 폭주할 때, 그러니까 1990년~2000년대에 세계대회에서 20연승인가를 구가하며 스스럼없이 ‘세계최강 운운’할 때, 이때만 해도 실력적으로 2등국으로 전락한 일본바둑은 시나브로 몰락할 줄 알았다. 우리가 현대바둑을 그들로부터 배웠고 사카다(坂田榮男) 9단 같은 정상급 기사가 방한할 때는 공항에까지 나가 영접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넘어서기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았던 일본’을 발 아래 두었을 때, 쾌감은 극에 달했다. 천하를 얻은 듯했고 무서울 것이 없었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호시절이었다.

그리고 20~30년이 흐른 지금, 일본 여자랭킹 1위(남자랭킹 1위가 아니다)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3단이 출전할 수 있는 기전이 20개가 넘는다는 일본기원 직원의 말에, 한국바둑의 현실을 떠올리고선 할말을 잃었다. 우리가 얼마나 기고만장했는지, 경망스러웠는지 깨달았다.

그렇게나 아득해 보이던 일본바둑이 1990년대 초를 기점으로 돌연 국제무대에서 사흘에 피죽 한 그릇 못 먹은 사람마냥 맥을 추지 못하는데도, 그들은 걸어오던 관성 탓인지 휩싸인 자성(磁性) 때문인지 애써 변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가령 변함없이 3대 기전에 이틀바둑(제한시간 8시간 바둑)을 고수하는 것을 바라보며 변화를 두려워한 나머지 세태에 맞지 않은 옷을 고집하는 것이라 우리는 여겼다. ‘빨리빨리’ 속도전에 익숙한 우리로선 그들이 가치를 두어 지키고자 하는 전통을 섬나라의 폐쇄성, 혹은 관습에 기댄 안주(安住)쯤으로 가벼이 봤다.

▲ 일본에 간 날은 마침 명인전 도전7번기 2국이 열리고 있었다. 지난해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오른쪽) 9단이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이 보유하고 있던 명인 타이틀을 빼앗아 '이야마의 7관왕'을 허물어뜨린 바 있는데, 올해는 거꾸로 방어에 나서 또 서전(도전1국)을 장식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이야마 9단이 바로 이 도전2국부터 나머지 네 판을 내리 이겨 두번째 7관왕 신화(2017.10.17)를 썼다.

사진은 도쿄 친잔소도쿄(椿山莊東京) 호텔에서 열리는 42기 명인전 도전7번기 2국 전야제와 해설회에 참가할 회원을 모집하는 홍보물이다. 일본은 3대 기전(기성, 명인, 혼인보) 7번기를 유치할 장소를 1년 전에 예약을 받고, 대국에 앞서 이처럼 홍보물을 찍어 사전에 관전 예약회원을 모집한다.

▲ 초속기 바둑이 대세로 자리잡은 시대에 그들은 여전히 제한시간 8시간, 이틀에 걸쳐 두는 전통을 고수한다.

▲ 기전, 특히 기전의 꽃이라 할 도전기(결승전)에 앞서 펼치는 전야제 같은 세레모니를 과연 단순한 격식이라 할 수 있을까. 도전기를 유치한 지역의 주요인사와 초청받은 바둑팬이 모인 전야제에서 양 대국자가 주고받는 임전소감, 이틀간 매일 오후2시부터 종국까지 진행하는 해설회 또한 도전기의 일부이자 전통이다. 이제는 거의 모든 대국을 스튜디오에서 치르고 마는 우리에 비하면 결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명인전 도전2국 해설장에서 반갑게도 해설자로 나선 김수준 8단의 얼굴을 보았다. 이제는 그도 머리숱이 눈에 띄게 빠져 있었지만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해설장은 꽉 찼다. 20~30여년 전에도 이랬다. 그때도 백발이 성성한 노인들이 거의 자리했는데 세월이 한참 지났어도 여전했다. 솔직히 예전에는 주제넘게 속으로 이런 걱정까지 떨었다. "죄다 노인들뿐인데 이들이 더 나이를 먹고 나면 누가 이 자리를 메울까. 이런 해설회가 유지될 수나 있을까." 그랬기에 놀랐다. 우리는 무료로 공개해설을 한다해도 자리를 메울 수가 없어 전전긍긍한 지가 오래인데 일본은 전야제 참가비에 8,000엔, 해설회에 1,000엔의 참가비가 있어도 정원을 훌쩍 넘는 팬들이 모인다.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 흔들리는 꿈길을 걷듯 대국자는 이런 길을 걸어...

▲ 이런 풍경이 둘러싸인 방에서 바둑을 둔다. - 동백의 공원으로 유명한 친잔소도쿄(椿山莊東京) 호텔.


