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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보석' 오~지명! 후반라운드도 밝힌다
'숨은 보석' 오~지명! 후반라운드도 밝힌다
KB바둑리그 전반기 빛낸 5지명 인터뷰
[인터뷰] 박주성  2016-08-18 오전 01:39   [프린트스크랩]
▲ 가장 왼쪽에 앉은 '부산 사나이' 강승민은 지난 7라운드에서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해 5지명의 위엄을 만천하에 알렸다. 2014년 중국 퉈자시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16강에 올랐고, 올해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과정에서 김지석 9단까지 이기고 본선멤버로 등록했다. 9월 초 열리는 삼성화재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다음 한번 더 인터뷰할 수 있기를 약속하며 "아직 바둑리그에선 성적이 좋지 않아 할 말이 별로 없다. 내가 누구를 이겼다는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의 이름과 관계없이 바둑판 앞에 앉으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앙은 한국물가정보 5지명 한태희, 정관장황진단 5지명 박진솔이다.


[기획기사/ 2016한국바둑리그 전반기 결산②] 전반라운드 '5지명'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에이스 킬러 '박진솔', 남자 울리는 '최정', 연승제조기 '한태희'. 1지명 경기보다 더 주목받는 5지명들의 솔직담백 인터뷰.

반환점을 돌았다.

2016 KB바둑리그 정규리그 후반라운드가 8월 18일 오후 6시 반부터 한국물가정보와 신안천일염의 대결로 시작한다. 정규리그는 총 18라운드로 전반기 9라운드까지는 정관장황진단이 7승 1패로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포스코켐텍ㆍ화성시코리요ㆍSK엔크린ㆍBGF리테일CUㆍKixx가 4승 4패로 공동 2위, 그 밑의 세 팀 한국물가정보ㆍ신안천일염ㆍ티브로드도 3승 5패로 순위가 같다.

정관장황진단 밑으로는 팀 승수 차이는 단 1승. 전기 우승팀 티브로드가 최하위일 정도로 바둑리그는 혼전의 양상이라 후반라운드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1라운드부터 9라운까지 치른 정규리그 전반라운드는 5지명의 반란(?)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재미도 있었다. 각 팀 5지명은 SK엔크린-강승민, 정관장황진단-박진솔, 한국물가정보-한태희, BGF리테일-최정, 티브로드-박민규, Kixx-최재영, 신한천일염-이호범, 포스코켐텍-류수항, 화성시코리요-안조영이다.


▲ 2016KB바둑리그 10라운드 목ㆍ금 대진.


▲ 2016KB바둑리그 10라운드 토ㆍ일 대진.'이것이 승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201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총규모 37억원(KB리그 34억, 퓨처스리그 3억)이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기전, KB바둑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인터넷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KB바둑리그에서 올해만큼 5지명이 활약하고, 또 주목받았던 시기는 없었다. 지난 7라운드에서 이세돌의 연승행진을 막은 SK엔크린의 강승민, 1지명만 골라서 저격하는 정관장황진단의 박진솔, 남자 울리는 BGF리테일CU의 최정, 초반 6연승으로 화려한 출발을 한 한국물가정보의 한태희가 그들이다. 바둑리그 개인순위에서 7승 1패로 다승2위를 달리고 있는 한태희 선수, 6승 2패를 거둔 박진솔은 공동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명씩 선정하는 MVP 타이틀도 6월은 박진솔, 7월엔 최정이 가져갔다.

정규리그 전반 라운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고, 남은 후반 라운드도 아주 기대되는 '5지명'들에게 간단한 소감과 함께 앞으로 목표에 관해 들어봤다.


▲ 박진솔과 더불어 '5지명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한태희. 전반 라운드에선 같은 5지명 류수항 선수에게 1패를 당해 8전 전승의 신진서에게 순위가 밀렸다. [사진ㅣKB바둑리그 홈페이지]

한국물가정보 5지명- 한태희 5단
전반기 전적 7승 1패: 신민준- 윤준상- 김기원- 박민규- 홍성지- 류민형- 류수항(패)- 민상연


- 한태희 선수는 올해 KB리그에서 신민준- 윤준상- 김기원- 박민규- 홍성지- 류민형을 꺾고 초반 6연승을 하며 주목받았다. 당시 소감은?
"사실 이렇게 성적이 좋았던 적이 없어서 아주 낯설었다. 그만큼 기뻤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좋다. 김기원 선수와 대국은 초반에 망했다가 극적으로 역전한 내용이라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다."

