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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부활한 최정, 여자기사 상대로 올해 29연승
벼랑 끝에서 부활한 최정, 여자기사 상대로 올해 29연승
하림배 결승 1국 오유진 상대로 대역전승 거둬
[여자국수전] 박주성  2019-11-19 오후 06:24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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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국 장면. 승자도 패자도 말이 없다. 잠시 복기하다 바로 돌을 담았다.


올해 여자기사 상대로 29연승! 대기록과 역전승 앞에서도 환하게 웃을 수 없었다.

11월1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4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1국에서 최정 9단이 오유진 7단을 상대로 20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겨서 다행이지만, 만약 졌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힘도 못 쓰고 밀린 완패였다. 최정과 오유진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대국이라 승자도 쉽게 웃을 순 없었다.

▲ AI승부예측. 90%이상 올라갔던 흑승률이 급전직하했다.

국후 인터뷰에서 최정은 "1국을 이겨서 마음은 편하다.다음 대국은 오늘보단 내용이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승하고 있었지만, 신경을 안 써서 정확한 숫자는 모르고 있었다. 계속 더 이기면 좋겠다. 결승 2국에서 더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결승 2국은 20일 오후 2시에 이어진다.



●오유진 ○최정 ▼ 환상적인 드리블! 맥점이 터졌다. 초반부터 흑이 유리했다. 더해서 오유진은 단 한 방에 좌변을 폭파하며 승률을 90%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오유진 ○최정 ▼ 바둑TV해설자 최명훈은 "안으로 젖히고 이어갔으면 완벽한 흑승이었다."라면서 아쉬워했다.

●오유진 ○최정 ▼ 한 수 차이로 벼랑 끝에서 부활했다. 위협받던 백대마는 살고, 거꾸로 흑대마가 두 집이 없다.

올해로 24기 대회를 맞는 프로여자국수전은 그동안 여자국수 10명을 배출했다. 현재 독일에서 바둑 보급 중인 윤영선 5단이 초대 챔피언에 올라 네 차례 여자국수 타이틀을 차지했고, ‘철녀’ 루이나이웨이 9단이 대회 최다인 여덟 차례 우승을 하고, 조혜연 9단과 박지연 5단이 두 차례씩 정상을 밟아 여자국수 계보를 이었다. 또한 박지은 9단, 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이영신ㆍ김채영 5단 각각 한 차례씩 여자국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정은 여자국수전 2연패 중이며 통산 2회 우승한 바 있다.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은 (주)하림이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 지난대회보다 총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다.

▲ 결승 1국. 흑을 잡고 대국을 시작한 오유진.

▲ 국내 여자랭킹 1위 최정. 여자기사들 상대로 무패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 초반부터 중반까지 오유진이 완벽하게 최정을 밀어붙인 좋은 내용이었다. 한수 완착으로 바둑은 대 반전이 일어났다.

▲ 승자 인터뷰 중인 최정. 결승 2국은 20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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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탱자나무 |  2019-11-20 오전 5:07:00  [동감0]    
허약한 정신력으론 냉혹한승부세계에서..살아남을수없다..오유진은 멘탈강화에힘쓰도록...
베짱이의꿈 |  2019-11-20 오전 2:50:00  [동감0]    
천적관계가 되면 여성 바둑계도 불이익이다. 쌍두마차나 또는 다중마차가 되어야 여자바둑 최강국으로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으니...
eflight |  2019-11-20 오전 1:58:00  [동감0]    
오유진양 정말 아쉽네요.
요새 좀 컨디션이 안 좋은가요. 기억에 3연패인 것 같은데.
뭐 기사 생활하다보면 연패할 때도 있고 슬럼프도 있을 수 있죠.
빨리 극복하고 다음 대결에선 꼭 이기길!
이왕이면 국수까지!
단순 |  2019-11-19 오후 11:29:00  [동감0]    
오유진을 응원했는데 마무리가 너무 아쉽네
그렇게 유리한 바둑을 못이기다니 안타깝다
보나마나 최정이 우승이다
미리 최정 우승을 축하한다
흑백마스터 |  2019-11-19 오후 8:33:00  [동감2]    
아니 이런 바둑도 지면 대체 언제 이길려고. 안타깝구만.
한복 |  2019-11-19 오후 8:08:00  [동감0]    
오늘은 오유진이 최정이 껄끄러워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앞서 나가다가
AI승률 98%로 거의 완승을 눈 앞에 뒀는데 쩔어 실족했네요
마치 열심히 저축한 목돈을 한 방에 보이스피싱을 당했다고나 할까
최정의 스타일이 초반에 두텁게 힘을 비축하다 명품 수읽기로 뒤집는 것인데
오유진의 홀린듯한 한 칸 뛴 수가 아니었으면 명품 수읽기를 발휘할 수 없었겠죠
윤실수 |  2019-11-19 오후 7:59:00  [동감2]    
바둑은 불확실성 게임이기에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지 않다.야구처럼 한방이 터지면 승리고 안될떈 일본전처럼 안 풀린다. 그러나 공부는 어디 그런가? 잘하면 의사도 변호사도 문제 없다. 인생은 불확실한 일에 바둑 연구생으로 매진할만큼 길지 않다. 오늘 이세돌이 은퇴했고 이창호도 더 이상 국수급 기력이 아니다.
게발선인장 바둑이 불확실성 게임이라는 것이, 바둑 내적으로 역전이 자주 나온다는 의미신지요, 학창 시절 바둑 프로기사를 목표로 올인하는 삶이 불안정하다는 의미신지요. 바둑은 집중력, 공간지각능력, 우선순위 설정 등을 길러주고, 나의 실수를 인정하고 배울 수 있으며, 내가 실패한 후에도 인내하면서 뚜벅뚜벅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등 바둑의 장점은 많다고 생각하여, 취미로라도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선생각 캬아 그야말로 우문에 현답이네요...내용 파악도 정확하고...그렇지요...수용미학입니다~~저 같은 경우는 좀 되는 나이인데도 바둑 통해서 제 성격의 단점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네요. 이걸 젊은 나이에 깨우칠 수 있다면 더더욱 좋을밖에요. 더군다나 의사 변호사 같은 직업을 예로 든 것은 정말 엉터리지요. 직업에 따라 인생의 성패가 갈린다는 가치관은....참 사람 없어보이네요..  
국수방임 |  2019-11-19 오후 7:22:00  [동감1]    
참으로 안타깝다! 완전 그로기 상태까지 몰고가 도저히 질
래야 질 수 없는 상황까지 몰아놓은 시점에서 마무리를 못
하다니... 이러니 만년 2인자에 머물고 있는것이 아닌가싶
다. 하루빨리 마음 추스르고 내일 대국은 반드시 잡기를
바란다! 이유야 어떻던 승리한 최정선수에게는 축하드리
고 아쉽게 패한 오유진 선수 힘내시고 파이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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