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프로기사 2점 접어준다? 그건 신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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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가 프로기사 2점 접어준다? 그건 신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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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9단 |
[출처: 중앙일보] 9월 29일 정아람 기자가 쓴 [“알파고가 프로기사 2점 접어준다? 그건 신의 경지”]를 옮겼습니다. ○● [중앙일보] 기사원문보기 ☜ 클릭
구글 매치 이후 6개월 이세돌 9단
가족 있는 제주, 고향 오가며 지내
프로기사회 탈퇴 의사 변함없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가 끝난 지 6개월이 흘렀다. 이후 이세돌 9단은 지난 5월 프로기사회 탈퇴서를 제출해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근황이 궁금했다. 이 9단을 지난 24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음식점에서 만났다.
Q: 요즘 어떻게 지내나.
“한가롭게 지내고 있다. 딸 혜림이가 제주도 국제학교에 입학해서 제주도에 왔다갔다 하고 고향인 신안 비금도에 왔다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다. 고향에 머무르고 집밥을 먹으면서 살도 좀 쪘다.”
Q: 지난 5월 프로기사회 탈퇴서를 제출한 이후 달라진 것이 있나.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프로기사회의 불합리한 조항에 따를 수 없다는 내 입장은 변함없다. 판도가 달라질 만한 일이 생기면 결단을 내려야겠지만 결정된 것은 없다.”
Q: 프로기사회에 실망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2009년 프로기사회에서 나에 대한 징계안을 결의한 것은 잊기 어려운 상처다(당시 랭킹 1위 이세돌은 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했고 대회 운영에 큰 차질을 초래했다고 판단한 프로기사회는 투표로 이세돌을 징계했다). 프로기사회의 규정이 불합리한 부분이 있고, 또 프로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존재인데 일부 프로기사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Q: 최근 구글이 알파고가 프로기사를 2점 접을 수 있을 정도로 기력이 향상됐다고 발표했다.
“그러한 주장은 알파고가 신의 경지에 들었다는 것으로 해석되는데 나는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 기계의 측정과 인간의 바둑은 다르지 않나. 인간과의 대국으로 증명해 보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현재 구글 측에서 마땅한 상대를 고르긴 어려울 것 같다.”
Q: 알파고의 상대로 거론되던 커제도 기세가 주춤한 것 같다.
“커제가 바둑 매너나 인터뷰 태도 등에 대해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조차 건방지다는 여론이 많다. 중국 바둑계는 보수적이라 커제의 태도에 대해 중국 바둑계 원로들의 지적이 있었을 거다. 이런 상황이 커제의 기세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커제는 기재가 대단하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이 기회를 통해 장기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도 있다고 본다.”
Q: 중국도 압도적 1인자가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인터넷의 등장 이후 공유의 시대가 되다 보니 앞으로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압도적인 1인자가 나오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바둑도 공동 연구를 하고 새로운 수가 나오면 인터넷으로 바로 공유된다. 그러다 보니 남과 다른 특출 난 생각을 하기 어려워졌다. 이는 바둑계뿐 아니라 정치·종교 등 사회 전반적인 현상인 것 같다.”
