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제 '바둑'은 정식교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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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제 '바둑'은 정식교과목
올해 가을학기부터 베이징 시내 100여개 초등학교에서 시범교육
| 박주성 2014-06-21 오전 11: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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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 청석초에서 열렸던 어린이 바둑축제. 한국에서 바둑을 가르치는 특성화 초등학교는 현재 6곳이 있다. |
중국에서 '바둑'이 올해 가을학기부터 초등학교 정식 교과목에 들어간다.
지난 5월30일 베이징시 초ㆍ중등체육협회와 베이징시 체육국, 중국기원와 마인드스포츠협회 책임자들은 학교, 학생대표와 함께 '베이징 초ㆍ중등학교 마인드스포츠 보급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장기, 체스, 브리지, 체커(다이아몬드 게임), 오목과 함께 바둑까지 6개의 마인드스포츠 종목을 초등학교에 정식교과목으로 편성ㆍ보급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베이징시 초ㆍ중등 체육협회 부주석 자오잉은 "바둑, 장기, 체스 3개 교과는 올해 9월부터 먼저 정식과목으로 편성되어 베이징시 내의 100개 시범학교의 교실로 들어간다. 곧 교사를 채용하고, 원격교육과 이에 상응하는 컴퓨터 교육프로그램으로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칠 것이다."라며 "협회는 총 18교시로 강사특별양성과정을 만들어 이번 여름방학 동안 초등학교 교사들에게 바둑교육을 할 예정이다. 물론 이에 필요한 바둑교육용 소프트웨어와 교재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이징시는 이번 가을학기부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이 매 학기 12번의 바둑수업을 받게 하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이 인정되면 협회가 인증하는 평가고시와 시합방식 등의 시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기원은 2013년부터 '어린이 바둑인구 3천만 명'이란 목표를 설정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마침 중국바둑은 호황기라 자국주최 세계기전도 2010년 3개에서 4년 만에 11개로 크게 늘었고, 중국프로기사들의 세계대회 우승 활약도 바둑열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
▲ 지난 5월 30일 열린 선포식. 우선 베이징시가 바둑을 포함한 마인드스포츠 종목을 초중등학교 정식 교과목에 넣었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한·중·일 어린이 바둑교육의 현황은?
제도권 교육에 바둑을 정식교과목으로 편성하는 것은 한·중·일 3국 기원의 공통목표였다.
한국은 2개 대학에 바둑학과가 있고, 전남 순천에 바둑고등학교도 있다. 또 '특성화'초등학교 중에는 바둑을 학교 수업의 하나로 가르치기도 하고, 일반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라는 보충수업으로 바둑을 배우기도 한다.
하지만 8개까지 늘었던 바둑특성화 학교 중 2개 학교는 바둑특성화를 포기하거나 영어로 과목을 변경했고, 방과 후 학교도 일주일 두 번에서 한 번으로 시간이 줄어드는 등 규모가 축소ㆍ위축되는 추세라는 게 교육현장의 목소리다.
  현재 군포시 흥진초등학교, 안산시 청석초등학교, 부천시 부천초등학교, 파주시 지산초등학교, 파양초등학교, 광명시 광명북초등학교 6군데가 바둑특성화 초등학교의 이름으로 바둑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은 1998년 오키나와 고교가 바둑을 선택과목으로 도입한 게 학교 내 바둑수업의 시초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최근 “도쿄도 주오구(東京都中央區)의 경우 전체16개 초등학교 중 2012년 4개교가 바둑을 받아들였다"라고 보도했다.
또 일본기원은 초ㆍ중학교 및 고등학교 30개교에 프로기사를 파견해 학생 약 6000명에게 바둑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수험지도 때문에 여유 수업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초등학교와 대학교보다 덜 활성화돼 있는 편이다.
한국과 일본도 선도적인 노력을 했지만, 일부 학교에서 교장의 권한으로 바둑교육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더구나 중국처럼 국가의 주도하에 제도교육에 편입되는 것은 차이가 크다.
▲ 상하이의 최고명문 푸단대학교 광화루(光华楼). 2005년 푸단대학 개교100주년 기념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이 대학은 바둑으로 특기생을 뽑는다.
한국바둑 '두터움'은 어디에?
중국은 지금도 바둑영재가 넘쳐난다. 이제 한국과 '양'에서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질'에서도 차이가 벌어진다는 점이다. 프로기사만 26명을 배출한 '양천대일 바둑도장'의 김희용 원장은 "93년 어린이 바둑교실부터 시작해 바둑도장까지 20년 넘게 바둑교육 현장에 있었다. 그런데 올해 초등학교 고학년의 바둑실력이 가장 약하게 느껴진다."라고 말한다.
한 바둑계 인사는 "중국과는 달리 한국은 교육 여건상 바둑이 일반초등학교에 정식교과로 편성되는 길이 요원하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전국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바둑교육을 시작하는 것이다. 유아교육을 선도해 바둑에 대한 인식을 다시 넓히고 기반을 다져야 한다. 또 실제로 바둑을 배우기에 가장 적절한 나이가 6~8세 사이다. 프로기사로 크게 활약하고 있는 이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바둑을 배웠다."라며 어린이 바둑의 활성화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초등학교에서 바둑을 정식교과목 편성하는 것은 한국바둑계에서도 숙원사업 중의 하나였다. 프로기사의 대학진학정책이나 국가대표팀 구성 등에서 중국에게 한 발 밀린 이때 어린이바둑 교육에서도 다시 중국에게 선수를 빼앗겼다. 다시 한번 냉철한 눈으로 우리의 강점과 두터움을 어디에서 찾을지를 살피고 형세판단 해야 할 시점이다.
