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정이, 연승은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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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정이, 연승은 행복해~
양상국 9단 꺾고 2연승 달성!
| 박주성 2013-08-20 오후 10:1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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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반 흑으로 착점하는 최정 3단. 중국식 포석을 펼쳤다. |
"너무 졸려요. 평소에도 졸린데 어제는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최정에게 인사하자 그녀는 '구영탄(만화가 고행석의 캐릭터, 8~90년대 불청객시리즈로 유명한 만화주인공)의 눈'으로 이 말을 남기고 대국 2분 전까지 바둑TV 대기실에서 꾸벅꾸벅 졸았다. 그러나 대국장으로 들어서며 초롱초롱한 '소녀의 눈'으로 바뀌더니, 자리에 앉아서는 눈빛이 더 가라앉아 '승부사'로 변신한다.
8월 2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7기 지지옥션배 본선 14국에서 최정 3단은 228수 끝에 양상국 9단을 상대로 흑10.5집승을 거뒀다. 소녀 최정이 이긴 시니어기사는 서봉수와 양상국, 이제 2연승이다.
  부드럽게 이겼다. 최정은 포석 과정에서 우변에 큰 집을 지었고, 좌변과 중앙에서도 오동통한 실리를 차지하자 흑의 필승지세가 되었다. 'EBS 바둑교실'의 친근한 선생님 양상국은 불리한 가운데도 품위있는 행마로 진흙탕 싸움은 피하며 우아하게 한 판을 내줬다.
국후 최정도 "초반에 집이 많아 싸움을 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조금 재미없는 내용이 되었다. 이렇게 크게 차이 나는 바둑은 아니었는데 끝내기에서 득을 크게 봤다. 같은 여류팀 언니들의 기대와 응원이 힘이 됐다. 다음 판에도 잘 해보겠다."는 소감과 함께
"여전히 충암바둑도장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바둑판과 함께한다. 공부만 하는 건 아니고, 솔직히 고백하면 오전에는 졸고있는 시간도 많다."라고 근황을 전한다.
제15국은 26일(월) 오후 7시에 열린다. 다음 시니어 출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박영찬 4단이 유력하다. 이 대국도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지지옥션배는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재)한국기원과 (주)바둑TV가 공동주최한다. 만 45세 이상의 남성과 여성(연령제한 없음)이 참가하는 연승대항전으로 우승상금은 7,000만원.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을 주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
○● 제7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
[여류팀] : 박지은, 최정, 박소현, 권효진, 김혜림, 김수진 /탈락: 현미진, 조혜연, 김신영, 김나현, 김혜민, 윤지희
[시니어팀] 조훈현, 유창혁, 김일환, 박영찬 /탈락: 이관철, 정대상, 김동엽, 서능욱, 김종수, 최규병, 서봉수, 양상국
▲ '꿈꾸는 정이' 연승보다 잠이 더 좋다? 그래도 국후에는 "연승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 흑을 잡은 최정의 첫 착점. 중국식포석을 펼쳤고, 우상귀와 우변으로 이어지는 큰 집을 지어 승세를 굳혔다.
▲ 23년 간 'EBS 바둑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바둑보급에 힘썼던 양상국 9단. 매년 2회 진행하는 별도의 바둑 특강도 제34기를 맞아 9월 3일부터 16주 과정에 들어간다. 대상은 선착순 15명이며 매주 화요일 양재종합시장 빌딩 301호에서 진행된다. 전화문의 011-9933-8899 .
▲ 10집 반의 대차였다. 계가를 마치고 한참 반상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지난 수순을 되짚어보던 양상국 9단은 한참이 지나서 밝은 목소리로 복기를 시작했다. 이후 승자 최정의 인터뷰 시간에는 대기실 바둑판에 첫 수부터 다시 놓아보며 최정을 기다렸다.
▲ 반상 앞에서 깊어지는 눈빛. 소녀 승부사 '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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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경 |
｜ 2013-08-21 오후 1:23: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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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도가 승부에만 있던가요? 평생을 바둑팬들에게 바친 분의 대국을 방송으로 볼 기
회가 있다는 점도 기분좋은거죠. 어떤 바둑팬들에게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한겁니다. 어차
피 지지옥션배는 결과적으로 3인방과 여류몇몇의 축제인것을;;; 20년간 바둑교실 팬으로
서 신선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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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3-08-21 오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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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 이번에도 유창혁이 나와서 승부수를 걸어야 할거 같네요 시니어 두명이 지면 유창혁과 조훈현이 나머시 여섯 상대하기에는 심적부담이 너무 크지 않을까
시니어 4명 남아있는 지금 유창혁사범이 출전하여 승부를 거는게 심적부담도 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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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k9894 |
｜ 2013-08-21 오전 10: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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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이 연승 상금 노리고 일찍 나오는 바람에 이상하게 되어 버렸네.
