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5 한․중 바둑 친선교류전이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프리마호텔에서 열린다.
바둑을 통한 한국과 중국의 친목과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한ㆍ중 바둑 친선교류전은 각국의 명사 40명이 초대되어 2회전 단체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국은 선수팀 단장인 장문동 九단을 필두로 위핑(喻平) 강서성 바둑협회 비서장 등 40명이 참가하며 한국은 이종구 전 국회의원이 단장으로 이재윤(한국기원 부총재), 신상민(한국기원 이사) 등 4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단체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9일(목)은 프리마호텔 스카이홀에서 중국선수단 환영식이 개최된다. 이번 환영식에서는 문화교류를 위한 퓨전국악 공연과 한ㆍ중 바둑 애호가들의 우호를 표현한 샌드아트 공연이 열리며, 한ㆍ중 선수단의 선물교환식을 통해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다음날 20일(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바둑교류전에서는 각국 38명 단체전 2회전으로 진행되며 승수의 합으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명사대국에서는 이종구 단장과 장문동 단장의 대국과 이창호 九단, 상화(桑华) 중국의 유명한 드라마 감독의 대국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서 열리는 지도다면기에는 한ㆍ중 선수단 80명과 김수장 九단, 박정상 九단 등 프로기사 8명이 참가한다. 한편 부대행사로 전통한복체험을 준비하여 중국선수단에게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이후 시상식까지 정식일정을 마무리한 중국선수단은 21일(토) 한국의 문화컨텐츠인 경복궁, 인사동, 남산 등을 둘러볼 예정이며 22일(일) 귀국길에 오른다.
이 대회는 2010년 10월 중국에서 열린 ‘칠성배 한․중 국제 바둑 교류전’에 조훈현 9단과 페어로 참가해 국가 발전 개혁 위원회 두잉(杜鹰) 부주임과 페어바둑으로 실력을 겨루었던 이종구 한국기원 이사가 주축이 돼 창설한 대회로 매년 한국과 중국의 명사들이 각국을 방문하여 바둑으로 양국의 우의를 다지며 친선을 도모하는 대표적인 한중 민간외교 행사이다. 2013년에 열린 교류전에서는 한국이 37승 23패로 승리하여 2011년부터 2년 연속 중국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였다.
[기사제공ㅣ한국기원]
▲ 2013 ‘한중 바둑 친선 교류전’ 중 프로기사 지도다면기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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