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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패배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34대 기사회장 차민수 5단 특별인터뷰 -1편-
[인터뷰] 정용진, 김수광  2020-02-24 오전 09:17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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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대 기사회장 차민수 5단 특별인터뷰 -1편-

“경제공황이 세계를 강타했을 때 루스벨트 대통령은 높이 200미터가 넘는 후버댐(Hoover Dam)을 만들게 했다. 사람들은 그런 큰 댐을 만들면 무너진다고 했다. 그렇지만 천재 건축가 한명이 무너지지 않는 댐을 설계했다. 거대한 시멘트 기둥을 가로세로로 맞물려 균형을 지탱하도록 한 것이다. 1936년에 완공된 댐은 지금도 튼튼하며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한다.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은 침식작용으로 원래는 모래사장이 없었다. 하지만 물 밑으로 모래가 유실되지 않게 장벽을 설치하고 호주의 싼 모래를 가져다 부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만들었다. 시작은 “이 아름다운 해안에 모래사장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한 사람에서부터였다. 오늘날 와이키키 비치로 말미암아 얼마나 큰 돈을 벌어들이는가.

바둑계가 어렵다. 맞다. 그렇다고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하면 절망밖에 없다. 패배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런 생각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해보지도 못하고 힘만 빠지게 만든다. 태산을 옮길 사람은 돌 하나부터 옮기기 시작한다는 중국속담이 있다. 그걸 하려는 것이다. 해보자는 것이다.”

2월12일 기사회장 선거에서 차민수 5단은 1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과반 득표를 얻으며 34대 프로기사회장에 당선되었다. 1951년생인 차민수 회장은 조훈현 9단보다도 두 살 많은 69세다. 이젠 원로기사로 대접받아 마땅한 나이에 새삼 현장에 뛰어들었다.

시니어가 기사회장이 다시 등장한 것도 화제다. 2011년 최규병 9단이 30대 회장으로 당선된 때를 마지막으로 보면 주니어 김효정-양건-손근기를 거쳐 7년 만에 시니어 기사가 집권했다.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 어린 기사들을 제외하고 총 260표 중 145표(55.94%)를 득표했다는 건 주니어 기사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표밭을 생각할 때 매우 놀라운 결과다.

무엇이 칠순에 접어든 원로기사를 현역 회장으로 출마하게 했나. 한때 ‘차8강’으로 불린 후지쯔배의 스타가, 미국에서 백만장자의 대열에 들었던 사람이 이 시점에 무엇을 위해, 무슨 할일이 간절했기에 ‘무일푼, 무보수’를 약속하면서까지 기사회장에 등판했냐고 묻자 후버댐과 와이키키 해변 얘기로 말문을 열었다.

- 내년이면 칠순이다. 그런데도 현역 기사회장으로 나설 때에는 그럴만한 동기와 큰 각오가 있었을 것이다.

“여러차례 밝혔지만 입단하고도 수입이 없는 젊은 프로기사들의 얘기를 들은 게 출마 계기가 됐다. 378명의 기사 중 연수입 200만원 이하가 60%다. 랭킹 50위가 2000만원을 버니 그 이하는 말할 것도 없다. 모든 기사가 참가하며 대국료를 주는 기전은 GS칼텍스배뿐이다. 아마추어대회인 내셔널바둑리그도 승자, 패자 대국료가 있고 팀에서 주는 승리보너스까지 더하면 50만원씩은 받는데 프로는 ‘빵원신세’다. 프로기전은 상금제를 채택하는 기전이 대부분이어서 적어도 대여섯 판은 이겨야 겨우 대국료를 쥘 수 있다.

기전이 없으니 수입이랄 게 없다. 오죽하면 고깃집 알바를 해도 돈 천원 더 받으려고 숯불 피우는 알바를 마다않는 젊은기사도 있다는 얘길 듣고선 가슴이 미어졌다. 자신의 바둑재능이 어느 정도인지,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과연 얼마나 성장할지 가늠하는 시기에 놓인 친구들이 자신을 테스트해볼 무대조차, 기회조차 갖을 수 없는 현실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나.

