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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웃음, 김인국수배의 즐거움
거장의 웃음, 김인국수배의 즐거움
11회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막
[김인국수배 ] 정용진  2017-11-04 오후 10:21   [프린트스크랩]
▲ 노년에도 이같은 웃음을 지을 줄 아는 거장. 모든 것을 놓은 듯 품은 듯한 웃음은 천진난만한 아이의 웃음을 닮았다. 이 웃음을 보려 사람들은 매년 이맘때 강진으로 모인다. 세상사람 마음속에 언제나 그 자리, 청산(靑山)으로 우뚝한 사람, 김인 9단.


장고도 10년은 쳐야 제소리를 낸다고 했다. 김인국수배가 지난해 10년을 ‘찍고’ 올해 11년째를 맞았다. 10년을 한 매듭 짓고 다시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는 11회 대회는 기운부터 남달랐다.

11회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가 11월 4일 전라남도 강진군 국민체육센터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오후 1시반에 열린 개막식에는 김인 국수를 비롯해 강진군 강진원 군수, 전남바둑협회 이만구 회장, 강진문화원 황호용 원장, 강진군바둑협회 주기영 회장, 프로기사회 양건 회장, 심판위원장 양상국 9단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슬로바키아 6개국에서 모두 280여 명이 참가했다. 4인 1팀으로 출전하는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과 개인전A‧B, 강진군민부(갑,을,병조) 5개 부문으로 나눠 5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순위를 다툰다.

가장 관심을 끄는 남자단체전에는 15팀(한국 9팀, 중국 2팀, 호주 2팀, 일본 1팀, 슬로바키아 1팀)이 출전했으며 여자단체전은 중국 1팀이 포함된 21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기념사에서 김인 국수는 “고향 강진에서 제 이름을 걸고 시작한 대회가 벌써 열한번째를 맞았다. 2007년 시작한 이 대회가 2008년 국제시니어 대회로 규모를 키운 뒤 국제대회로서의 위상도 갖추게 된 건 이처럼 매해 잊지 않고 먼길 걸음하신 애기가 여러분 덕이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 기념사를 하는 김인 국수의 뒷모습. 한 사람의 이름으로 각국 각지에서 천길 마다 않고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 격의 없이 수담을 나누고 시간을 공유한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 대회에 한결같은 관심을 가져주신 국내외 선수 여러분에게 감사하다. 2017년은 ‘강진 방문의 해’라고 한다. 남도답사 일번지로 통하는 강진은 감성여행 일번지로도 유명한 만큼 지금 한창인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명품 생태 고장의 곳곳을 이어 즐기시다 돌아가기 바란다.”

▲ 대회사를 하는 강진원 강진군수.

강진원 강진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김인국수배에서 바둑의 묘미를 한껏 누리면서 머무는 동안 강진의 가을 정취와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많은 추억을 가슴에 담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강진이 낳은 세계적인 기사, 강진의 자랑 김인 국수를 업적을 기리고, 바둑사랑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만든 축제의 장이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바둑대회다. 강진원 군수와 김인 국수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

▲ 대회를 만들고 후원하여 유지하는 데 큰힘을 보태는 주역들.

시니어대회인 만큼 참가연령은 남자 1957~67년생, 여자 1978~1986년생 출생자로 한한다.
대국은 덤 6집반에 각자 제한시간 25분에 30초 3회로 두며 5라운드 스위스리그 방식으로 진행하되 단체전에서 2대2 동률이 났을시 팀 선수들의 나이 합계로 승패를 결정한다. 최종 순위에서도 동률이 발생할 경우 나이 합계 룰에 따른다.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남자단체전 300만원, 여자단체전 150만원과 강진의 청자트로피가 수여되며, 기력별로 두는 개인전은 A/B조 각 80만원의 우승상금을 준다. 이외 각 부문 16강까지 상금과 상패를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박성균 선수가 주축이 된 ‘국수산맥’ 팀이 우승한 바 있다.

대회는 5일까지 이어지며 폐막식 후 외국선수단은 6일 하루 더 머물며 강진군에서 마련한 지역관광에 나선다.