- 바둑TV에서 한 승자인터뷰에서 "올해는 그동안 진 것을 모두 보상받고 싶다"라는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였나?
"나만 알고 있는 기록이 있다. 재작년과 작년 바둑리그를 누적해 계산하면 최다패를 한 기사가 바로 나였다. 개인적으로 그 패배를 생각하면 아직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뜻이었다. 예전 소속팀이었던 Kixx에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 7승 1패면 전반기 상금만 2500만 원을 넘었다. 상금액도 성적에 영향을 미칠까?
"프로에 입단한 지 6년차인데 지금까지 상금 등은 모두 공동통장에 넣어 부모님과 함께 관리해 왔다. 작년까진 용돈을 받아 돈에 대한 관념이 별로 없었고, 올해부터는 필요할 때만 어느 정도 얻어서 쓴다. 바둑리그는 상금보다도 대국의 중요도가 있어 신경써서 둔다."

- 바둑리그에 나서는 마음가짐은?
"주로 초읽기 40초 바둑으로 연습하며 순발력과 적응력을 연습한다. 입단 전까지는 끝내기가 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초반이 가장 자신 있다. 공부방식도 변화했고, 성실했다고 자랑할 순 없지만, 적어도 게을리 공부하진 않았다. 공부한 시간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초반에 대한 나만의 감각이 생긴 것 같다. 실력이 약했던 연구생 때는 바둑에 답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바둑에 깊이 다가설수록 미지의 부분은 반드시 나온다. 꼭 공동연구로 최선의 길을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알파고가 제시한 수가 정답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바둑리그는 속기가 많아서 대단한 내용의 명국을 두긴 어렵다.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우고 두는 편이다. "

- 바둑인생에 목표가 있다면?
"프로기사가 되면 주변에 고수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저절로 바둑이 는다. 어떤 포석, 또는 모양을 특별히 연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바둑이 삶에 녹아있는 느낌이다. 나는 프로기사가 40대에도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입단 전부터 세계대회 우승이 목표였고,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바둑과 더불어 기회가 닿는 대로 모든 걸 경험하며 나만의 목표로 천천히 걸어가겠다.


▲ 바둑리그 13년 역사에서 여자 바둑리거는 루이나이웨이,박지은,김혜민,조혜연,김미리에 이어 최정이 여섯 번째다. 2012년 조혜연 이후 여자선수는 4년 만에 바둑리그에 등장했다. '무녀(無女)리그'의 틀은 다시 최정이 깼다.

BGF리테일CU 5지명- 최정 6단
전반기 전적 2승 2패: 박정상(패)-박승화-윤준상-조한승(패)


- KB바둑리그 선수로 전반기를 마친 소감은?
"처음에는 엄청 좋았다. KB바둑리그는 프로기사에겐 최고의 무대이기에 꿈만 같았다. 그러나 몇 판 대국한 지금은 책임감이 더 크다. 유일한 여자기사라 팬들도 관심 있게 보실 거고, 지면 뽑아주신 감독님에게 죄송하기 때문이다."

- 최정 선수는 여자바둑리그, 퓨처스리그, 중국을조리그, 중국여자갑조리그에서 선수로 뛰었다. 아마추어 대회인 내셔널리그와 중국 갑조리그 빼곤 다 참가해 본 '리그전문가'다. 이제 KB바둑리그까지 더했는데 어떤 느낌인가?
"여자리그는 1지명이라 믿음을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한판만 져도 엄청 미안했다. 거꾸로 KB리그는 한판을 이기기가 힘들어서 매번 시험보는 느낌이다. 리그나 대회방식의 차이보단 평균실력이 다른 데서(아직 모자라서) 오는 것이라 느낌이 다르다. "

- BGF리테일CU 백대현 감독님은 어떤가?
"진짜 신사다. 여자바둑리그에서 심판을 맡으면서 내 바둑을 유심히 봤다고 말하셨다. 첫 출전에서 박정상 선수에게 졌을 때 아주 내용이 안 좋았다. 처음이라서 부담감이 크기도 했지만 스스로 실망을 많이 했었다. 감독님이 내 실력을 믿는다면서 힘을 주셨다. 더 잘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 이미 박승화, 윤준상 선수를 꺾고 2승을 거뒀다.
"박승화 사범님과 둘 때는 농심신라면배, 삼성화재배 예선에서 모두 떨어져서 아주 우울한 시기였다. 그래서 굉장히 이기고 싶었고, 엄청 열심히 준비했다. 상대 선수의 바둑을 연구하고, 혼자 포석도 짰다. 속기라서 인터넷바둑으로 주로 연습했다. 마음자세가 달랐다. 윤준상 사범님과 둘 때는 일단 한 판을 이겨놔서 마음 편하게 뒀다."