우리 때는 국제기전을 포함해 기전이 17개까지 있을 때도 있었다. 리그전 형태의 본선도 있었다. 큰 기전 본선에서 판당 500만원씩 대국료를 받아도 7000만원을 버는 것 아닌가. 그 당시 7000만원이니 지금과 돈 가치를 비교해 보면 꿈만 같은 얘기다. 그래도 시니어들은 이런 황금기를 누리며 혜택이라도 받은 세대다. 정견발표 때 말했다시피 시니어들을 위해 기사회장에 출마한 게 아니다.

중국과 일본이 한국을 부러워할 때가 있었다. 지금은 반대다. 일본은 7대기전이 살아 있으며 기사에게 대국료도 준다. 여전히 신문사가 주최한다. 우리나라는 신문사는 물론 기업도 흑자가 안 난다고 집어 치운다. 사정과 상황이 이럴진대 30대 기사회장이 기업회장을 만나 기전유치를 부탁하긴 좀 그렇지 않은가. 능력을 따지자는 게 아니다. 사회적으로 보자면 대리급밖에 안 되는 나이다. 기사회장이라고 하면 연배도 되고 사회인맥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직접 나선 이유로 이런 상황도 고려했다.

-기사회는 친목단체 성격을 띠지만 바둑계 최대 압력단체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기사회장은 의사결정과 집행을 주도하는 한국기원 집행부가 아니다. 기사회장이 원한다 하여 모든 걸 할 수 있는 위치도 아니고 그런 권한도 없다. 요새는 총재도 기전 하나 따오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시절이다. 그런데 임기 2년 내에 기전 5개 유치를 공약했다. 지키기 힘든 공언 아닌가?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다. 400명 가까운 모든 기사가 다 참가하는 기전을 유치하는 일은 규모가 있어야 하므로 쉬운 일은 아니다. 세대별, 연령별, 성별 기사분포가 다양해진 지금은 그런 천편일률적인 기전방식을 고수할 때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실력차이도 난다. 100명 내외가 참가하는 소규모 기전부터 시작하려 한다.

기업의 후원이야 당연히 이끌어내야 할 일이지만 그 전에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부분도 있다. 한 사람에게 몫을 전부 맡아주십사 부탁하는 후원은 피차 부담스럽지만 여러 사람의 기부로 묶어서 가면 한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바둑계 안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바둑팬들의 자발적 기부에 기댈 여지도 있다고 본다. 기사회가 기부금 처리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기전형태는 쪼개야 한다고 본다. 10~20대가 할 수 있는 기전, 30~40대를 위한 기전, 여자기전, 그리고 신예기전으로 세분화한다면 참가숫자도 적고 반드시 대국료를 받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4월에 LG배 예선이 잡혀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통합예선이 아니라 국가별 예선으로 치른다고 한다. 통합오픈전 방식으로 본선진출자를 선발하게 되면 중국에서만도 70명 이상의 기사가 오게 될 것이므로 부득이하게 예전처럼 국가별로 자체 선발해 출전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한국도 모처럼 국내기사들끼리 선발전을 치르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대국료를 받는 체제로 바꾸도록 건의할 생각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주최사인 조선일보에도 사정을 설명하고 정중히 부탁했다. 적더라도 모든 기사가 밥값, 차비값이라도 받을 수 있게 하고 싶은 것이다.”


-한국기원이 자체 돈으로 기전을 만들지 않는 한 기업이나 후원자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또 지금껏 모든 기전이 이런 형태로 이루어져 왔다. 그런데도 스폰서들에 대한 피드백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생각이다. 하다못해 팬들의 십시일반 기부를 받는다 하더라도 보람을 느끼지 못한다면 지속 가능하겠는가. 한국기원과 기사들이 자성해야할 대목 아닐지.

“백번 지당한 지적이다. 그동안 바둑계 돌아가는 것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 기업이나 사업하시는 분들이 그랬다. 이제는 안 도와주시고 이사로도 참여 안 하시게 된 경우가 있다. 우선 그런 분들로부터 도움을 좀 받으려고 한다. 여러 사람이 조금씩 내면 상당히 커진다. 기사회 구좌를 만들려고 한다. 세금 계산서를 떼어줄 수 있는지도 알아 보겠다.