이젠 유창혁이는 최정이의 스승이라 곤란하고 조훈현이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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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3-08-21 오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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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제한기전인데 뭐 그리 대단히 반응할 필요가 있는지...
어차피 최정이 유리한 건 기정사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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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angrila |
｜ 2013-08-21 오전 9: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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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회장님이 우승자하고 한판두는 기념대국이니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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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벨린 |
｜ 2013-08-21 오전 8:3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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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양사범에 대한 강명주회장의 시드 선물은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이번한번으로 끝냈으면 좋을
듯..모처럼 조성된 긴장감 가득한 승발전 묘미가 반감되네요. 그렇다고해도 바둑계에 인생을 바친 양
사범에 대한 비난은 참으로 거슬린다. 탄탄한 기량으로 완승하여 보은한 최정사범을 칭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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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eryn |
｜ 2013-08-21 오전 7: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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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말이 9단이지 ? 좀 창피 한줄 아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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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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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 승부 대국에는 보급기사를 출전시키지 말아야 하는 게 피차 좋을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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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3-08-21 오전 6: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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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사범은 보급기사인데 왜 와일드로 승부를 시켜 망신을 주는가? 사범이 소녀에게도 진다면 교육발이 받지 않제! 바둑은 민주화가 아니야요! 행마가 노무노무 절뚝거리다가 무난히 지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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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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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말투가 더럽더라 했더니 일베충이었군..ㅋㅋ 카악 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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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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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가 아녀! 크레용팝 흉내내는겨! 그댄 해방구 광주의 아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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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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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하고는 말 안섞고 그냥 보이는대로 밟아죽이면 된다 카악 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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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유리 |
｜ 2013-08-21 오전 12:5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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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도 아쉬웠습니다.. 양상국 사범님 오랜 팬이지만.. 졌다는 것 자체가 아쉬운 것은 전혀 아니구요.. 다만 프로기사라면 모름지기 매판을 이기기위해 두는 것인데 불리한 상황에서 승부수 한 번 날리지 않고 담담하게 판을 마무리한 점이 아쉬운 건 사실이죠.. 반집지나 만방지나 지는 것은 똑같은 것이라면 기왕지사 어려운판에서 까다롭게 버티면서 승부수를 던지는 게 당연할 터인데 말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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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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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승부사로서의 마음 가짐이 없다면 승부마당에 나서지 말아야지요. 그냥 지금처럼 보급기사로 충분히 밥 먹고 살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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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3-08-21 오전 12: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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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는 <누가 더 연승을 하나?> 하는 묘미가 있는 대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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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s1108 |
｜ 2013-08-20 오후 10: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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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대로만 되면 참 쉽겠네요. 그렇지만 최정이 8연승할때 누가 연승을 막았죠? 조훈현이 8연승할때 누가 연승을 막았죠? 단판승부에서는 이변의 가능성이 항상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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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3-08-20 오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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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런지 유창혁이 최정 김혜림까지 마무리 해도 마음을 놓을수 있는거 아니다 조훈현9단이 한번 실수하면 그대로 무너지니까 아무래도 시니어가 좀 불리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형세는 유창혁과 조훈현이 나머지 6명을 상대하는 격이 아닌가 싶다 나머지 시니어 김일환과 박영찬이 여자 기사 둘 잡아주면 시니어가 유리하나 힘들다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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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3-08-21 오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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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찬 김일환이도 질거 뻔하고 박정찬 김일환을 먼저 내보내서 최정의 전략을 파악하고 유창혁이 나가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다 최정이 누구인가 유창혁의 제자 아닌가 최정에 대해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것이 유창혁이다 최정 또한 유창혁에 대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다 파악할 거다 그러면 유창혁이 일찍 나가서 최정 마루리 짓는거 어떨까
그리고 김혜림까지 처리하면 나머지 넷은 조훈현9단 혼자서 처리할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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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3-08-21 오전 6: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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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싸움 한번 해보지 못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방적으로 밀려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다
대 실망이다 보니까 최정이 슬슬 봐주면서 바둑을 두었다 그런데도 10집반이나 차이가 났다
한마디로 이건 최정이 6호반 접어주고도 이길수 있는 실력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설마 양상국이 두점 깔고도 지지는 않겠지 양상국의 이번 바둑 너무 무기력하게 무너진 대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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