샘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는다.
전통이란 것, 저력이란 건 뒤늦게 실감할 때 더 대단한 것임을 알게 된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지났어도 일본바둑이 내세우는 7대 기전은 중간에 후원사가 바뀌었을지언정 여전히 일정 규모를 유지하고 있고, 그들 방식 그대로 치르고 있다. 물론 우리가 ‘대마킬러’로 익히 알고 있는 가토 마사오(加藤正夫) 9단 같은 이가 일본기원 이사장을 역임할 때는 시스템 혁신에 전력한 바 있다. 그러고 보면 기전의 예선방식을 변경하고 연구수당이나 (일부 기전이긴 하나) 예선대국료를 없애는 등 민감한 사안을 공론화하고 과감히 메스를 댄 건 그들이 우리보다 한발 앞섰거니와 용감한 대처였다. (그대로 가다간 공멸할 것이 자명하기에 마지못해 떠밀려 했건 어쨌건 말이다.)

국제무대를 양분해온 한국과 중국의 현란한 춤사위에 묻혀 어느 순간부터 눈에 띄지 않아 그렇지, 아니 우리가 거들떠보지 않는 사이에도 그들은 그 자리에서 그렇게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사이 우리는 스포츠다 뭐다 바둑의 정체성을 재정의하고 재정립하는 과정을 겪었다(또는 겪고 있는 중).

젊은이들이 바둑을 외면하는 시대, 그들이라고 어찌 위기의식을 느끼지 않을쏘며 변화를 궁리하지 않겠는가. 그렇지만 아직은 큰 공백에 진저리치지 않고 유지해 나가고 있는 일본바둑계가 부럽다고 말했더니, 이렇게 답한다.

“우린 에도시대(江戶時代)부터, 몇 백년의 전통이 있었으니까요.”

한국보다 훨씬 긴 (현대)바둑의 역사와 전통을 가졌기에 그만큼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굳건히 뿌리를 내릴 수 있었고, 국민에게 정신적으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은 적지 않아 그 덕을 본다는 말이다. 그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터라 딱히 손님에게 위로차 건네는 말 같지는 않았지만, 애초 일본바둑은 한국바둑과 견줄만한 대상이 아니었다.

▲ 스무 살도 안된(98년생) 프로3단의 여자기사 후지사와 리나(왼쪽)가 한해 출전할 수 있는 기전이 20개가 넘는다는 말에 부러웠다. 후지사와 슈코 9단의 손녀로 일찍이 우리에게 알려진 후지사와 리나 3단은 현재 일본 여류명인과 여류혼인보를 양손에 거머쥔 여자랭킹 1위의 기사이다. 그렇기는 하나 우리나라의 랭킹 1위 박정환 9단보다 훨씬 많은 기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건 역사와 문화와 환경과 경제 수준이 다른 걸 헤아려야 할 테지만, 그렇다고는 해도 일본무대가 결코 녹록치 않다는 걸 입증하는 사례다.

수십년 전부터 우리는 "이대로 일본을 계속 따라 하다가는 망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혁과 변화로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었고, 조남철 선생이 이식한 일본바둑의 제도를 벗어나 우리 풍토와 의식에 맞는 한국식 바둑을 세워야했다. 외관을 손상 없이 유지하고 있다 하여 게와 구럭, 일본바둑이 이 두 가지를 모두 온전히 쥐고 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현재, 우리는 어떤가이다. (사진은 후지사와 리나 3단과 셰이민 6단의 36기 여류혼인보 도전5번기를 예고하는 일본기원 홈페이지 이미지.)

경제 부흥기에는 낙수효과랄까 낙전효과랄까, 가만히 앉아서도 기전을 유치하거나 유지할 여지가 있다. 지금 중국바둑이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밀어준다고는 하나 이러한 경제발전의 덕을 누리며 질주하고 있는 중이다. 한때 바둑의 인기는 ‘국민소득 1만 달러를 기점으로 하락한다’는 설이 돈 적 있다. 국민소득 수준이 높아지면 자연 바둑 말고도 다양한 놀이나 취미오락에 눈을 돌릴 여유가 생기기에 그렇다. 중국은 향후 어떻게 될지 모르겠으나 실제 일본이 그랬고 우리도 이 시기에 변곡점을 보인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일본과 우리의 차이는, 일본바둑은 에도시대부터 예도와 문화적 차원에서 몇 백년 쌓아온 전통이 뒷받침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 간과했던 큰 차이다. 우리에게도 가열찬 경제발전기가 있었고 이어 ‘어메이징’한 세계대회 석권의 시대가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황금기가 도래한 것에 고무되어 도취한 나머지 저변 토대를 확장하고 다지는 데 소홀했다. 눈가리개를 하고 앞만 보고 냅다 달리는 경주마처럼 성적지상주의에만 환호작약(歡呼雀躍)했다 할까. 국제무대에서의 호성적은 바둑활성에 촉매제로 작용하는 게 분명하지만, 이것에만 전적으로 기댔을 때 맞이할 수 있는 국면을 요즘 우리가 대면하고 있다. 방송중계와 특출한 인기스타 중심으로 행보하다 한순간 희석된 프로씨름판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을만하다.