- KB바둑리그 상금은 이기면 350만 원, 지면 60만 원이다. 다른 리그나 기타 여자대회보다 한 판의 금액이 다르다. 한 판의 느낌이 다르진 않나?
"KB리그가 다른 리그에 비해서 상금이 많다. 그러나 아직은 돈에 대한 관념이 약해서 이런 부분은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여자리그에선 내가 1위였지만, KB리그에선 꼴찌로 출발하는 처지다. KB리그라는 좋은 무대에서 바둑을 둘 수 있어 즐겁고, 더 센 상대와 대결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 전반기 리그에서 최철한, 원성진, 김지석 등 굵직한 1지명을 넘어뜨린 에이스 킬러 박진솔 선수는 현재 '정관장 천하'를 이끄는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진솔은 86년생으로 강동윤과 함께 2002년 입단했다. 연구생시절 10조에서 1조까지 10개월 만에 올라간 '승급신화'가 많이 알려져 있고, 입단 후에는 최단기간 세계대회 본선진출 기록을 보유한 숨어 있는 천재기사다. [사진ㅣKB바둑리그 홈페이지]

정관장황진단 5지명- 박진솔 7단
전반기 전적 6승 2패: 이동훈- 최철한- 고근태- 원성진- 강동윤(패)- 이호범- 김지석- 이태현(패)


- 요즘 1지명만 골라 이기는 에이스킬러로 유명하다. 바둑리그에서 잘 이기는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하나?
"다른 기전에는 성적이 별로인데 운이 좋다고 할까? 이상하게 바둑리그에서 잘 이겨진다 ^^. 아마도 속기라서 그럴 것이다. 오래 생각해도 수가 잘 안 보이기에 속기가 차라리 편하다. 또 센 상대일수록 마음을 비우고 둘 수 있어 내용이 더 좋아지는 걸 느낀다."

- 21일 열리는 10라운드에선 티브로드의 1지명 박정환 선수와 격돌한다. 상대전적은 1승 5패인데 이번에도 가능할까?
"마음을 텅 비울 수 있어 아주 편하다(웃음). 따로 뭔가 준비할 필요도 못 느낀다. 흑이면 화점과 소목굳힘의 전용포석으로 둘 것이고, 백이면 흐름에 몸을 맡기겠다."

- 박정환 선수는 모든 부분이 세서 오히려 기풍을 논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한다. 박진솔이 생각하는 박정환의 스타일은 어떤가?
"맞다. 모든 부분이 세다. 말로 하긴 어려운 부분인데 박정환은 돌 하나하나의 효율성을 아주 중요시한다. 프로기사라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박정환의 경우는 이런 부분이 극대화되어서 의미가 없는 수를 찾기가 어렵다. 모든 수를 확실하게 읽고 두는 느낌을 준다."

- 그러면 이번 10라운드 3국은 '정밀한 수읽기'와 '화려한 감각'의 대결로 봐도 될까?
"하하. 그렇게 평가하는 건 자유다. 내 기풍은 싸움을 걸기보단 균형을 맞추면서 버티는 스타일인데 박정환의 정밀함을 상대하긴 어렵다고 본다."

- 이번이 박정환 선수와 여섯번째 대결인데 박진솔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4연패 하다가 2015년 10월에 열린 렛츠런파크배 본선32강에서 백으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거둔 1승이라 의미가 크다.
"가장 최근에 졌어야 이번에 이길 가능성이 있는데 아쉽다(웃음). 그때도 바둑은 져 있었는데 거의 마지막에 박정환에게 실수가 나와서 역전했다. 사실 둘 때는 역전이라는 인식도 하지 못하고 감각적으로 응수했을 뿐이다. 복기할 때 박정환이 자신의 실수를 설명해줘서 알았다."

