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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신진서의 '선실리 후타개'
결승2국에서 신민준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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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은 신민준, 2국은 신진서가 이겨 결승 3번기는 1-1, 승부는 이제 단판으로 압축되었다. 2015년을 여는 '영재 최강'은 11일 열리는 결승3국에서 정해진다.  1월1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회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2국에서 신진서 2단이 신민준 2단을 상대로 19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결승2국에서 신진서는 중반 좌상귀, 우상귀, 우하귀를 차지해 단단한 실리를 확보했다. 이후 신진서의 발빠른 삭감과 타개가 이어졌고, 신민준은 중앙 두터움이 다 지워지자 돌을 거두고 말았다. 대국은 오후 1시에 시작했고, 신민준이 3시 35분에 돌을 거둬 끝났다. 투석 후에 잠시 반상을 바라보던 신민준은 돌을 거둬 내고 곧장 우변 승부처의 다른 변화를 놓아보며 복기를 시작했다. 이 대국을 해설한 백성호 9단은 "신민준 2단이 우하귀와 좌상귀에서 차례로 변화를 구했지만, 결과는 모두 흑이 좋았다. 중앙 두터움으로 16집은 만들어야 계가였는데 흑이 중앙을 다 부숴 승리를 거뒀다. 신진서는 '선실리 후타개'라는 자신의 장기를 잘 발휘했다."라고 총평하며 "신진서 선수는 3연패의 욕심이 있을 것이다. 신민준도 최근 기세가 대단하기에 박진감 넘치는 3국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000만원 증액해 총규모 9,000만원의 신예기전으로 탄생했으며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한편 이 대회 우승자는 1월 17, 18일 합천군 현지에서 열리는 한․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중국 영재 대표는 자국 내 선발전을 통과한 랴오위안허(廖元赫․15) 2단이며, 한국과 중국의 정상을 대표해 이창호 9단과 창하오(常昊) 9단이 출전한다. 17일에는 한국 영재 vs 중국 정상(창하오 9단), 한국 정상(이창호 9단) vs 중국 영재(랴오위안허 2단)가 대결하며 18일에는 한국 영재 vs 중국 영재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영재들의 예상 밖 활약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3년 1월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이라는 대회 명으로 열렸던 이 대회는 변상일ㆍ신민준ㆍ신진서 등 출전 영재들이 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 9단의 정상급 기사에게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올 1월 속개된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영재 정상 대결'에서도 영재팀(나현ㆍ신민준ㆍ신진서)이 정상팀(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에 2-1로 승리하며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 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 2국에서 흑을 잡은 신진서. 향소목 포석으로 대국을 시작했다.  ▲ 1국을 이긴 신민준이 2국에서 패했다.  ▲ 스코어는 1-1. 2015년 한국 최강 영재는 1월11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결승3국에서 가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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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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