시대와 환경이 급변했고 바둑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이때 일본 또한 상위 기사 일정 수를 제외하고는 대국료로 생활을 영위하기에 벅찬 게 사실이다. 바둑계의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 현상은,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 어느 나라건 이전부터 안고 있던 문제다. 다만 국내기전이 현격히 줄어들면서 당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한 우리나라에 비할 때 일본은 적어도 외관상, 아직은 여유 있어 보인다.

바닷가에 가보면 오랜 세월 형성된 펑퍼짐한 둔부 같은 모래언덕(砂丘)을 볼 수 있다. 허투루 생긴 게 아니다. 사구는 육지에서 날것으로 바다로 흘러드는 온갖 물을 일시 저장하며 깨끗하게 걸러 바다로 내보내는 기능을 하기에 함부로 훼손해선 안된다. 그런데 먹고사는 것에 우선해 여기를 파내고 해안도로를 반듯하게 깐 곳이 많다. 파도의 침식작용을 완충할 중간지대를 상실한 이런 해변은 십중팔구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다른 곳에서 모래를 실어와 메워야한다. 이를 테면 문화란 사구(砂丘) 같은 게다.

일본바둑에 견줘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또 이쪽으로 뿌리를 내리는 것보다야 스포츠로 변신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하여 말을 갈아탔다고는 해도 이제 고작 십수년, 중국세에 밀려 국제무대 성적이 급전직하(急轉直下)하는 순간 한국바둑은 딱히 기댈 언덕, 딛고 버틸 마땅한 발판을 다지지 못한 아쉬움을 곱씹게 됐다. 적어도 외관상, 일본바둑은 건재했고 상대적으로 한국바둑은 힘겨운 국면에 봉착한 모양새를 띠고 있기에 부질없이 해보는 생각이다.

▲ 바둑을 배우는 젊은이가 줄어드는 건 우리나 일본이나 공히 안고 있는 고민이고 한시바삐 해결책을 찾아야할 과제다. 일본 또한 어린이 바둑교육에서 출구를 찾고 있다. (사진제공/일본기원)

외관상 건재해 보이는’ 일본바둑도 여러 가지 속사정은 있을 것이다. 20여년 이상 거듭하고 있는 세계대회 성적부진은 당장의 고민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바둑은 세계를 대표하는 최강의 무대였지만 지금은 세계대회 8강에 들기조차 버거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다케미야 9단은 “일본바둑의 부진은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가 적어진 탓”이라고 말하며 “바둑의 좋은 점을 부모들이 인식해 어릴 때부터 바둑을 시작하는 어린이가 늘어나면 한국,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개비지 인, 개비지 아웃(garbage-in garbage-out : 의역하면 '콩 심은 데 콩나고 팥심은 데 팥 난다)’란 말이 있다. 애초에는 쓰레기 같은 데이터가 들어가면 쓰레기 같은 정보가 나올 것을 우려해 비유한 말이지만, 빅데이터에 관한 기술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보한 요즘은 세부적으로 데이터의 오류를 가려내고 걸러주는 툴을 갖췄기에 되도록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중국바둑의 발흥은 가뜩이나 어마어마한 인구에 이전보다 바둑을 배우는 어린이가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국과 일본은 그렇지 못하기에 처지는 것이다. 생각할 것도 없이 간단한 이치다.

예전 일본바둑은 ‘기타니(木谷 實)도장’ 같은 도제(徒弟)식 내제자(內弟子) 시스템으로 기사를 양성했다. 어린이시절 한국에서 이창호와 라이벌 소리를 듣다 일본으로 건너간 류시훈 9단 세대까지도 내제자 생활을 당연하게 받아들였다. 지금은 어떨까. 현재 일본바둑 일인자인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89년생) 9단은 ‘고스트 바둑왕’을 보고 입문해 대성했다. 오사카에서 바둑공부를 했고 도쿄로 유학하거나 내제자로 들어가지도 않았다. 특이한 사례이긴 하지만 그만큼 시대가 변한 것이다. 비단 다케미야 9단뿐 아니라 많은 기사들이 어린이바둑교육에서 미래를 구하고 있다.

