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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예 최강 이창호에게 불의의 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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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예 최강 이창호에게 불의의 일격
맹추격하고 있는 중국바둑
| 이경민 2002-04-13 오전 10:4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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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8일 제2회 중국바둑리그 2회전이 벌어졌다.
이 기전은 4명씩 한팀(후보2명)을 이룬 총 12개팀이 팀별 리그전(더블리그전)을 하여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우승을 하는 방식의 단체리그전이다.(승2, 무1, 패0점)
한국기사는 중국바둑리그 진출로 화제가 되었던 이창호 9단을 비롯하여, 조훈현 9단, 유창혁 9단, 장주주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김승준 7단, 김영환 6단, 목진석 6단, 김영삼 5단, 박승철 2단 등 총 10명이다.
지난 8일에 벌어진 중국바둑리그 제2회전에서 저장(浙江)성 팀의 이창호 9단은 상대팀인 상하이(上海) 팀의 후야오위(胡耀宇) 6단에게 138수만에 흑불계패 당해 이변이 속출됐다.
그러나 같은 저장(浙江)성 팀인 마샤오춘(馬曉春) 9단과 위빈(兪斌) 9단, 펑첸(彭荃) 4단이 모두 승리함으로써, 지난해 준우승 팀인 상하이(上海)팀을 3대1로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한편, 푸첸(福建)팀의 김영환 6단은 중국 강호 녜웨이핑 9단을, 베이징(北京) 팀의 김영삼 5단은 선전(深 )팀의 린펑(林鋒) 5단을 각각 물리치고 팀 승리에 일조를 했다.
김영삼 5단은 이번 대국에서 자신이 속한 팀 내의 유일한 승리자로 지난해에 이어 현재까지 9전 전승을 기록하는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팀인 충칭(重慶) 소속의 목진석 6단은 중국 신예기사 주이(朱毅) 4단에게, 꾸이저우(貴州) 팀의 박승철 2단은 씨에허(謝赫) 4단에게 각각 패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리그 9승2패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유창혁 9단은 운난(云南) 소속으로 내달 9일에, 이번이 첫 출전인 조훈현 9단은 선전(深 ) 소속으로 이달 25일에 출전하게 된다.
최근, 빠른 성장을 보이며 맹추격해오는 중국바둑 물결속에 한국의 최강 고수급 기사들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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