사이버오로는 대회 이튿날(5일) 결승전을 오로1서버에서 생중계하며, 현장에서 폐막식까지 취재, 보도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 제11회 김인국수배 국제시니어바둑대회는 전라남도, 강진군이 후원하고 전라남도바둑협회와 강진군바둑협회가 협력했다. [사진협조/월간바둑 이영재 기자]

▲ 올해는 복잡한 국제정세로 지난해보다 참가인원이 조금 줄었다. 사드 여파로 중국 참가팀이 줄은 데다 북한 핵문제가 불거지며 불안을 느낀 일본 참가자들이 포기한 탓이다.

▲ 4일 오후 대회 개막에 앞서 오전10시부터는 각국 참가자을 대상으로 지도다면기 시간을 가졌다. 대회 심판위원인 오규철 9단, 윤현석 9단, 한종진 9단, 박승문 7단, 김성진 4단, 김선호 3단, 최동은 초단이 함께했다. 사진은 김성진 4단이 다면기를 펼치는 모습.

▲ 프로기사와의 바둑은 져도 배워서 즐겁고 이기면 신나서 기쁘다. 지도다면기 중간중간 이처럼 기념사진을 찍기도 하고.

▲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는 11회, 올해부터는 신축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펼친다. 깔끔하고 실내조명도 밝아 바둑 두기에 더없이 쾌적하다. 지난해까지 대회를 펼쳤던 국민체육센터 실내체육관 바로 앞에 새로 지은 체육관이다.

▲ 호주는 올해 두 팀이나 참가했다. 캥거루 팀(왼쪽)과 곽웅구 선수가 속한 한국의 행주산성 팀이 1회전에서 마주했다.

▲ 한일전은 언제나 양보할 수 없는 일전. 지난 대회 우승팀인 '국수산맥' 팀(오른쪽)이 일본의 간사이(關西) 팀과 만났다.

▲ 개인전에서 마주친 일본 숙녀분과 한국 신사분.

▲ 여자단체전 우승컵은 언제나 중국팀의 차지였으나 올해는 어떨지.

▲ 바둑판 앞에 나이는 한갓 숫자에 불과할 뿐.

▲ 진지, 진지!

▲ 바둑 삼매경이 어디 따로 있을소냐. 지팡이에 의지한 것조차 잊은 채...

▲ 11월 3일 7시에는 해외선수들과 국내 참가선수들, 대회관계자들이 자리한 전야제가 대회장 근처 한정식집에서 열렸다. 운치 있는 한옥에서 남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김인국수배의 매력이다. 외국선수들은 "원더풀"을 연호했다.

▲ 김인 국수의 건배제의. "이 행사는 바둑을 통하여 어느 샌가 찾아온 만년을 즐기고 국제간 우정과 친선을 돈독히 하자는 데 뜻이 큽니다."

▲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팬들의 기념사진 촬영 공세가 종일 이어져도 함께 바둑을 나누는 자리, 조금도 피곤하지 않다.

▲ 고향팬들은 노국수를 찾아와 반갑게 안부를 묻고 건강하시라 덕담한다.

▲ 바둑과 함께하는 한, 즐겁다. 거장이 서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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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  2017-11-05 오후 4:08:00  [동감0]    
大韓棋壇의 설립자 故 趙南哲 翁 이래 현존하는 가장 큰 스승 金寅 國手님께서는 잔주름이 자글자글하시지만 그것조차 참 아름다워 보입니다. 七十代의 老境에 드신 國手님의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如一히 농심 신라면杯 團長으로 활약하고 계신 영원한 浪漫碁客 선생님의 形神이 언제나 强健하시기를 빕니다. 모쪼록 今番 第11回를 맞이한 金寅 國手杯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가 성황리에 마칠 수 있기를 祈願드립니다.
돌파1 |  2017-11-05 오전 8:56:00  [동감0]    
호주 캥거루팀 대 행주산성팀의 사진 설명 중 곽운구선수는 곽웅구가 아닌지요? 발음은 같은데...
운영자55 오타가 났네요. 수정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팔공포토 |  2017-11-04 오후 11:46:00  [동감0]    
김인 국수님 오랫동안 모습 보여주셔야 합니다.30회 까지만 참석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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