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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女帝 최정 "앞으로 10년 더 정상 머물 것"
바둑 女帝 최정 "앞으로 10년 더 정상 머물 것"
조선일보 [화요바둑]
[언론보도] 이홍렬 조선일보 바둑전문기자  2020-07-07 오전 10:5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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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여자 바둑계를 석권 중인 최정 9단. 한 중 일 유망주들의 치열한 도전이 예상되지만 최정은 "나의 전성기는 시작되지도 않았다"며 여유를 보이고 있다. /한국기원


바둑 여제(女帝) 최정(24)의 독주가 점입가경이다. 6일 현재 국내 여성 기사들을 상대로 53연승 중이다. 2018년 10월 이슬아와의 여자국수전 결승 이후 지는 법을 잊었다. 국제전까지 포함한 여성 상대 총전적은 2016년 이후 218승 30패(87.9%)에 달한다.

'최정 왕조'는 언제, 그리고 누구에 의해 무너질까. 아무도 정답을 모르지만 나름의 분석은 활발하다. 우선 '누구'부터 살펴보자. 무섭게 성장 중인 2000년대 출생 영건 10여 명이 후보로 꼽힌다.

바둑 동네에선 어릴수록 '가산점'을 주는 관습이 있다. 잠재력 때문이다. 실제로 최고 스타들은 예외 없이 어릴 때부터 싹을 보였었다. 최정 왕조 타도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김은지(13), 우이밍(吳依銘·14),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11) 3명에게 먼저 시선이 가는 이유다. 한·중·일 3국 최연소 기사인 이들에 대한 팬들의 사랑은 폭발적이다.

올해 프로가 된 김은지 초단은 입단 전부터 최정의 후계자 1순위로 꼽혀온 기사. 패할 때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은지는 여자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베테랑급 언니들 틈에서 4승(3패)을 거두며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우이밍과 스미레는 지난 연말 3번기 이벤트로 한 차례 격돌, 우이밍이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엔 스미레가 센코배 본선에 오르는 등 맹활약, 작년 중국 여자 갑조리그서 2승 12패에 그친 뒤 잠잠한 우이밍보다 활발한 느낌이다.

입단 4년 차인 허서현(18), 여류국수전 8강에 오른 김경은(17)도 '최정 타도'의 주역이 될 가능성이 충분한 인재들. 14세 정유진과 박소율(16)도 주목받고 있다. 입단을 코앞에 둔 아마 여류국수 김민서(13)에게 쏠린 기대도 크다.

중국 기사 중엔 현재 위상으로만 보면 저우훙위(周泓余·18)가 경계 대상 1호다. 자국 랭킹 83위로 작년 신인왕전서 우승했다. 남녀가 함께 겨루는 신인왕전서 여성 우승자가 나온 것은 위즈잉(於之塋·23) 이래 2번째였다. 최정과는 벌써 세계대회 패권을 한 번 겨뤄봤다(2019년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준우승).

2017년 입단한 탕자원(唐嘉雯·16)도 복병이다. 제4회 전국 지력운동회 때 위즈잉을 꺾고 우승을 경험했다. 한국 기사들과의 대결 전적을 보면 저우훙위가 9승 9패, 탕자원 1승 1패, 우이밍은 2승 1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한때 최정의 천적(17승 17패)으로 군림했던 위즈잉도 재도약에 전력을 쏟고 있다.

'누구'는 이쯤 하고 '언제'를 살펴보자. 국가대표팀 여자 전담 코치인 박정상 9단은 최정의 '잔여 재임 기간'을 3~5년으로 추정한다. "최정은 10대 후반~20대 초반 정상권에 올랐다. 지금 추격자들이 그 나이가 될 때면 최정은 27~29세에 이른다. 최정이라면 그 나이까지 정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전해들은 최정은 웃음 섞어 이렇게 말했다. "3~5년 뒤면 제 전성기일 텐데요? 그 뒤에도 노력하면 더 성장해 지금부터 10년 후까지도 머물 수 있다고 믿어요." 어린 추격자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인정하면서도 그의 결론은 단호했다.