당연히 감사 표현을 할 것이다.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은 백번 한다한들 지나치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과거 이후락, 김우중 총재는 바둑계로선 무척 고마운 분들이었다. 김우중 총재 시절은 프로기사 60여 명을 취업시키기도 했다. GS칼텍스의 허동수 회장께서는 재임기간에도 바둑계를 위해 수십 억씩 쓰셨다. 지금도 변함없이 기전과 바둑리그 참가 두 개를 해주고 계신다. 지지옥션배를 열어주시는 강명주 회장과 대주배를 열어주시는 김대욱 대표께도 고맙다. 삼성화재배도 농심신라면배도 마찬가지다. 변함없이 성원하시고 지켜봐주시는 바둑팬은 말할 나위 없다.

우리가 여태까지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는 데 인색했다. 이런 고마운 기업, 후원자들께 감사패 같은 것을 드리고자 한다. 김우중 회장 경우는 동상을 만들어야 할는지도 모른다. 기사회가 나서서 그동안의 고마움을 조금이라고 표시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1989년 제2회 후지쓰(富士通)배에 미국대표로 출전한 차민수(오른쪽)는 야마시로(山城宏), 오히라(大平修三) 등 일본의 날고 긴다는 9단들을 연파하고 8강에 진출, 조훈현 9단과 준결승 티켓을 놓고 겨루기도 했다. 사진은 오히라와와 대국하는 모습.

-기전 유치도 유치지만 대국료 지급 공약도 실은 걱정이 된다. 이미 프로기사가 370명을 넘었다. 감당이 될까. 오픈전 추세에 한정된 예산으로는 모든 출전자에게 대국료를 줄 수 없지 않나.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비난도 우려된다.

“현재 한국기원의 입단제도는 없는 살림에 애만 낳고 있는 격이다. 매년 17~20명 입단이 합당한 숫자인지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각처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 솔직히 입단자 수가 현격히 늘어나게 된 이런 문제는 지난 시절 총장을 지낸 분들이 도장을 운영해온 영향 탓이 있다고 본다.

입단을 20명씩 허용한다 해서 세계적인 선수를 얼마나 발굴할 수 있을까 하는 얘기들이 있다. 요즘은 내셔널리그 선수들이 프로입단을 하면 망한다고 한다. 농담인지 자조적인 표현인지 모르겠으나 ‘거지 면장 받았다’고 한다. 있던 수입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입단하면 기뻐서 춤을 췄다고 하는데, 어쩌다가…한꺼번에 정리할 수는 없지만 하나씩 잘 정리해 나가려고 한다.

거듭 얘기하지만 기전을 연령별, 성별 등 다양하고 다채롭게 만들 생각이다. 이런 기조라면 LG배 같이 전체기사가 참가할 수 있는 기전에 시니어들의 출전제한을 고려할 여지가 생긴다. 솔직히 참가한다 하여 실력적으로 통과할 수도 없는 처지가 돼버렸지 않은가. 결국 참가수가 줄게 되면 그만큼 대국료를 지급할 여력이 생긴다. 아마추어팬들은 달리 보시겠지만 프로의 입장에서 대국료는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다. 김인 국수님 같은 분은 대국료가 없게 된 순간부터 그런 기전엔 참가하지 않고 계신다.”

-2편-에서 계속
134대 기사회장 차민수 5단 특별인터뷰 -2편- 보기 -> ○● 패배의식을 가지고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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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ddyd09 |  2020-02-26 오전 10:33:00  [동감0]    
제 34 대 기사회장 되신 차민수 사범님, ! 축하 드립니다,
그래도 전임 회장 김효정 ㅡ 양건 ㅡ 손근기 보다야 훨씬 잘하시겠지요,

