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한 '졌다. 그러나 우린 격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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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졌다. 그러나 우린 격렬했다'
콩지에 '이 대회는 내겐 정말 소중한 기회였다'
| 데일리오로 2011-03-07 오후 11:24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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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중국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1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대항전의 우승컵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2회전이 열린 3월 7일 당일, 시상식이 열렸다. 원래 모든 대회는 승자에게 할 말이 더 많을 수밖에 없고 초상부동산배는 더군다나 중국 대회다.
중국 주최의 세계대회가 드문 탓이었는지 중국 선수들과 관계자는 대회주최사인 초상부동산에 대한 감사인사를 특별히 더 강조하곤 했다. 대회가 1회성 행사로 멈추지않고 지속하는 것이 중국바둑계에는 보다 더 필요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 대회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는 한국의 최철한과 중국의 콩지에다. 한국의 최철한은 작년 연말부터 타이틀을 하나씩 추가해 나가며 가장 바쁘신 몸이 된지 오래다. 이번 대회에서도 2승을 거둬 국내는 물론 세계대회에서도 강한 면모를 확실히 했다. 중국의 콩지에에겐 이번 대회가 소중했다. 콩지에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2승을 추가하면서 이를 추스리는 분위기다.
중국은 첫 회전에서 2-3으로 뒤쳐졌으나 마지막회전서 총점을 합산해 이겼다. 이 과정을 계속 지켜본 중국 바둑계의 원로 녜웨이핑은 너무나 기뻐했다.
 녜웨이핑은 "먼저 중국팀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또 한국팀의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오늘의 대국은 정말 멋졌다. 한국 선수들은 많은 판이 불리했지만 최후까지 맹렬히 달려들었다. 우리는 정말 스릴넘치게 봤다. 마지막으로 특히 주최사인 초상부동산에 감사드린다. 이러한 대회가 앞으로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주장 구리, 두번 다 졌지만 중국팀은 승리했다. 2회전 시작전, 자신이 승리해 우승상금을 받겠다고 각오를 밝혔으나 다른 사람들의 승리로 같이 상금을 받게됐다. 뭔가 쑥쓰러움이 묻어난다.
중국팀 주장 구리는 마지막 7일의 주장전에서도 졌다. 중국팀에겐 다행히도, 그간 최악의 슬럼프였던 콩지에가 굳세게 버텼다. 허영호의 막판 추격은 거셌지만 콩지에가 잘 막아 중국의 6-4 승리를 극적으로 완성했다. 콩지에가 졌다면 5:5 동률이 됐겠지만 주장전을 구리가 졌으므로 한국이 우승할 수 있었다.
구리는 주장전에 져서 쑥스런 입장이었지만 꽤 세련되고 당당한 소감을 밝혔다. 구리는 "먼저 초상부동산에 감사한다. 오늘 우리가 이겼지만, 나 개인으로는 작은 마음의 상처가 생겼다. 본래 대국 시작전엔 자신 만만했고, 그럼으로써 나 스스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고 긍정했으나 나의 성적은 뜻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팀 친구들에게 먼저 감사를 해야겠다. 그대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승리도 없었다. 다음 대회에도 우리 팀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대국에 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2패를 당했지만 주장으로서의 우승팀(!) 소감을 말했다.
대회전만해도 1승 10패를 달리던 콩지에는 당연히 고무되어 있었다. 콩지에는 "(내 승리가 중국팀의 우승 결정국인 것을 알고) 당연히 엄청나게 기뻤다. 이번 대회에서 2승을 할 수 있으리라곤 전혀 생각지 못했다. 최근 성적은 '맙소사'였다. 1승 10패로 내 프로생애에서 최악이었다. 중국팀은 최근 아시안게임, 농심신라면배 등의 단체전에서 많이 패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심했다. 사실 난 이 대회 1회전서 뛸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도 없었다. 나를 신임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내 스스로는 이번 기회를 정말 귀중히 여기고 있다. 첫 번째 대결이었던 박영훈과의 대국에서 전력을 다했고, 그럼으로써 한 판의 완승을 거둘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이 이겼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 졌다. 특히 최철한 9단이 주장전을 승리한 만큼, 한국 팬들은 선수들 중 누구 하나가 1승만 더 챙겨주면하고 바랐지만 그런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팀 주장 최철한은 "먼저 이 대회주최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께 큰 감사를 드린다. 결과는 우리가 졌다. 그러나 전체 모든 대국의 과정을 보면 정말이지 격렬했다. 이런 대회가 앞으로도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 전체 기념사진, 앞줄에 선 중국팀의 표정이 밝다
[출처 : 시나바둑 인터뷰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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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초끈 |
｜ 2011-03-08 오후 1:4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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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뭐 이런 기사들 좀 더 공부해야할 것 같다. 특히 박영훈 푸로는 뭐하는 사람인지...당채 알 수가 없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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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 |
｜ 2011-03-08 오후 1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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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콩쥐도 국제대회서 한국선수만 만나면
질 때가 있었죠.