그럼 일본의 바둑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궁금했다. 우리나라와는 얼마나, 어떤 면이 다를까. 이들도 방과후교실 같은 걸 하고 있는지. 정말 오랜만에 일본기원을 방문해 이곳저곳 감회어린 마음으로 둘러보며 카메라에 담다가 개략적이나마 일본의 어린이바둑교육을 들여다보고 싶어졌고, 따로 부탁해 ‘요다바둑교실’을 탐방했다. 어린이바둑교육은, 우리 미래가 걸린 일이기도 하니까.

(다음편에서는 일본 어린이바둑교육의 역사와 현황을 요다바둑교실 탐방사진과 곁들여 소개합니다.)

▲ 일본기원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7관왕 이야마 유타 9단' 포토존. 모형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일본기원 1층에서 만날 수 있는 것들.

▲ 비가 약간 흩뿌리는 궂은날인 데도 1층 강의실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지도다면기를 받는 회원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예상 외로 여성회원이 많았다. 평일 오전이 아니라한들 이런 자리에서 젊은이를 보기 쉽진 않겠으나, 신세대들이 바둑을 배우지 않는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100세시대가 돼버린 지금 바둑은 실버세대들에게 더없는 즐거움이자 위안이란 것을 부각시키고 최대한 활용할 때이다.

▲ 가장 부러웠던 건 여기, 지하1층에 마련한 바둑전당자료관. 예전에 방문했을 땐 못봤던(2004.11 오픈) 곳이다.

▲ 한국기원도 2020년쯤 화성시 동탄에 바둑회관을 신축하고 이전하면 바둑박물관을 선보일 것이라 하니 기대해 본다.

▲ 동탄에 새로 들어설 바둑회관(한국기원)은 색달라질 테지만, 현재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한국기원에는 가끔 바둑을 좋아하는 중국이나 일본 관광객들이 찾아올 때가 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딱히 보여줄 게 없는 형편이다.

▲ 내친 김에 부러운 곳 한군데 더...수십년 전부터 이런 공간 꿈꿨다. 일본기원이 사이버오로와 제휴하여 서비스하고 있는 인터넷대국실 '유현의공간(幽玄の間)'은 바로 이 대국실 '幽玄'에서 따왔다. 일본기원 대국실 중에서 가장 널찍한 방으로 도전기나 본선대국 같은 주요대국을 여기서 치른다.

▲ 대국실 '幽玄'

▲ 일본기원 5층은 '幽玄' 같은 특별대국실이나 본선대국실로 통째 쓰고 있다. '幽玄'에서 나와 복도를 바라보면 이런 모습이다. (앗, 이시다 요시오 9단이 순간 나오다 찍혔다. ^^) 왼편으로 '幽玄'보다는 작은 아래 명패가 걸린 대국실이 3개 더 나란히 이어 있다.


▲ 이들 세 대국실의 크기는 같으며 이런 모습이다.

▲ 일본기원도 나름 고민이 많다. 젊은세대가 바둑을 외면하면서 바둑시장이 좁아지고 있고 수입도 줄어들었다. 인터넷산업이란 새로운 수익모델이 생겼다고는 하나 굳건히 떠받치던 출판시장은 축소일로에 놓였고 단증발행 수입도 한계를 보인다. 그래도 그들은 뿌리가 깊어 아직은 중심을 잡아 가고 있다. 우리는? 인터넷바둑이나 바둑방송, 어린이바둑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등 우리는 또 우리 나름 가용할 자원을 갖고 있다. 새로운 자세로 시작할 때다.

