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의 카리스마에 주눅들지 않고 정면대결을 펼칠 기사를 꼽으라면 그 몇 안 되는 기사 중 하나가 박정환 9단일 것이다. 작금 세계 최고의 기사는 이세돌 9단이지만 10년 세월의 사이를 두고 태어난 박정환 9단 역시 이 9단의 자리를 위협하는 또 한 명의 천재임이 분명하다. 두 천재가 3회 비씨카드배 4강에서 충돌했다.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오후 1시부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4강전이 펼쳐지고 있다. 고지가 저 앞에 보인다. 두 기사도 오늘 승부를 앞두고 목이 타는 듯 번갈아 음료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 입단 후 5년도 안 된 박정환 9단이지만 십단전, 천원전, 바둑왕전에서 우승했다.
▲ 천하제일의 솜씨. 숨을 고르는 이세돌 9단.
▲ 이세돌 9단이 돌을 한 주먹 쥐었다 펼쳐 돌을 가렸다. 박정환 9단의 흑. 두 기사의 대국에서는 흑번 필승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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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단 후 5년도 안 된 박정환 9단이지만 십단전, 천원전, 바둑왕전에서 우승했다. 
▲ 천하제일의 솜씨. 숨을 고르는 이세돌 9단. 
▲ 이세돌 9단이 돌을 한 주먹 쥐었다 펼쳐 돌을 가렸다. 박정환 9단의 흑. 두 기사의 대국에서는 흑번 필승이 이어지고 있다. 
▲ 이세돌 9단이 캔커피 한 잔을 들고 와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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