- 이번 리그에선 흑번 승률 100%, 백번 승률이 50%다. 흑으로 두는 게 더 편한가?
"원래 백을 더 좋아하는데 바둑리그에선 흑을 잡고 잘 이겨서 나도 신기하게 생각한다. 초반 포석연구는 잘 안 하는 편이라 흑으로는 거의 똑같은 포석을 사용한다. 주도권을 쥐고 끌고 가는 바둑보다는 상대의 수를 보고 임기응변으로 대응하는 걸 더 즐긴다."


▲ 2016 KB바둑리그 전반라운드 팀 순위


▲ 2016 KB바둑리그 전반라운드 개인 순위

- 어릴 때는 '천재'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나름 천재이긴 했는데 내 또래에 천재들이 워낙 많았다. 내가 연구생 때 송태곤은 이미 프로기사였고, 3살 어린 입단 동기 강동윤에겐 이미 연구생 때도 이기기 어려웠다. 올해 내 나이가 서른한 살. 이미 천재로 불릴 나이는 지났다."

- 2011년 영남일보의 5지명으로 뛰다가 5년 만에 KB리그에 복귀했다. 소감이 남다를 텐데.
"이번에 바둑리그선수로 뽑힐 거라곤 전혀 생각 못했다. 보통 어린 선수를 더 선호하는데 나이 많은(?) 날 김영삼 감독님이 불러줘서 열심히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최근 충암도장에서 사범으로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구생들에겐 주로 어떤 가르침을 주나?
"가르침을 준다기보단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고 인정해주는 편이다. 바둑내용에선 형세판단을 중요시하고, 외적으론 평정심을 강조한다. 평정심도 많이 두면서 길러진다. 어릴 때 키우고 습관을 들여야 큰 승부를 할 수 있다. 최근에 대성할 가능성이 있는 기재들이 보여 보람도 느낀다."

김영삼 감독은 "박진솔 선수는 예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는데 최근 생활이 안정되면서 예전의 천재성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 바둑인생의 목표는?
"천재성을 되찾은 건 아닌 것 같다. 아침 10시에 출근해 밤 9시에 퇴근하는 도장에서의 규칙적인 생활이 바둑에 도움이 된다. 물론 경제적 안정도 중요하다. 성적에 연연하진 않지만, 요즘 성적이 좋으니 바둑리그에서 오래 뛰고 싶다. 어린기사들이 승부세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나같은 '생계형 프로기사(?)'들이 승부에 장점이 있다는 걸 감독님들이 아셔야한다. 후반라운드도 헝그리 정신에서 나오는 기세를 보여주겠다.(웃음)"

○● 한국바둑리그 전반기결산① 1위 정관장 황진단 김영삼 감독 인터뷰 보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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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  2016-08-19 오후 2:27:00  [동감0]    
중국바둑에 대항하려면, 강승민, 한태희, 박진솔 기사 더 커야 합니다.
박정환 9단만큼은 당장 아니더라도,
신진서 6단만큼만 실력이 되어준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limsuh2 |  2016-08-18 오후 6:15:00  [동감0]    
아직까지는 커제가 세계 1인자가 아닌가요? 박정환은 세계 2인자입니다.
결과가 말하는 거니까, 이번에 박정환이 응씨배를 먹으면 아마도 커제와 거의 동격으로 오를 수 있을 듯,,,
원술랑 |  2016-08-18 오후 6:02:00  [동감0]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모든 것들이 나는 좋다. 박진솔 선수의 해맑은 함박웃음의 꽃이 純眞無垢하다). 바둑판은 네모나고 바둑돌은 동그랗다. 바둑은 조화와 균형이다. 그리고 인생에는 세 번의 기회가 온다. 이번 2016 KB바둑리그는 5指名 선수들의 反亂이 新鮮하다. 물론 바둑리거가 된 것만으로도 名實 共히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5將이 1將 못지 않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면 그거야말로 진정한 대박인 것이다. 박진솔 선수는 일찍이 囑望받던 棋才였는데 그 동안 전혀 빛을 보지 못 하다가 今年 바둑리그에서 자신의 眞面目을 유감없이 發揮하고 있다. 그렇다. 大器晩成型의 棋士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다. 8월 21일에 벌어질 제10라운드 3局에서 現 世界 第一人者 박정환을 相對로 善戰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당연히 나는 언더도그 박진솔 선수를 응원한다. 그가 이번 시즌을 바둑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삼아 국내 棋戰은 물론 한 걸음 더 나아가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훌륭한 기사가 되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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