○● '학교바둑'에서 미래를 찾고 있는 일본바둑 ☜ 취재수첩 2편 바로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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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hit |  2017-11-03 오후 9:56:00  [동감0]    
이런 자학적인 글 쓰지 마세요. 일본이 또 일본인이 본래 그렇다는 것을 몰랐다면 그대 탓 인거예요. 게을러서 알려고 하질않았거나 또는 알 필요 없다는생각 하셨겠지요, 아니면 다 알면서 우리를 각성시킬 요량으로 이런글을 썻다면 그대가 각성좀 하세요.글쓰신 분은 지금 일본 혼네 속마음을 철저히 모르고 다테마에 에 그대의 길을 잃으신거 같아요. 제생각에...지금 우리한테 필요한건 자기 부정이아니고 자기긍정 인거같읍니다. 자만도 자기미화도 아닌 자부심. 우리가 어때서 나도 속 깊고 상대방 마음 배려도 할수있는 성숙한 어른이야하는 자부심 말입니다.
사단젖혀 |  2017-11-03 오전 12:31:00  [동감0]    
바둑이 기도가 아니라 계산 잘 하는 사람이 이기는 잡기가 된 것은 이제 부인할 수 없다. 알
파고가 무슨 도를 아나? 계산하는 기계 컴퓨터는 계산만 할 뿐이다. 20살도 안 된 어린 친
구들이 세계 기전을 좌우하는 것도 그들이 계산 능력이 늙은 사람들에 비해 낫기 때문이다.
일본은 계산으로서의 바둑을 둘러싼 경쟁에서는 다른 나라에 졌을지 모르지만 문화로서 바
둑을 둘러싸고는 한국이 감히 넘볼 수도 없는 경계에 있다. 일본 바둑이 자주 진다고 우습
게 여기지만 외국에서는 일본 바둑의 품격 때문에 승부를 떠나서 일본 바둑을 사랑하는 사
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들이 일본 바둑이 승부에 약하다는 것을 모르는 게 아니다. 바둑
은 그저 이기려고만 하는 세태에 신물 난 사람에게 뭔가 좀 다른 시각을 보여줄 수 있고,그
들은 그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좀 한다 하는 한국 기사들을 봐라. 뭘 물어보면 똑똑한 말
한마디를 못한다. 어려서 읽고 쓸 시간에 도장에 갇혀서 계산하는 법만 배웠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못 배운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이기려고만 하다가 결국 컴퓨터 앞에서 다들 엎어
졌다. 하지만 일본 바둑은 퇴색하지 않는다. 원래 촛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알파고가 감히
일본 바둑을 넘볼 수 없는 이유이다. 나라가 괴랄하다 보니 다들 이기는 데에만 혈안이 돼
서 사람들도 괴이해 지고... 멀쩡한 글에 단 위의 댓글들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원술랑 |  2017-11-03 오후 5:18:00  [동감0]    
文章家 정용진 선생의 글이라고 하기엔 어째 좀 의아한 점이 없지 않지만 역시 美麗한 文氣를 느낄 수 있어서 읽는 내내 貧弱하기 이를 데 없는 나의 內面이 적이 餘饒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일본 바둑의 要諦를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바둑은 藝術이면서 禮道이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이 近 500年 동안 盤上과 盤外에 깊이 穿鑿해 왔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일본 고유의 和棋도 볼 만하다. 古色蒼然한 對局室이 좋긴 하다. 深奧幽玄 行雲 流水 寂光이 빛난다. 그 高雅한 情趣가 흠씬 풍겨 온다.
소수겁 |  2017-11-02 오후 6:09:00  [동감0]    
일본바둑은 우리와 다른 전통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전통을 유지하는 것은 나름 의미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부러워하는 시각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중국바둑이 세지면 또 그것을 부러워하고...문제는 우리 바둑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할 것 같다는데 있다. 기전을 후원하던 신문사들이 거의 휘청거리고 있으니 제대로된 후원이 될 수 없다. 한국기원이 늙은 기사들 뒷바라지나 하는 양노원후원소가 되어가면 더더욱 그러해진다. 게댜가 속기바둑을 후원하던 KBS는 갑질이나 하고 여러기전을 중계하는 바둑TV운영도 엉망이어서 바둑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 몇몇 국제기전을 후원하는 대기업외에도 더 많은 기업들이 바둑을 후원할 수 있는 홍보시스템을 갖추고 기전의 과일이 여러기사들에게 돌아갈 수 있게 다양화해서 기사들이 내기바둑이나 두는 노름꾼 신세가 안돼도록 해줘야 바둑계가 성장할 수 있고 새로운 세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한국기원이 명사위주 보다 경영위주의 전략가를 모셔와서 거듭 살아날 방도를 강구해햐 한다. 공연히 겉보기로 일본바둑이나 부러워하고 있을 시기가 아니다.