☞관련기사 바로보기/ 지금 상하이는 바둑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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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오디 |
｜ 2014-06-23 오후 2: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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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바득 배우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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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4-06-23 오전 10: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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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즐기는 인구에 비해서 홍보가 미약한 편이다. 스포츠로 분류가 되었는데 훨씬 팬이나 선수수가 적은 배구나 농구는 9시 스포츠 뉴스에 나오고 다음이나 네이버에 뜨는데 바둑을 뜨지 않고 있다. 이는 바둑을 주관하는 한국기원의 안일한 태도와 홍보 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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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4-06-22 오후 11:0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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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육으로 가는 거 좋다고 생각하지만, 바둑학과가 생기고 얼마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성과가 미미하다는 것 부터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한국바둑의 가장 큰 문제는 한국바둑이 중국에 이기는 것이 아님...
바둑을 왜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바둑계가 아직 잘 모르고 있다는 점임.
옛날에는 재밌기 때문이어서 더 생각할 필요가 없었지만
지금은 재미만 따지면 재밌는 것이 너무나 많이 나와버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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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4-06-22 오후 10: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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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바둑이 교육프로그램으로 정책에 반영되려면 지금보다 훨씬 구체적인 학술적 성과가 있어야 합니다. 적어도 1천명을 대상으로 대조군 연구를 해서 뭐가 좋다고 밝혀야죠. 프로기사의 활약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아니라 프로로서 흥행을 원한다면 바둑이 돈이 되어야 합니다. 토토도 해야 하고 대국도 좀 더 다이나믹하게 바뀌어야 합니다.
문제는 한국바둑은 이 두가지가 혼재되어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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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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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독립적인 연구(?)는 있었어도 비교연구는 없었죠.
어느 게임이 플레이중 두뇌 활성화가 저하 될까요.
그리고 바둑인들 중에 바둑을 생각해야 하는 게임으로 분류하면서
스포츠라고 우기는 이중적인 태도도 문제지요. 근육의 활동은 차치
하더라도 바둑은 너무 시간을 잡아먹어 문제가 큽니다. 건강을 해치
기 딱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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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핌팸 |
｜ 2014-06-22 오후 9: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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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병~~신같이 이러지말자 무슨 교육부를탓해 ㅉㅉ바둑이인기없으니그러는거지 중국은인
기가많으니 바둑을배우잔아 우리는축구나 야구이런거인기있잖아 그래서학교에 축구나하고
야구나하는거야 무슨 바둑을 ㅡ,ㅡ 참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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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竹英雄 |
｜ 2014-06-23 오후 3: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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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홍보와 보급을 위해 설립된 한국기원의 요번에 선출되신 총재님과 부총재님에 대한 저의 생각은 노코맨트입니다. 다만 이 두분의 첫말씀은 100년을 생각하고 직분에 임하겟다 입니다만. 제소견으로는 아마 20년뒤에는 한국에서 바둑책을 사볼려면 중고서점을 열심이 찾아봐야 가능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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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竹英雄 |
｜ 2014-06-23 오후 3: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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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바둑이 학교에서 정식과목에 채택가능햇던것은 공산당에서 지령을해서 가능햇던 것이 아니고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바둑은 고급정신문화로서 상위층이 지녀야할 필수교양과목으로서 인식이 자리잡고있어서 가능한것입니다. 그럼 한국은 아니조. 정부에서나 국회에서 국민들사이에 여론형성도 없는데 단독으로 가능할까요.더군다나 중국처럼 공산국가도아닌데. 바둑티비를보면 해설자들은 이런 국민들에대해 아쉬워하지만 제가보기에는 바둑홍보와 보급에 앞장서야 할 한국기원과 프로기사들을 보면 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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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4-06-21 오후 8: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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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긴다고 되나...세금은 한정되어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은 널렸는데
바둑처럼 보수적인 집단에 투자해야 할 이유가 눈꼽 만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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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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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링이나 배구 농구는 바둑보다 나아서 지원합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스포츠종목 거의 폐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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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한시간 |
｜ 2014-06-21 오후 7: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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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유치원때부터 바둑 장기 체스 오목을 가르쳐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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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大竹英雄 |
｜ 2014-06-23 오후 3:3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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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들을 포함한 한국기원의 문제점은 지금사태를 보는관점이 틀린데있다. 기전이 사라지는 이유는 국민들이 바둑에 흥미를 갖지않아서 (중국기업들이 중국기원에 돈낼테니 기전만들게 해달라고 사정하는것은 중국인민들의 관심이 축구만큼 대단하기때문이다. 중국주석이 날뗘서 그런것이아니고.)기업들이 기업홍보에 도움이안되니.. 자본주의관점에서 접근을해야지 옛날식으로 나라에서 뭘해줘야한다느니... 그렇다면 한국기원과 프로기사들은 국민들의 흥미를 이끌기위해 국민들에게 다가가기위해 얼마큼 노력들을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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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우미4 |
｜ 2014-06-21 오후 7: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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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현바둑짱님 감사합니다. ^^ 관련부분은 재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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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현바둑짱 |
｜ 2014-06-21 오후 5: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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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석은 올해 5월4일 베이징대학교를 방문해 행사에 참석한 학생대표에게 바둑과 인생은 끊임없이 두어가는 과정이다(棋如人生，是一个不断博弈的过程)라는 말을 남기며 당시 함께한 외교관에게 바둑판에서 도리와 방법을 배우라.라고 권하기도 했다.
-->바둑이 아니라 체스를 두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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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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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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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4-06-21 오후 1: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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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중국은 위대하다 나라팔아먹는 한국정치인놈들과는 질이 다르다
나라팔아먹는 놈들이 이런데 신경쓸리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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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4-06-21 오후 12: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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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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