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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상대한 15살 새내기 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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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국수전 본선 첫판에서 최정 9단이 이슬주 초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9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펼친 제26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16강전에서 최정은 221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세계여자 최강 최정을 맞은 15살 새내기 이슬주의 대국내용이 인상깊었다. 이슬주는 우변 삭감 뒤 빠르게 모양을 정리하며 앞서기 시작했고 이어진 하변 전투에서도 우세했다. 그러나 관록의 최정이 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170수 부근에서 최정은 한 차례 위기를 더 넘긴 뒤에야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 ▲ 이슬주는 올 6월 입단했다.
![]() ▲ 대회5연패를 노리는 최정.
다가올 8강에서 최정은, 송혜령 3단-이영주 3단의 승자와 대국하게 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최정 9단이 김혜민 9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2017년 22기 대회부터 2020년 25기 대회까지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은 5연패 도전에 나선다. 도전기가 아닌 선수권전 5연패는 남녀바둑 통틀어 최초의 기록으로 최정 9단이 새로운 역사를 써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물여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 여자국수전은 그동안 10명에게만 정상의 자리를 허락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 활동 당시 여덟 번 우승해 가장 많은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초대 우승자 윤영선 5단과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이 네 차례로 뒤를 잇고 있다.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각각 두 번씩, 박지은ㆍ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6단, 이영신 5단이 한 차례씩 우승에 성공했다. (주)하림지주가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는 제26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으로 상금 800만원이 증액됐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를 준다. ![]() ▲ [그림1] 최정이 흑1로 두었을 때 이슬주가 둔 2, 4의 수순이 날카로웠다. 최정이 위기에 빠진 순간이다.
![]() ▲ [그림2] 최정은 당연히 1로 받았는데 이 때 백2가 기회를 놓친 수. 흑3으로 한칸 뛰면서 다 연결되었고 최정은 위기를 벗어났다.
![]() ▲ [그림3] 백1로 두었다면 흑이 몹시 곤란했을 것이다. 흑A나 B로 두어도 백의 공격은 계속된다.
![]() ▲ [그림4] 흑1로 받는다면 백2로 찌른 뒤 이하 6까지 진행해서 우변에 타격을 줄 수 있다. 흑이 A로 끊는다면 C까지 순서대로 진행해 백은 연결된다.
![]() ▲ [그림5] 흑1처럼 호구로 부풀면 백2~6까지의 수순으로 차단하여 가운데 흑을 공격해 백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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