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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의 '최강학생' 박하빈
학생 눈으로 본 학생바둑대회, 제2회 순천만국가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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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 명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올해도 학생바둑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순천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정원, 순천만국가정원을 널리 알리고자 만든 대회이면서 동시에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한국바둑고등학교(순천시 주암면 소재)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대회이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입시에 올인하면서 예전과 달리 중고생 학생바둑대회가 사라지다시피한 현실을 헤아릴 때 더없이 소중한 학생대회이다. 올해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열 계획이었으나 바둑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전용체육관 건립이 다소 늦어져 내년으로 미뤘다. 귀하고 색다른 학생대회를 이번에는 한국바둑고등학교에서 바둑을 배우는 학생의 시선으로 담아본다. 대회리포터로 글과 사진을 보내온 한국바둑고등학교 2학년 김샛별 학생은 아마강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동근 아마7단의 딸이라 더 살갑다. -편집자 주- ![]() ![]() ▲ 제2회 순천만국가정원배 학생대회가 열린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 전경. 11월 12~13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 2층에서 제2회 순천만국가정원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회는 크게 전국부와 지역부로 나뉘어 두었습니다. 전국부는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로, 지역부는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단체전, 고학년부, 중학년부, 저학년부, 샛별부)로 대국하였습니다. 전국부에 160명, 지역부에 240명 등 400명이 참가했으며, 모두 맞바둑으로 대국하고 순위는 스위스리그로 가렸습니다. ![]() ▲ 전국 고등부 결승대국. 한국바둑고등학교의 박하빈(왼쪽)이 역시 같은 학교의 김지우에게 이겨 우승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전국 고등부 우승은 박하빈(한국바둑고) 학생이, 준우승은 김지우(한국바둑고)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위 사진) 전국 중등부는 이길재(경남중)와 박대한(첨단중) 학생이 우승, 준우승을 나눠가졌습니다. 전국 초등-중학년부에서는 서준우(효자초) 학생이, 준우승은 행헌초 신동현 학생이 차지했고, 전국 초등 저학년부 우승은 백송초 김대의 학생이, 준우승은 운남초 이나경 학생이 차지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는데, 졸업한 선배들이 아닌 후배들이 주위에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내년에도 후배들과 같이 대회에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 대회 시작을 알리는 타징. ![]() ▲ 심판위원인 온소진 사범님이 규칙과 주의사항을 어린 친구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는 모습. ![]() ▲ 국민의례를 하는 학생들. ![]() ▲ 평소의 까불거리는 모습이 아닌 진지한 바둑인의 모습이다. ![]() ▲ 오랜만에 보는 선배와의 바둑 한 판. 친구의 긴장이 여기까지 느껴진다. ![]() ▲ 바둑을 두다가 폰으로 사진을 찍는 언니가 신경 쓰였는지 뚫어져라 쳐다보는 꼬마기사. ![]() ▲ 계가까지 갈 줄은 몰랐던 건지 환하게 웃는 후배. 지든 이기든 바둑을 마친 후 웃는 웃음보다 깨끗한 웃음이 있을까. ![]() ▲ 이기면 이긴 대로, 지면 진 대로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되짚어 볼 수 있다는 게 바둑이어서 좋다. 우리처럼 망망대해를 앞에 둔 어린 학생들에게는. 복기도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멋지다. ![]() ▲ 지역 고등부 결승대국. 우승은 한국바둑고등학교 조성재(오른쪽), 준우승은 한국바둑고등학교 이은총. ![]() ▲ 전국 중등부 결승대국. 우승은 경남중 이길재(오른쪽), 준우승은 첨단중 박대한. ![]() ▲ 전국 초등 중학년부 결승대국. 우승은 효자초 서준우, 준우승은 행헌초 신동현. ![]() ▲ 전국 초등 저학년부 결승대국. 우승은 백송초 김대의, 준우승은 운남초 이나경. 1박2일 간의 대회기간 동안 학교에서는 볼 수 없는 선후배들의 진지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새로웠고, 바둑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보람찼습니다. 내년에도 참가해서 대회가 커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사이버오로의 정용진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바둑을 사랑하시는 어르신 여러분들께서도 순천에 저희 한국바둑고등학교가 있다는 걸, 세계에 한국바둑을 널리 알릴 바둑청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시고, 격려와 성원 바랍니다. -한국바둑고등학교 2학년 김샛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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