Q: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
“응씨배는 아쉽게 됐지만 올해 마무리되는 마지막 대회인 삼성화재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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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불패 |
｜ 2016-09-29 오후 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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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최고수들은 자기들 바둑의 경지가 아주 높다고 생각하는데 착각일 수 있지요. 바둑에서 아직 규명이 안된 부분도 많다고 봅니다. 알파고가 이제껏처럼 계속 엄청난 횟수의 연습대국을 하면서 최선의 수를 찾는 공부를 한다면 프로 최고수라도 2점 이상 따돌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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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잔 |
｜ 2016-09-29 오후 1: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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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프로 사이에서도, 정상급과 하위 프로, 2.3점 치수 차이가 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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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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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느 프로기사(오청원이든가...) 말하길~ 바둑 신이 있다면 2점에는 어렵고, 3점에는 자신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아주 오래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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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lsadd |
｜ 2016-09-29 오후 1:1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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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뭔 말을 하겠나, 피켓들고 꼴값떠는 조뭐시기가 바둑계에 쓸모 있겠나? 당대 최고 실력과 개성을 겸비한 이세돌의 소신을 높이 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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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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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우리나라는 완전한 개성해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과 다른 독특한 개성을 존중해주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사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피켓들고 꼴값떠는 조뭐시기가 바둑계에 쓸모 있겠나" 말씀은 조금 과하신 듯합니다. 조훈현 선생도 나름 대한 바둑계에 큰 일을 하신 분이 아닙니까. 한 쪽 면만 보지 마시고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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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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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개성이 아니라 오만함이고 이기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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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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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이세돌 9단이 공동체 선을 추구하는, 원로 기사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개성은 비단 이세돌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을 깊이 해량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세돌의 독특한 개성과 프로의식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해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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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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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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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추산 |
｜ 2016-09-29 오후 12:2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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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의 3대 보물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100년 후에도 그 이름이 자주 거론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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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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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이세돌이는 빼고 차라리 서봉수를 너었으면 합니다
이세돌은 인격이 안되서 이세돌이 말하는거 보면 그 인격에 정말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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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od3 |
｜ 2016-09-29 오후 12:24:00 [동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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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은 보면 볼수록 오만하다는 그 느낌뿐...
알파고 대국시 일인자가 아님에도 선택의 혜택을 받아
명예와 광고등으로 엄청난 혜택을 받았음에도 .그 자신이
속한 기사회를 탈퇴하려는등 개인 이기주의에 빠져있으니..
바둑리그에도 팀원들은 유니폼인데 혼자 양복걸치구 두던데
그 오만함이란 차라리 은퇴해서 혼자 자유롭게
활동하길 바래본다..공동체의 일원으로 그속에서 얻어진 부와명예는 망각한체
개인의 이득만 챙기는 그런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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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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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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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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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공감합니다.때에 따라서는 조금 손해볼 수도 있으며 바둑이 이만큼의 위상이 된 이면에는 원로 기사들의 공로가 지대하다고 봅니다.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자는 것인데 돌출행동은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여태 다른 기사들은 그걸 몰라서 가만히 있은게 아닐 것입니다.오죽했으면 지난번 투표로 징계를 결정할 시 동료기사들이 등을 돌렸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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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句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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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이세돌의 인격에 정말 실망입니다
이세돌의 인격이 그것 밖에 안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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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b96316 |
｜ 2016-09-29 오전 11:4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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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을 이긴 구알파고를 신버전의 알파고가 두점 잡고도 가지고 논다고 한다. 사람들끼리라면 한두판 둬 보고 흰소리한다하겠지만, 아마도 수천판 수만판 둬보고 한 소리일거다. 이미 인간의 경지는 넘어섰다고 봐야 할거고. 다만,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도 같은 실력이 나올 정도로 속도가 개선되었는지는 확인이 안된다. 그러나 반도체기술은 수퍼컴성능을 10년후엔 개인용노트북으로도 구현될 정도로 빠르게 개선된다니까 다만 시간문제일 뿐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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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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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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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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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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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6-09-29 오전 11: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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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은 세계대회 오픈전과 갑조, 을조리그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자기들 배만 채우는 해외용병제를 도입하지 않는 기전은 절대 참가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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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후절수 |
｜ 2016-09-29 오전 11:1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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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처발리고도 인정하지 못하나요.
알파고 vs 이세돌 2점 추진해서 이세돌의 오만함을 응징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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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 |
｜ 2016-09-29 오전 11:1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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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을 제압했던 구 알파고에 지금의 알파고는 두점을 접어준다고하는데..
어느 프로라도 호선으로는 택도 없었을거같던 구알파고에 두점이라면, 프로기사에게는 두점접고 덤을 줄수있는 여유도 있을거라는거에 한표를 감히 던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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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비도사 |
｜ 2016-09-29 오전 11: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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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이는 입만 살았지? 한심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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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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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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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xair |
｜ 2016-09-29 오전 11:08: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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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대인대국을 보면 실수를 여러차례 하면서 보이지 않는 미확인의 실수들(두터움의 가치 집계산. 잠재적 가치의 집계산 예측, 사다리 수순의 끝내기 정확도 등)을 고려해 볼 때 지금도 무한대로 전력질주하는 알파고에게 두점으로 도전해도 알파고가 압승할 것 같은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 대상이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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