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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를 짐싸보낸 이동훈의 타개
커제를 짐싸보낸 이동훈의 타개
바람의검심 7단★의 하이라이트 해설
[이민배] 오로IN  2015-12-02 오후 03:34   [프린트스크랩]
▲ 두 개 세계대회(삼성화재배, 몽백합배) 결승에 올라 있는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맞아 이동훈 5단은 뛰어난 내용으로 승리했다.


이동훈 5단이 타개의 진수를 보여주며 요즘 가장 '핫'하다는 커제 9단을 제압했다.

전 세계 신예들의 격전장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에서 이동훈이 낭보를 전해왔다. 12월1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에서 열린 4강전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가공할 승률과 천재성으로, 한국바둑국가대표팀이 경계 1순위로 삼는 그 커제다. 삼성화재배와 몽맥합배 결승에 오른 사실이 커제의 위력을 여실히 증명한다.

신예 간판 스타, 한국랭킹 15위 이동훈은 신들린 타개로 커제를 꺾었다. 이동훈은 완벽한 두 번의 타개를 보여줬다. 감상해 보자.

▼ 실전진행

2015 이민배 세계바둑신예최강전 4강
● 커제 9단(중국)
○ 이동훈 5단(한국)
180수 백불계승

2015년 12월1일, 중국기원 항저우분원



▼ 장면도1
초반이 일단락되고, 백이 우변의 흑 모양을 어떻게 타개하느냐가 관건인 상황이다. 1~5는 상용의 타개 수법. 여기서 6으로 씌우고 7로 나갈 때, 8의 붙임이 커제 다운 강력한 한 수.

▼ 장면도1-1

흑의 강수에 1로 이어서 움츠리는 것은 2로 막혀서 좋지 않다. 3~7로 약점을 노리고 15까지 흑 한 점을 잡아도 16의 급소를 당하면 백이 괴로운 형태.

▼ 장면도1-2

1로 머리를 내민 것이 좋은 응수. 2~9까지 외길 수순으로 진행되고, 흑이 12로 받을 수밖에 없을 때 13, 15의 수순으로 백이 안형을 갖췄다. 과연 이 궁도는 사는 것일까?


▼ 장면도1-3

흑이 1로 치중해서 공격하는 것은 2~5를 교환하고 6에 두면 살아있는 모양이다. 7로 공격해도 8에 두면, A, B가 맞보기의 형태.

▼ 장면도1-4

그렇다면 흑이 1로 밀고 3~9로 공격하면 12까지 패가 된다. 하지만 이것 역시 A와 B의 자체팻감이 많아서 흑이 어렵다.

▼ 장면도1-5
결국, 별다른 공격이 안되는 흑은 1, 3으로 두었는데 4로 사는 궁도가 나왔다. 5의 파호에 6, 8의 응수로 거의 살아있는 형태. (수순중 5로 A~E의 수순으로 공격하는 것은 백이 5로 둬서 완생이다)

▼ 장면도1-6

흑이 1로 이으면 16까지 외길수순으로 패는 낼 수 있다. 하지만 흑의 부담도 워낙 크고, 백에게는 A~C 등의 자체팻감이 많아서 흑의 무리다.

▼ 장면도2

우변 공격에 실패한 흑은 1로 붙여서 중앙을 키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백이 우세를 의식 하고 2로 늘어서 받는다면 7까지 중앙이 커져서 만만치 않은 진행이 된다.

▼ 장면도2-1

이동훈 5단은 타개에 자신이 있다! 1로 젖혀서 최강의 응수다. 2로 끊을 때, 3~7로 모양을 잡고 11, 13으로 다시 한 번 최강의 응수다. 이제 중앙 대마가 타개되면 백은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다.

▼ 장면도2-2

백이 약점이 많아 보인다고 1로 끊는 수는 2~6까지 도리어 흑이 망하게 된다.

▼ 장면도2-3

흑도 1로 늘고 백이 2로 모양을 잡을 때, 3~8 교환하고 9, 11이 최강의 공격이다. 여기서 백이 12로 침착하게 받아두고 14, 16을 교환해서 A의 후수 한 집을 만든 뒤, 18로 붙인 것이 이 바둑의 승착이다.

▼ 장면도2-4

흑이 공격을 이어가려면 어떻게든 1로 이어서 버텨야 한다. 그런데 백 2가 양쪽을 맞보는 호수. 흑이 3으로 중앙을 지키면 4, 6으로 흑이 오히려 잡힌다. (3으로 6에 지켜두는 것도 중앙 흑 3점이 끊긴다)

▼ 장면도2-5

흑은 3으로 눈물을 머금은 후퇴인데, 백이 4로 한 점을 잡고 보니 잡힐 돌이 아니다. 5~8까지 진행되니 백은 A와 B의 맛보기로 완생이다. 완벽한 타개로 승부가 백 쪽으로 기울었다.

▼ 장면도3

수순이 진행되고 상변을 흑이 깨면서 조금 추격한 장면이다. 흑이 1로 흑을 돌봤는데, 여기서 멋진 결정타가 나온다. 2로 하나 따내고 4로 밭전자를 째는 수가 이 바둑의 결정타. 흑 집을 조금이라도 기대한 커제는 망연자실이다. 5, 7로 받을 때 8, 10으로 오히려 중앙에서 백의 꽃놀이 패가 생겼다.

▼ 장면도3-1

흑의 정수는 1로 받는 것이었다. 백이 2로 둘 때, 3~17의 노림을 가지고 이 바둑을 진행한다. 물론 백의 자체 팻감이 많아서 백의 우세한 상황임은 분명하지만 흑에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었을 것이다.

▼ 장면도3-2

실전에는 흑이 11, 13으로 후수 연결할 때, 14로 맛 좋게 우변을 지켜서는 승부도 완전히 끝이 났다. 좌상 흑의 버팀은 백의 정확한 응수로서 무위로 돌아간다.

[바람의검심 7단★]
┃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김동은 |  2016-01-24 오전 1:26:00  [동감1]    
안 하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반년만에 한 번은 너무심했네요. 1년에 두번만 집중조명 쓰실 생각입니까?
댓통년오빠 |  2015-12-04 오후 12:53:00  [동감0]    
중국에 인재가 없어서 커제가 잘 두는 것일 뿐.
이세돌. 이창호의 전성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다.
커제 바둑은 별게 아님.
하이디77 |  2015-12-03 오후 3:14:00  [동감0]    
어려운 자리 해설 잘 봤습니다. ^^* 감사드립니다.
차칸덜맹이 |  2015-12-02 오후 9:05:00  [동감0]    
커제 잡은게 너무 기뻐서 기보 몇번 봤는데, 혼자서는 뭐가 뭔지... 였는데
좋은 해설 덕분에 이해하는데 도움이 컸어요. 상새한 해설 감사합니다.
무구 |  2015-12-02 오후 6:43:00  [동감0]    
해설을 듣고 보니 더욱 이동훈 선수의 수읽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스나이퍼II |  2015-12-02 오후 4:44:00  [동감0]    
정말 가려웠던 곳 명쾌하게 짚어줘서 감사합니다~
재오디 |  2015-12-02 오후 4:18:00  [동감0]    
상세한 해설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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