대자리 |  2017-11-02 오후 5:33:00  [동감0]    
첫문장,
``기자가 일본기원을 찾기는, 제대로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아마 2000년 1월 농심신라면배를 취재할 때가 마지막이 아니었나 생각 들만큼 오랜만의 걸음이었습니다.``
우선 비문인 데다,쓸 데 없는 수식어,같은 말 다시하며 개멋 부리기로 참 길게도 늘였다.
전체적으로 이런 누더기 줄이면 3분의 1일이면 되는 글 아닐까 싶다.
econ |  2017-11-02 오후 5:14:00  [동감0]    
미국의 MLB 야구, NHL아이스 하키-올림픽 때도 선수들 안 보냅니다. 일본 바둑처럼 자국리그를 그토록 중시하죠!
대자리 |  2017-11-02 오후 4:57:00  [동감0]    
한국바둑계에는 고루하고 쓸모없는 `굽은 나무들`이 너무 많은 게 심각한 문제,
바둑계가 척박하던 시절 변변찮은 실력으로 갈 데 없어 바둑계 주변에서 벌어먹던 삼류들이 버티고 버텨 이제는 목소리를 내는 자리에 있으니,쓰는 글은 중언부언,진부하기 이를 데 없고 내는 아이디어는 다른 스포츠 겉모습 흉내내기 뿐.
하는 일은,문제점을 지적해도 자신들의 이해에 반하면 인신공격이나 일삼으니 무슨 발전이 있겠나.
원술랑 |  2017-11-03 오후 5:17:00  [동감0]    
時代가 바뀌었다. 中國이 바라보는 바둑이 다르고 日本이 바라보는 바둑이 다르듯이 우리가 바라보는 바둑이 儼然히 다르다. 어떤 觀點으로 接近하느냐에 따라 盤上과 盤外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두 말할 필요 없이 바둑이 日本에서 크게 隆盛했고 所謂 ``藝道``로까지 崇尙하는 저들이 어떻게 보면 눈물겹도록 아름답지만 21世紀 超스피드 時代가 到來한 지 한참이나 지난 昨今의 현실을 外面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生覺한다. 바꾸어 말하면 전통의 계승도 有意味한 側面이 없지 않겠지만 하루가 다르게 變化하는 바둑의 현실을 直視해야 하고 그에 걸맞는 바둑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大幅 수정하고 보완할 필요가 있다. 비록 新聞棋戰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代身 40億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한 ``KB바둑리그``(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어쨌든)가 十數 年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고 지지옥션杯 신사 對 숙녀 연승대항戰 MDM여자바둑리그 한국기원 총재杯 시니어바둑리그 SGM杯 월드바둑챔피언십 복면기왕戰 등 異色的이고 재미 있는 棋戰들이 續續 생겨났고 바둑 專門채널 바둑TV와 K바둑으로 다양한 바둑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게 되었고 얼마 前 眞正한 바둑人 養成所 바둑중고등학교까지 설립되는 等 바둑 中興을 爲해 나름 奮鬪하고 있다. 바둑의 미래 또한 日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모르긴 해도 유치부 어린이부 중등부 成人 할 것 없이 우리가 저들보다 活性化되어 있다. 나는 케케묵은 遺物처럼 보이는 日本 바둑을 결코 부러워하지 않는다. 日本은 日本이고, 우리는 우리이다. 우리는 우리의 土壤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바둑花園``을 만들어 새롭고 스타일리쉬한 꽃들을 피워 내면 그 뿐이다. 나는 머잖은 날에 百花齊放하는 第2의 黃金時代가 활짝 열릴 것을 期待한다.
흑백마스터 |  2017-11-02 오후 3:54:00  [동감0]    
일본 자국 기전이 변함없이 유지되는건, 부럽긴 한데. 실력이 떨어지는 일본기사들이 현실에 안주하는것 자체가 일본 자국기전 큰 상금 때문이기도 함. 일본의 전통중시 기조로 인해 7대 기전이 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일본도 변화가 없다면, 바둑 실력은 만년 제자리일거다.
高句麗 일본보다 우리나라가 더 빨리 쇠퇴할수 있다고 봅니다 일본은 7대기전이 건재하니 계속 프로유망주들이 생겨날테고 우리나라는 제대로 대국도 못하는 형편이니 바둑유망주들이 다 다른길로 들어서면 다시 일본에게 뒤쳐질날이 오리라 보는것이 맞죠 지금 당장 일본 앞선다고 앞으로 10년 20년후도 계속 일본을 앞서리라 생각하는 것은 자만이라 봅니다  
캐쉬리 |  2017-11-02 오후 2:07:00  [동감0]    
http://blog.daum.net/yain361/8718858 <-- 일본기원 사진 많습니다.
tlsadd |  2017-11-02 오후 12:31:00  [동감1]    
바둑계에서 단물 다 빨아먹고 누릴것 다 누리고, 이세돌 까기에 열일했던 작자가 이런글 쓸
