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해하는 김지석, 자신에게 엄격한 신진서
겸손해하는 김지석, 자신에게 엄격한 신진서
[LG배] 김수광  2019-05-30 오전 01:32   [프린트]
▲ LG배 8강 대진 추첨을 위해 추첨장으로 이동한 신진서(왼쪽)와 김지석.


5명 중 3명은 그래도 만족할 만한 성과였다.

29일 김포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벌어진 제24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16강전에서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 2위 신진서 9단, 3위 김지석 9단이 각각 중국의 당이페이 9단, 미위팅 9단, 투샤오위 5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뛴 5명의 한국 선수 중 3명이 다음 단계로 나아간 것이다.

김지석은 “확보한 집 모양이 커서 많이 우세한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고 16강전 대국을 되돌아 본 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 정도인지를 묻는 물음엔 “8강에 오른 선수들이 모두 나보다 세다. 내가 우승할 확률은 8강 그대로, 그저 8분의 1이다.”라며 몸을 낮췄다.

또 대진추첨 전 ‘커제 9단과 천야오예 9단은 한국기사들에게 까다롭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둘 중 누가 더 까다롭다고 느끼는가’라고 물었더니 “둘 다 악몽처럼 까다롭다”면서도 “그래도 커제 9단이 좀 더 까다롭다.”고 말했다(이 후 대진추첨을 진행한 결과 커제와 천야오예가 8강에서 격돌하는 대진이 짜이면서 한국기사들이 이들을 8강에서 만날 걱정은 없어졌다).

▲ 김지석.



신진서는 기쁨도 충분히 누리지 못할 정도로 대국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다. 대국이 끝난 뒤 한참이 지났는데도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진서는 “10집도 더 남는 우세한 형세였는데 왜 대마를 잡으러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자신을 철저히 채찍질했다. 8강 준비를 어떻게 할지를 묻는 물음엔 “중국 갑조리그를 치르고 나면 실전감각이 좋아진다. 갑조리그 기간의 실전을 잘 활용해 감각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 신진서.



8강전은 오는 10월 28일 열리며 대국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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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qwaesz |  2019-10-25 오후 8:27:00  [동감0]    
이창호가 새가슴? 몇개월 지나서 본 기사지만 이창호를 그리 평가하는 관점이 있다는거에적당히 이해할만하다
uncleyi2 |  2019-05-30 오후 7:34:00  [동감6]    
본인말대로 유리할 땐 그냥 마무리 하는 습관만 들이면 천하제일이다. 지금 중국랭킹10위내외와 싸워서 이길수 있는 기사는 냉정히 신진서뿐입니다. 박정환도 내용은 위태롭고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사는 오직 신진서. 미위팅 구쯔하오 양딩신 얘들을 힘으로 눌러 버리니 통쾌하기 이를데가 없다. 특히 미위팅을 저렇게 다루는 것은 커제도 힘들다. 갑조리그성적도 월등하다. 이창호 박정환도 국내용, 새가슴 소리도 들었다. 어깨 가슴 쭉펴시고 좀 웃고 당당하게 하기를...지금부터 신진서의 시대를 활짝 열어 가기를 바랍니다. 홧팅
ro4532 |  2019-05-30 오후 12:03:00  [동감6]    
우리진서 세계바둑황제등극만 바라고 있는데 자신이 자책한 것처럼 절대적 유리한 가운데
변화와 승패가 바뀌는 무리한 위험수를 피해가는 냉정한 마음만 유지할 수 있다면 곧 황제
등극이 가능하리라 본다 커제 천야오예 겁낼필요없다 우리진서가 저들보다 실력이 절대
모자라지도 않고 오히려 능가한다고 본다 절대강자의 실력을 갖고 있고 곧 저들도 우리진
서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다 영재바둑때부터 앞으로 죽을때까지 우리진서를 응원한다 비록
바둑은 13급수준이지만 우리진서바둑은 꼭 챙겨보고응원하고 있다
eflight |  2019-05-30 오전 5:24:00  [동감2]    
32강에서 가장 돋보였던 최정과 변상일이 동반 탈락하다니 아쉽군요.
둘 다 조금 더 올라가길 바랬는데 말이죠.
그래도 빅3가 올라가서 우승 전망이 밝습니다.
박정환 김지석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사답게 안정적으로 이겼고
신진서는 또 다시 중반에 흔들렸으나 3패빅으로 잘 마무리 했네요.
그나저나 8강이 10월 28일이라... 이것은 바둑 대회인가 장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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