'겸양'과 '자신감'의 양립이랄까, 앞으로 10년 뒤면 서른네 살. 하긴 40대에도 정상을 놓지 않았던 루이나이웨이를 떠올리면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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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  2020-07-10 오전 8:09:00  [동감1]    
TV에서 최정이 동료 여기사들과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애교와 장난기를 부리며 웃고 재잘거리는 모습이 발랄한 소녀 그대로이었다.
이런 모습은 과거의 프로기사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이다.

그런 발랄함으로 대변되는 자유로운 정신에서,
바둑은 단지 게임일 뿐이다.라는 승부에 초탈한 말도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도통한 아가씨에게는 10년정상이라는 말도 허언이 아닐 것 같다.
iljima |  2020-07-09 오후 5:27:00  [동감0]    
최강!!최정!!
찬이아빠 |  2020-07-08 오후 10:05:00  [동감0]    
사랑하는 최정 화이팅
너의 바둑을 보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
우리딸 이름과 같은 최정 따랑해요
아생아생 |  2020-07-08 오전 4:57:00  [동감1]    
ㅎㅎ 앞으로 10년 을 말하는 순간 내리막. 조치훈이 그랬고, 조훈현이 그랬고, 이창호가 그랬
고, 모두 그래 왔다.
올드캡틴 |  2020-07-07 오후 7:00:00  [동감0]    
절세미녀 최정님 화이팅 사랑해요...
최강한의사 |  2020-07-07 오후 5:50:00  [동감1]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루이사범은 30대 후반에 국수
40대에 맥심배 우승했으니...

아무쪼록 루이사범을 목표로 더 강해지길 바랍니다.


우리가 루이사범을 여자기전 타이틀 셀 수 없이 땄지만
기억하는 업적이 응씨배, 국수전, 맥심배잖아요.
최정사범도 그런 기전에서 성과를 내 봤으면 좋겠어요.
大竹英雄 |  2020-07-07 오후 2:46:00  [동감0]    
다른이야기지만 여자바둑리그 바둑내용이 조금 그렇습니다. 다룬여자프로들도 더 열심이 바둑수련하시길 바랍니다.
윤실수 |  2020-07-07 오후 2:23:00  [동감1]    
저는 서울올림픽 조직위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어느 여성 선수가 남자까지 제압한다면 제일먼저 요구받는게 성별검사입니다. 금 딴 여자 선수가 사후에 남자로 밝혀진 경우도 있기에..그렇지만 루이 최정을 성검사 하자는 의견은 전무합니다. 이점을 봐도 바둑은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의 스포츠 종목으로선 미흡한 것입니다.
켄니 |  2020-07-07 오후 12:34:00  [동감0]    
이뻐요
jone |  2020-07-07 오후 12:33:00  [동감0]    
최정이 버텨야 어린신예들이 더욱 강해진다^^ 최정,10년이상 군림하시길~
진흙 |  2020-07-07 오전 11:52:00  [동감0]    
최정..
최 정상 여자기사임은 틀림없다.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실력을 자랑한다.
그건 각고의 노력, 피땀어린 공부에 의해 이룩한 업적이다.
앞으로 10년.. 아니 그 이상 세계정상에 군립해 한국 바둑의 위상을 빛냈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족인데... 내가 보는 전망은,
앞으로 3년은 확실한 정상이고,
그 후의 3년 ~5년은 치열한 각축의 시간,
그리고 다시 그 후로는 더 어린 신지에게 밀리는 시간이 될 것 같다.
물론, 10년 아니 그 이상 군림했으면 좋겠지만.....^^
kim9984 |  2020-07-07 오전 11:07:00  [동감1]    
우리 이뿐 최정, 남녀 통틀어 세계최강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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