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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숙제 '요도(妖刀)정석' -12편-
영원한 숙제 '요도(妖刀)정석' -12편-
[AI나들이] 김수광  2020-03-29 오전 00:16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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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나들이]는 공개된 바둑 인공지능(릴라제로, 미니고, 엘프오픈고 등)을 활용해 대국을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AI가 모든 국면의 정답을 알 수는 없습니다. 반상에서 나타나는 경우의 수가 우주의 별보다 많아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AI의 수준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AI가 제공하는 참고도의 수준은 아주 높아서 전 세계 어떤 정상급 프로기사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AI의 바둑 분석을 살피는 작업은 사람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게 할 수 있으며, 고수의 의견을 듣는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입니다. [AI나들이]의 내용은 프로기사의 의견을 참조하고 있으며 10만~100만 사이의 비지트(visit)로 충분한 연산을 거쳐 제시한 참고도를 보여줍니다.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짚고 넘어가야할 것 같았다. 그 이름도 유명한 요도(妖刀)정석이다. AI시대에 요도정석은 잘 보이지 않는다. 사라진 것은 아니다.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다. 변형한 걸 보니 오리지널 요도정석에서 약간의 불만을 발견한 모양이다.

요도정석은 눈사태정석, 대사백변정석 등과 함께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워낙 변화도 많고 복잡하기도 하다. 아무리 복잡하고 변화가 많다 하더라도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원리는 있기 마련이다. 원리를 조금이나마 발견할 수 있다면 변화가 아무리 많아도 걱정이 줄어들 것이다. 그런 이유로 최대한 단순화하고 최대한 압축하여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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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1] AI가 보여주는 새 정석 '변형요도정석'이다. 흑세모에 백은 백1로 어깨짚는 수를 필수적으로 하나 해 놓는 편이 이후 행마를 할 때 알기 쉽게 하는 의미가 있다. 이어서 백3으로 시작하는 것이 '아마도' 이 정석에서 가장 간명한 변화일 것이다. 시원하게 중앙으로 진출한다.

▼ [그림2] 흑은 일단 봉쇄를 피하고 싶을 것이다. 응수를 잘 해야 한다. 흑1은 좋았는데 백2에 흑3은 좋지 않다.

▼ [그림3] 백이 1, 3으로 틀어 막는 수가 기분 좋고, 9~13까지 민 다음 15로 쳐들어가는 데까지 박자가 척척 맞는다. 백이 하고 싶은 것을 다하고 있다. 이게 다 흑이 우하에서 잘못 두어 나온 결과다.

▼ [그림4] 흑 진영에 쳐들어온 백을 공격하는 것은 여의치 않다. 흑1로 공격해도 백2로 전개하고 흑3엔 4로 붙이는 요령으로 타개가 가능하다.

▼ [그림5] 흑1으로 끊어 놓고서 3으로 뻗어서 공격을 지속하면 백4가 맞보기의 요처다.

▼ [그림6] 흑1로 단수치는 쪽 단점을 보완하면 2~4로 돌파한 뒤 이하 6까지 처리해서 백이 늘씬하게 타개했다.

▼ [그림7] 흑1로 중앙 쪽을 보강하면 백2로 민다.

▼ [그림8] 흑1엔 백2, 4의 수순으로 막는다. 흑5로 단수치고 흑7로 막는 것은 잘 되지 않는다. 이하 백12까지의 수단이 있어서다.

▼ [그림9] 흑1부터 7까지 흑이 필사적으로 넘어가 보지만, 백은 8로 훌쩍 뛰어 달아나서 백이 아주 우세한 형세가 된다. 흑은, A로 패를 들어오는 폭탄을 대비해야 하는 상황인 데다 흑세모도 당장 돌봐야 하는 처지다.

▼ [그림10] 수순 도중 백1 때 2로 변신하는 것이 흑으로선 그나마 낫지만 -

▼ [그림11] 백이 1, 3으로 한점을 선수로 잡고 나서 5로 코붙이면, 이하 9까지 백의 타개가 훌륭하다.