자격이 있나? 바둑이미지를 똥통에 쳐박아가며 자유당 의원나리 하느라 여념없는 조머시기
에 대해서나 좀 말해보라.
高句麗 |  2017-11-02 오후 12:21:00  [동감0]    
일본은 7대기전이라는 뿌리가 깊숙히 박혀있는 나무이고
한국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뿌리없는 나무와 같다
미래를 볼때 누가 더 희망이 있을까
당연히 일본이 더 희망이 있다고 봐야한다
앞으로는 프로기사에 대한 대우가 열악한 한국에서 일본을 능가하는 프로기사가 배출되기는 어려울것이라 본다 아마 10년 20년후면 다시 일본이 우리나라를 앞지를수도 있다고 본다
킬러의수담 |  2017-11-02 오전 11:10:00  [동감0]    
조치훈의 제자로 일본에 건너간
김수준을 오랜만에 보네요.
나이는 목진석 또래인것 같은데
일본에서 나름 성공적인 기사생활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Unify |  2017-11-02 오전 11:10:00  [동감4]    
일본 바둑계 자국대회의 우수성을 알린다음 한국리그의 발전
당위성을 설파하고 그 다음에는 이세덜의 도덕성을 논할것 아닌가..
20년동안 변하지 않는 레파토리..ㅎㅎ
훈현이 행님하고 세덜이하고 같은 혜택을 받은 세대가 아니여..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세덜이에게 이순신 장군같은 희생을 요구하면 안되지!
할말이 태산같이 많지만 여기까지만 현다..세덜이 뉴스 지긋지긋하니까
안봤으면 허네..세덜이 어떻게든 까려고 맞춤 규정까지 만들다니..
정말 할짓이 너무 없음..
세덜이 죽이기는 쥐도새도 모르게 조용히 진행했으면 좋겠네!
무더버리던 뭘 하던 관심도 읎으니께!
Unify |  2017-11-02 오전 10:49:00  [동감4]    
스스로가 글솜씨가 없다는것을 잘 안텐데..글 몇개 쓰면서 물타기 하다가
또 세덜이에게 한국바둑계의 난초를 다 뒤집어 씌우려고..ㅎㅎ
참 할일이 없어..
뭐 일본처럼 안방바둑만 둬도 10억 20억씩 벌고 싶다는거여 뭐여..ㅎㅎ
뭐여..정용진 편집장이 사이버오로 이사장쯤 되지 않나..
난 오늘부로 영구정지가 확실하군..ㅎㅎ
운영자님 잘 좀 부탁드립니다..ㅎㅎ
iwtbf |  2017-11-02 오전 9:49:00  [동감0]    
경제, 사회,문화 모든 부분에서 일본은 이와 비슷한 저력이 있는 거 같습니다.
자객행 |  2017-11-02 오전 7:18:00  [동감0]    
일본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바둑엔 무엇인가 의미가 있다는 겁니다. 한국은 그점이 부족합니다. 스폰서의 안정화의 갈림길이 그것이죠. 요즘 우리바둑계에는 의미를 찾기보다 깍아내리기 바쁜 팬들이 기승하니 자업자득입니다. 백약이 무효입니다^^
자객행 |  2017-11-02 오전 6:52:00  [동감1]    
사물은 균형을 잃을때 소리를 냅니다. 바둑은 균형을 잃고 전복되기 직전입니다. 난파선인 셈인데...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리버리어 |  2017-11-02 오전 5:57:00  [동감4]    
바둑계의 모든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우리 바둑 팬들은 모든 죄가 한국기원에 있는 것처럼 두들기고 그 게 모든 해결책인 양 떠들어댔다.
모든 책임은 우리 바둑 팬들에게 있다.
바둑팬들이 바둑을 사랑하고 끊임없는 관심을 가져 준다면 왜 기업이 바둑을 외면하고 기전을 후원하던 스폰서가 짐을 싸서 떠나겠는가.
프로 기사들에 대한 애정도 마찬가지다.
이야마유타 9단은 일본의 6관왕이지만 세계기전에 나와서는 몇년 째 별로 힘을 못쓰고 있고 특히 국가 대항전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패퇴하는 경우가 많아도
애기가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그들이 벌이는 도전기에 환호하고있다.
우리는 어떤가.
박정환9단이나 신진서8단이 대(對) 중국기사전에서 높은 승률을 유지하다가도 중요대회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국내용가시니, 중국기사에는 맥을 못추면서 한국기사만 잡는다느니
하면서 비난일색의 댓글만 다는 실정이다.
우리가 우리 바둑을 사랑하고 우리 기사들에게 애정을 가져 주어야만 이를 기반으로 바둑이 발전하며
많은 국민이 아끼고 관심을 가져주는 스포츠를 기업들이외면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세계 3위로 전락한 일본 프로들을 끊임없이 밀어주고 사랑해주는 일본 애기가들의 자부심과 바둑사랑이 부럽다.
리버리어 기업 스폰서들은 한국기원을 보고 스폰 하는게 아닙니다. 프로기사들의 성적을 보고 스폰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둑에 관심을 보이는 국민들의 숫자와 그들이 가지고있는 구매력을 보고 스폰하는 겁니다. 모든 기전이나 기사들의 처우개선은 거기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충당하는 것입니다. 바둑의 장래는 우리 바둑팬들에게 달려있다는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자객행 동감입니다.  