전임들이 바둑 말고 뭐 아는게 있어야 제대로 프로기사들 복지나 기전 유치에 힘을 쓸수 있겠지요, 차 사범님은 프로 이전에 사업가로서의 안목도 있을듯,
瀛州一棋 |  2020-02-25 오전 8:40:00  [동감0]    
우선 기사회장으로 당선 되신걸 축하드리며
바둑팬의 입장에서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의 프로기사 제도로는 백약이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몇개의 기전을 더 유치해도 언발에 오줌 누기죠
기사회장 으로써는 어려운 일이지만 기사수를 반이상 줄여합니다,
입단 제도도 입단 연령을 15세 이하로 제한해서
입단 탈락자 들도 다른 진로를 선랙 할수 있어야 합니다,
학업도 포기하고 20세가 넘도록 입단에 메달리다가 입단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들에게 바둑으로 미래가 있을까요?
그리고 프로갖지 않는 프로들은 은퇴 하셔야죠
해결 할수있는 방법은 다양 하겠지만
원인은 하나입니다 ,
지금의 프로기사 제도 입니다,,,,,
hb96316 |  2020-02-25 오전 7:53:00  [동감0]    
실현 가능성 제로인 일들을 달콤하게 늘어 놓기만 하면 뭐하나?
기사회장이 재벌이라 자기돈으로 그리 하겠다하면 몰라도.
제3자 입장에서 보면 프로면장에 계급정년을 두어 수를 줄이는 게 먼저라고 본다.
승단기간동안 승단을 못하면 1단씩 내리고, 초단이 계급정년이 걸리면 면허취소.
9단은 그 이상이 없으니 2년내에 세계기전 본선진출 이력이 없으면 8단으로.
계급정년 당하기 싫으면 프로기사자격을 반납하면 그단을 그대로 유지한 채 보급전용 프로
면장을 발급하여 보급등에 사용하도록 한다던지.
푸룬솔 |  2020-02-25 오전 1:09:00  [동감0]    
차민수 기사회장님 응원합니다. 젊은 기사들이 큰돈은 아니어도 조금이라도 더 수익이 생길수
있게 해주십시오. 특히 하위권 남자기사들은 지금 죽을맛이죠
econ |  2020-02-24 오후 8:45:00  [동감1]    
나도 보수이지만 차사범은 진보세력들에게 밉보일 야그를 하십니다 그려. 우선 이후락씨는 소위 유신잔당이고 김우중씨는 이회창을 밀다 자신의 기업을 공중분해 시킨 IMF의 원흉으로 지목되는 적폐적 인물인데 바둑계에 공헌했다는 이유로 동상 운운? 0 빠들이 들으면 안 좋아할듯..
econ |  2020-02-24 오후 8:36:00  [동감1]    
정용진 이사님은 언젠가 조훈현 국수가 52년생이라고 천기누설하셨는데 오늘은 53이라니? 전에 보니 조국수가 차사범님에게 야자를 트더군요. 남자 사회에선 2년선배에겐 야자 못합니다. 더군다가 차사범님은 명문 용산고 출신인데..알고보니 한살 차이인데다 조국수가 입단 선배라 맞튼다고 하더군요. 조국수의 실제 나이는 바둑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최연소 입단자가 과연 누구냐는 문제로요!
윤실수 |  2020-02-24 오후 8:26:00  [동감1]    
인기리에 방영된 스토브 리그들 보셨나요? 인기가 많은 프로 야구 조차도 기업은 이익만 챙기려 듭니다. 그런데 바둑 스폰서해서 무슨 이득이 생기나요? 요즘 바둑 tv에는 전립선 치료제 광고가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50대 이전엔 전립선 질환이 없습니다 바둑팬이 50대 이상이라는 야그! 따라서 젊은층이 외면하는 바둑에 투자할 기업인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대자리 ㅋㅋ.전립선.모처럼 촌철살인이네. 앞으로 바둑은 한 때 프로기사 지망생 말고는 두는 사람이 없을 듯.  
geumho |  2020-02-24 오후 6:01:00  [동감1]    
조훈현 국수님 (지금은 국수가 없어져 국수아닌가?)은 국회 가셔서 뭐하셨나 기전 하나 만들지못하고!
bacon |  2020-02-24 오후 5:19:00  [동감1]    
이분은 참으로 훌륭하신 분이시군. 게다가 동안이시네. 55세인줄 알았네. 각설하고...

1. 일정 랭킹 이하는 기전에 참가하지 못하게 하여야 하네. 그들은 따로 리그를 만들어 10명 정도의 통과자 만이 기전참가자격을 주어야 하네. 또한 거기엔 상금이 없으며 참가자는 대국시마다 일정의 판돈을 내고 이긴 사람이 판돈을 가지게 해야 하네. 이는 실력이 안되는 사람 또는 대국료를 받기 위해 시합에 참가하는 사람을 제거하기 위함이네. 그리고 통과자는 주최측으로 부터 인당 100만원 정도의 통과 상금을 받게끔 처리하여 동기부여.