▼ [그림12] 따라서 백세모가 온 시점에 흑은 끊지 않고 1로 두는 것이 정수다.

▼ [그림13] 백1로 늘고 흑2로 끊기는 곳을 보강하고, 백도 3으로 보강하는 흐름은 자연스럽다. 이하 8까지를 정석 변화의 하나로 봐도 좋을 것 같다.


봉쇄할 듯한 태도

▼ [그림14] 백1, 흑 교환까지를 마친 뒤 백3으로 씌우는 것도 변형요도의 파생 변화라고 할 수 있겠다. 만약 백이 귀의 흑을 봉쇄하는 미션을 완료하면 이 바둑을 두텁고 우세하게 경영할 수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흑으로서는 백의 사이를 가르는 방안을 연구할 것이란 얘기다.

▼ [그림15] 성격 급한 사람은 흑1의 날일자로 가르고 보려고 할까. 그렇다면 즉시 날아오는 백2의 반격에 후회막심일 것이다.

▼ [그림16] 흑1로 어떻게든 끊으려고 하면 백2에 흑으로선 A의 약점이 생긴다. 3으로 버틴다면 백4로 두어서 백이 단박에 우세해졌다.

▼ [그림17] 아, 흑1은 걱정할 것 없다. 백2로 단수친 뒤 4로 젖혀서 우하 흑과 경합시킨다. 귀의 백이 죽지만, 이하 12까지 바깥에 훌륭한 세력을 구축할 수 있다.

▼ [그림18] 큰코 다친 흑이 이번엔 흑1로 우직하게 머리를 내밀어 본다.

▼ [그림19] 백1로 막는다면 흑2, 4로 두겠다는 게 흑의 생각이다. 이 형태는 흑이 우세하다. 백이 오른쪽을 수습하는 사이 왼쪽이 엷어질 것이다.

▼ [그림20] 문제는, 흑1에 백이 끊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2은 2로 호구를 치면 우변을 압박할 수 있어서 백이 좋다.

▼ [그림21] 그래서 AI는, 흑이 애초에 1 정도로 두며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 좋다고 한다.

▼ [그림22] 백1로 반응한다면 흑은 이젠 정말 2, 4, 6으로 백 사이를 자연스럽게 가르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이하 10까지 흑의 자세가 당당하다.

▼ [그림23] 따라서 백도 백1로 붙여 정리하는 정도라고 한다. 이하 11까지는 흑백이 서로 조화를 이룬 모습이다.

▼ [그림24] 소결론을 내려본다. 흑2로 변형요도정석이 시작되며 백3, 5로 붙여끌기는 유력한 수단이다. 백7, 9로 두는 것은 당장 변 쪽으로 가서 협공하기엔 불리하기에 우하 흑을 둘러싸는 듯한 움직임으로 행마의 리듬을 얻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흑10의 시점에 백은 A 또는 B로 행마하는 것을 정석의 갈림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이와 함께 AI는 C로 젖히는 수도 유력하다고 한다(C와 관련한 변화는 너무 난해해서 과감히 생략한다).


변형요도정석의 대표적 변화가 될 날일자 씌움

▼ [그림25] 귀쪽으로 붙여끌지 않고 백1의 날일자로 씌우는 수가 있다. 이것이 '영원한 숙제 '요도(妖刀)정석'에서 소개하는 마지막 변화다.

백1의 묘미는, 이후 아주 간명하게 둘 수도 있고, 정신착란이 올 것처럼 어지럽게 둘 수도 있다는 것이다.

-13편- 에서 계속

관련기사 ○● 영원한 숙제 '요도(妖刀)정석' -13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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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놔둬 |  2020-03-29 오후 3:42:00  [동감1]    
코로나로 인한 방콕 바둑인들에게 훌륭한 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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