高句麗 꼭 그런것은 아니죠 한국기원의 정책이 일관성이 없읍니다 일본기원은 일관선을 유지해왔읍니다 한국기원은 기업에 주도권을 빼앗기고 질질 끌려오다 보니 전통기전도 잃고 먹이감도 잃고 그렇게 된것이죠 한국재벌은 돈만 쫓고 일본기원은 애국심과 전통을 중요시하죠 한국바둑팬이 일본바둑팬만큼 바둑을 사랑하지 않는다 생각안합니다 다만 바둑고수들도 스스로 바둑을 깎아내리는 의식과 발언은 문제가 있죠  
tlsadd 닭과 달걀이긴 하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좋지않은데 팬들이 계속 환호해줄수는 없 는법. 축구처럼 국제대회에서 죽쓰면 국내대회도 별볼일 없어지고 야구는 그나마 국제경쟁력이 있기에 국내에서도 어느정도는 유지. LPGA에서 잘하기 때문에 K LPGA도 그 못지 않게 흥행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한국기원과 프로기사는 면죄부 를 주고 바둑팬을 탓하는건 주객 전도지요.  
오로검객 |  2017-11-02 오전 5:10:00  [동감0]    
정용진님의 글은 역동적이지 않으면서도 언제나 잔잔한 감동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바보스럽기까지 여겨질 정도로 전통을 고수한다는 일본 바둑, 여류 기사들이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이 지금 20개가 넘는다는 일본 여류 기전, 그런가 하면 불황을 이유로 살며시 사라져 버려 남은 기전의 흔적이 몇 개인지도 알 수 없이 여위어만 가는 한국 기전.
님은 한국 바둑을 팬들의 관심 부족으로 초라해져버린 씨름에 빗대셨는데 적절하다고 봅니다. 저는 고교야구에 견주어 보겠습니다. 흑백 TV 시절 아니 그 이전 라디오 중계 시절 우리는 고교 야구에 얼마나 열광했던가요? 그런데 지금은 무슨 대회가 있는지, 우승팀이 어느 고교였는지 관심도 기억도 없습니다. 혹자는 프로야구가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찬밥 신세가 되었다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대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고교 야구를 통해 한국바둑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제가 일본에 가끔 갈 일이 있어 승용차를 타고 지방을 여행하다 보면 지금도 고시엔(갑자원)대회-가장 큰 규모의 일본 고교야구대회 본선에 선발되면 각 성(省)에 축하 플래카드가 걸리고 언제 출정식을 한다는 격문이 곳곳에 붙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초라한 한국 고교 야구와 초라해져가는 한국 바둑
저만이 갖고 있는 편견이자 잘못된 시각이기를 바랍니다.
아마전설 |  2017-11-01 오후 10:57:00  [동감0]    
우리가 한 일을 되집어 보자면 그나마 세계대회서 성적이 좋아 모든 바둑을 선도 한다는 자부심으로 버텼는데... 지금은 알파고 시대 ,, 이세돌이 따위는 알파고 초기 버젼에게도 작살이 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실력으로는 누군들 하수가 아닌지요? 일본은 7대 신문기전을 하나도 없애지 않고 버텼습니다,, 그 하나 만으로도 우린 일본에게 배워도 한참을 배워야 합니다,,인공지능 시대가 오자 다시 인간성의 바둑 어쩌구 하는 꼴이라니...
컨피덴셜 |  2017-11-01 오후 10:39:00  [동감0]    
구구절절 옳은 말쓰ㅡㅁ. 일본얘기만 나오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일
부 세력을 보면 한국의 앞날이 걱정된다. 일본은 생각보다는 훨씬 앞서
가는 선진국이다. 배울건 배워야....
나방구지 |  2017-11-01 오후 10:15:00  [동감2]    
중국이나 일본의 기원들이 소속 기사들에 대한 처우 베네핏을 보면 한국기사들의 대우는
여러가지로 비교해볼때 너무 처져......
이세돌 같은 기사가 있어야 기사들의 대우가 좋아질것같다.
알파고를 이긴 기사는 이세돌 뿐이고...
한국바둑발전에 필요해
고분 고분 말잘듣는 기사보다는 할말을 하는...
애가 울어야 엄마는 젖을 준다.
fer난도 |  2017-11-01 오후 9: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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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  2017-11-01 오후 7:12:00  [동감2]    
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일본 바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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