2. 바둑이 스포츠라 하는데 어느 스포츠계에도 한물 간 사람들이 이렇게 판치는 경우는 없네. 시니어 기전같은 걸 없애라고 하는건 물론 아니고 시니어들은 현역 선수들과 완전히 분리시켜야 하네. 바둑이 무슨 자선사업도 아니고 경로우대 사상은 이젠 그만 접어야 하며 시니어들 또한 대국료 벌어보자고 우승은 커녕 본선승리 확률 1도 없는 손주들 잔치에 숟가락 얹는일 스스로 그만두어야 하네. 차선생님의 글에서도 언급됐지만 그들은 이미 좋은시절 좋은대접을 충분히 받았네.

3. 제한시간 10초 기전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네.

4. 초장부터 삼삼 파는 짓들좀 그만 좀 하게. 야구에서 1회초 선두타자가 대뜸 번트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른가. 인공지능이 초장부터 삼삼패대기를 치는건 그래야 이기기 때문이 아니라 그래도 이길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번쯤 발상을 바꿔보게.

P.S: 나 요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으니 댓글들 조심해서 다시게 들
먼산보기 나도 요즘엔 기분이 별로 안 좋은데....  
형남 초장 33에 기분 상하신 모양인데... 글쎄 올씨다. 낼 모래 이른이라서 여차하면 집니다. 집중력부족이지요. 그렇다고 어쩝니까? 여기 노소동락하는 마당이니까... 꾹 참고 ..허허 웃어 넘기는 겁니다. 차회장이 젊은날에는 날아다녔는데 어느덧... 동년배인줄은 몰랐고... 열심히 하셔서 중국을 가볍게 눌르던 시절이 다시왔으면 합니다. 가볍지 않은 연배같은데 마음으로나마 응원해 주는게 마땅하지 않을까요? 여러 의견중에 동의하는게 두어개 있기에 댓글 답니다.  
tlsadd |  2020-02-24 오후 4:00:00  [동감2]    
이양반도 제일 중요한 부분을 건드리지 못하구 있구먼요.
입단자가 많은건 절대 문제가 아닙니다.
토너먼트에서 먹고살 실력이 안되는 기사는 레슨프로로 빠져야 한다는것.
골프와 같은 시스템으로 가면 되는데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하는지?
다정아비 |  2020-02-24 오후 2:20:00  [동감0]    
우선 어려운 자리를 맡으신 차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기사들의 생존에 관한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괴연 어떤 방법이 있을지..
중지도 모으고 발상의 전환도 해야 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대자리 |  2020-02-24 오후 1:24:00  [동감1]    
문제는 한국 바둑인들,특히 고인 물들의 고루하고 위선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지금 과거를 회상하며 마치 좋은 시절이었던 것처럼 말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그때도 조금만 개혁적인 의견이나 저항이 나오면 바둑계의 어려움을 내세워 인신공격으로 진압하는데만 급급했습니다.지금의 난국은 그 댓가를 지불하고 있는 겁니다.문제는 그들이 지금까지도 요소요소에 똬리틀고 있다는 겁니다.이들이 무슨 개혁과 부활을 말할 자격이나 있나요?사람이 하는 일은 사람이 바뀌어야 일이 바뀌는 겁니다.직책 있는 프로기사에서 주변 삼류들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물갈이가 선행되지 않으면 바둑은 희망 없습니다.그래도 어렵습니다.
초약말약 |  2020-02-24 오후 1:05:00  [동감0]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말씀입니다. 역시 현재 한국 바둑문제와 대다수의 젊은 기사들의 말못한 응어리진 부분을 꿰뚫어 보고 계셨군요. 과거 기사회장자리를 감투라 여기고 목에 힘만 주려 했던 기사들은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오래 전부터 상위소수 만을 위한 특혜 기전운영으로 기사회의 절대 대다수 젊은 기사들이 고사되고 있습니다. 부디 다시 회생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바둑정책을 부탁하고자 합니다.
베트남전쟁 |  2020-02-24 오전 11:10:00  [동감0]    
아마추어팬들은 달리 보시겠지만 프로의 입장에서 대국료는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의 문제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가장 확실한 경계점이 상금의 규모인데...
정말 정곡을 찌른 말씀인듯
대자리 다 아는데 문제는 그 돈을 누가 내느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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