그 때 눈물 흘리고 있는 것을 퉈지아시가 위로하는 장면이
기자의 샷에 잡힌 적이 있죠...
이번에 속으로 혹은, 몰래 우신 기사들 있을것으로 압니다...
잘 추스려서 반드시 되갚아주세요~
바둑계는 단기승부를 보는 곳이 아니라 장거리 레이스를 하는 곳이니까요...
힘내세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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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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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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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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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그 사진은 눈에 뭔가 들어가서 잠시 눈가를 소매로 훔치는 장면이 우연찮게 찍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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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욱아빠 |
｜ 2011-03-08 오전 10:4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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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지에를 봐라, 1승10패지만, 한국기사에 강하니까, 중요한 대국에서 우승을 하지 않는가!
우리도 국내기사끼리 성적은 나쁘지만 중국기사에 강한 기사가 따로 있다.
대표적으로 이창호, 안조영기사..
제대로된 가중치로 랭킹을 조절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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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捨小取大人 |
｜ 2011-03-08 오전 10:3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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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다떠나서 글로벌호구 박영훈이 정말 큰일 해냈네요!!
말기암 환자같던 콩지에에게 불로초 선사하고 돌아 오네요.
콩지에가 얼마나 고마웠으면 인터뷰에서 따로 박영훈 언급까지 할까?ㅋ
앞으로 국내용 기사는 국내에서만 활동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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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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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00000000%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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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onc |
｜ 2011-03-08 오전 10: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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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 전패인 국내용 기사가 누구일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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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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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빛과 표정이 전혀 맑고 개뿔 초롱초롱한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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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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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입니다. 2005년 이후로 국제대회 본선이상에서 한번도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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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wtbf |
｜ 2011-03-08 오전 9: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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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이 안타깝네 좀 자신감을 회복하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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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한판 |
｜ 2011-03-08 오전 8:4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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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개최이유가 제한시간 긴바둑으로 붙어보자는 의미였다죠. 제한시간이 긴 바둑이 우리나라 기전에도 확대됐으면 합니다. 현대화가 되고 티비중계가 보편화되면서 속기기전이 늘어났는데 너무 많아 이제는 오히려 장고바둑이 고사위기입니다. 장고바둑이 늘어야 좋은 기보가 늘고 기사들의 실력도 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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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EACE |
｜ 2011-03-08 오전 6: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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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하합니다. 콩지에 역시 강하네. 한국선수들 수고했습니다. 다음엔 이세돌, 이창호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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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동자 |
｜ 2011-03-08 오전 4:0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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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졌지만 훌륭했소...
최선을 다 했으면 됐지 무슨 말이 필요하겠소?
응원을 보내는 바요~~~ ^^*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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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1-03-08 오전 3: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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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은 단체전에서 구리도 이긴 실력인데 뺀 이유가 참.
허영호나 박정환이야 워낙 아쉽게 졌으니.
윤준상은 후보로도 쓰면 안되겠다는...
농심배에 나오지 말라는...
감독이 이 요상한 이름의 단체전이라도 계속 이어지도록
배려?한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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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1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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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강동윤9단이 빠진게 넘 아쉽네요. 강요할 순 없지만 이세돌 불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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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사부 |
｜ 2011-03-08 오전 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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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때는 콩쥐가 항상 앞자리에 섰는데 이번대회는 자기위치를 아니까 뒷줄에서있구나
조금만 잘했으면 단상에서 영원히 밀어 버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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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마사부 |
｜ 2011-03-08 오전 1: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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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판돈 만원 오링 일보 직전에 한국선수들이 콩쥐를 살려줬네
아아 안타깝다 당분간은 콩쥐를 안볼수 있었는데....
짱께들이 다잡은 쥐를 한국선수들이 살려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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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11-03-08 오전 12: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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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대회 가장 뼈아픈손실은 1승10패하면서 땅바닥에 떨어졌던 콩쥐를 다시 살려준게 진짜 너무나도 아쉽다 이젠 완전히살아난 콩쥐가 작년처럼 세계대회를 다싹쓸이할지도 모르는일
언제 부턴가 구리는 아무나이길수이는기사처럼되있고 콩쥐는 살아나면 무적모드인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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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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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둑계를 위해서는 콩쥐에 같은 걸출한 기사의 기력이 다시 살아나면 좋은 것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들의 국보, 이창호 사범의 기력이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이런 대기사들의 활략이 세계 바둑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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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angneungP |
｜ 2011-03-07 오후 11: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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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8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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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슥은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릴 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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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gneu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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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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