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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신사팀 선수 모두 출연시켜드리겠다" 벼랑끝 송예슬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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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숙녀팀을 구원한 이는 ‘맏언니’ 송예슬이었다. 김세현의 5연승을 저지하며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숙녀팀 마지막 주자 송예슬(34)은 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대항전 10국에서 김세현(57)에게 257수 만에 흑불계승했다. 이 승리로 송예슬은 김희중을 비롯해 김동섭ㆍ최호철까지 3명을 넘으면 숙녀팀에 우승을 안길 수 있다. ![]() ▲아마여자랭킹 1위답게 송예슬(오른쪽)은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했다.
아마여자랭킹 1위 송예슬의 안정적인 반면운영이 빛났다. 4연승의 기세를 타고 있던 김세현도 중반까지 분전하며 맞섰지만 순순히 우승컵을 내주지 않겠다는 송예슬의 집념을 꺾기에는 모자랐다. 초중반 두 선수는 주도권을 주고받으며 중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을 진행했다. 승부처는 우상귀 패였다. 송예슬이 팻감을 잘못 사용하면서 패싸움에서 불리한 위치에 몰렸다. 김세현에게 팻감이 더 많은 상황. 하지만 김세현은 패싸움을 이어가지 않았고, 송예슬이 우상귀를 장악하며 승기를 잡았다. ![]() ▲백이 1~4로 팻감을 쓴 상황. 백이 5로 우상귀 패를 따내면 좋았으나 두점을 잡은 것이 패착성 실착이었다. 흑이 6으로 패를 불청하자 승부가 흑에 기울었다. ![]() ▲송예슬은 "어릴 때부터 시니어 사범님들에게 지도를 많이 받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승부를 떠나서 선생과 제자의 만남으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남은 대국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국후 송예슬은 “한판 한판 둔다는 생각으로 두었는데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계속 이겨서) 남아있는 신사팀 사범님들 모두 방송출연 시켜드렸으면 좋겠다. 요즘 코로나 탓에 대국이 많이 없는 관계로 (여기서) 시니어 사범님들을 뵙고 싶다.”고 말했다. 연승행진을 멈춘 김세현은 “패를 양보한 것이 패인이었다. 송예슬 선수가 잘 버텨서 이긴 것 같다.”고 승부를 되짚었다. ![]() ▲남아있는 신사팀 선수 중 누구와 가장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송예슬은 "김희중 사범님이 보고싶다"고 말했다.
![]() ▲김세현은 우승을 확정짓지는 못했지만 4연승을 기록하며 임무를 100% 완수했다.
지지옥션배 신사대숙녀 아마대항전 스코어는 송예슬의 반격으로 숙녀팀이 4-6으로 추격했다. 11국은 6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신사팀 다음 선수는 김동섭 7단이다. 지지옥션배 본선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가 영상중계한다. ![]() ![]() 지지옥션배는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0분에 60초 5회를 준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아마대항전은 지지옥션배 4기 때부터 시작됐다. 4기·7기·10기·12기·13기·14기엔 신사팀이, 5기·6기·8기·9기·11기엔 숙녀팀이 우승해 신사팀이 통산우승 횟수에서 6-5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12기부터는 3연속 아마신사팀이 우승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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