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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여자기성' 결승1국 승리, 여자기사에게 '4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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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은 지난해의 초대 오청원배를 잊을 수 없다. 당시 결승에서 김채영 5단에게 져서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그전까지 김채영의 천적은 최정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 대회 결과로 김채영은 최정을 상대할 만한 강한 기사로 각인되었다. 2019년 들어 최정은 가히 여자바둑대회에서 천하통일을 이뤘다 할 수 있는데 다시 국내로 눈을 돌려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다시 김채영 5단과 마주하게 되었다. 과연, 공이 울리고 중반이 한창일 때도 결승1국은 형세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날이 설 대로 서 있는 최정의 진가가 발휘된 건 좌상 접전에서였다. 박정상 9단의 분석처럼 '김채영 5단이 모양 좋지 않게 끊어간 게 문제'가 되어 최정이 이곳에서 자신의 결승 첫 대국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후론 힘으로 죽죽 밀어붙여서 최정이 승리했다. ![]() ▲ 바둑TV의 박정상 해설위원은 김채영 5단을 놓고 "기본기가 탄탄하고 이론에 밝다. 기보연구를 좋아한다"고 했다.
![]() ▲ 최정 9단은 김채영 5단과는 사뭇 다르다고 한다. 박정상 해설위원은 "최정 9단은 사활문제를 많이 풀고 실전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 ▲ 생애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최정(오른쪽)을 맞아 김채영은 그나마 최정과 맞서볼 만한 상대로 분류되지만 여자기성전 결승1국에서는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중반 전투에서 최정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17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175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상대전적에서 최정은 14승2패로 더욱 앞서게 됐다. 최정은 국내 여자기사를 상대로 한 연승행진도 이어가게 됐다. 현재 46연승이다. 2국은 24일 오후 7시30분에 진행한다. 3국은 25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16일 펼친 3위결정전에선 권주리 2단이 김혜민 9단에게 이기며 차기 본선시드를 확보했다. 제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 한국제지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를 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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