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어제도 오늘도 탈락
박정환, 어제도 오늘도 탈락
하루 전 한국물가정보배에 이어 렛츠런파크배에서도 져
[렛츠런파크배] 김수광  2014-09-11 오후 05:40   [프린트]
▲ 박정환은 흔들리고 있는 걸까.


박정환 9단이 이틀 연속 쓰디쓴 패배의 잔을 마셨다.

1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2014 렛츠런파크(Let’s Run Park)배 오픈토너먼트 본선32강전에서 박정환은 백을 들고 231수 만에 김형우 7단에게 불계로 져 탈락했다. 김형우는 한국랭킹63위, 박정환은 1위다.

박정환은 하루 전 한국물가정보배 8강전에서도 이창호 9단에게 졌다. 이틀 사이 박정환은 한국물가정보배와 렛츠런파크배에서 탈락했다. 겨우 두 판이지만 박정환이 주요 길목에서 연거푸 지는 데에 바둑가는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김형우는 착실하게 실리를 벌어들인 뒤 줄곧 앞섰다. 후반엔 박정환이 상변 대마를 잡으러 가 승부를 걸었다. 김형우는 빅으로 타협하는 수를 마다하고 패를 만들어 거꾸로 박정환의 대마를 잡았다. 사실 빅으로 살 수는 있었지만 그러면 계가에서 박정환이 미세하게 유리해지므로 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 박정환이 상변 흑 대마를 공격해 온 장면. 김형우는 빅을 만들어 살 수 있었지만 -


▲ 좌상 패싸움을 택했다. 이후 패의 대가로 오른쪽 백 대마를 잡았다.

동시에 열린 또 다른 32강전 세 판에서는 강동윤 9단이 목진석 9단을, 강유택 6단이 이동훈 3단을, 박민규 3단이 신민준 2단을 각각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32강전은 이세돌 대 신진서, 최철한 대 김승재, 윤찬희 대 이태현 판까지 세 대국이 남아 있다. 이세돌-신진서 대국과 윤찬희-이태현 대국은 오는 18일 열리며 최철한-김승재 대국은 언제 열릴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4 Let's Run PARK배 오픈토너먼트는 총규모 4억 5,000만 원, 우승상금 8,000만 원(준우승 2,000만 원)의 기전. 본선64강 토너먼트로 시작해 결승 3번기에서 최종 우승자가 나온다.


▲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본선32강전 연기된 네 판이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졌다.


▲ 바둑TV는 이 대국들을 생중계했다.


▲ 카메라맨이 한 대국 한 대국을 비춘다.


▲ 64강전에서 한국랭킹 2위 김지석 9단을 물리쳤던 이동훈이였지만 32강전에서 강유택을 상대로 지나치게 실리 편향적으로 두다가 졌다.


▲ 강유택. 올해 성적은 32승15패다.


▲ 양신 중 한 명 신민준은 박민규의 호쾌한 중앙작전에 걸려 무너졌다. 신진서는 이세돌과 18일, 연기된 32강전을 앞두고 있다.


▲ 박민규(사진)는 한국랭킹 54위, 신민준은 53위다.


▲ 목진석(왼쪽)과 강동윤의 대국. 강동윤의 성적은 아주 좋다. 삼성화재배 16강에 진출해 있고,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선발됐고 렛츠런파크배에서도 16강에 진출했다. 한국랭킹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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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날래 ｜  2014-09-12 오전 10:10:00  [동감2]    
진짜 이런 데 댓글 잘 안 다는데..
두판 진 걸 가지고 진짜 별 이야기가 다 나오네요..
이렇게 심한 말까지 나오는 걸 보니 무섭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박정환 9단, 대부분의 바둑팬들은 박정환 9단을 응원하고 있으니까
심한 말들일랑 다 무시해버리세요..
이런 거 마음에 담아두면 마음에 병이 됩니다.. 나쁜 사람들..
노깽이 정환이는 올해 세계대회성적이 발군입니다 거의 다올라갔지요 솔직히 더이상잘할수가 없을만큼 기대에 부흥하고있음 밑에 정환이한테 뭐라하는분은 솔직히 따뜻한 충고라기보다는 그냥 안티팬같음 말도 무지심하고  
BlueBird 박정환 9단 힘내세요! 흔들리지 않는다면 나침반이 아닙니다! 한국 바둑의 나침반 박정환 9단 저도 열심히 응원합니다.  
kispaik ｜  2014-09-12 오전 5:07:00  [동감1]    
국내 바둑팬들은 박정환9단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이세돌 이후의 세계가 인정하는 1인자, 즉 박9단을 여망 한다는것을 잊지말고요, 마음 굳게 먹고 너죽이고 나죽고 식으로 독하게 둬야 합니다,i love you 박정환9단
원술랑 ｜  2014-09-11 오후 6: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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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rtm701 ｜  2014-09-11 오후 7:18:00  [동감0]    
특징도 잆고 마력도없는바둑 자동화 기계처럼 이기기만을위한바둑은 식상하다 어찌보면 인기없는 프로
는 바둑발전에지장을주고 자신에 바둑인생에실퍠작이다 정환은 이런점들을 고민해보았으면 좋겠다
kispaik ｜  2014-09-12 오전 5:02:00  [동감0]    
박정환9단은 실력은 최정상급 이지만 뒷힘이 부족한것 같군요,큰게임 즉 중요한 시합에서 무너지곤 하는데 모름지기 프로란 큰게임에 강해져야 살아남읍니다,모름지기 이세돌 프로의 강인한 공격력과 흔들기 그리고 칠때는 잔인하게 쳐부시는 승부사의기질을 배워야 할것 같군요,그나이에는 이세돌 ,이창호프로들은 세계 타이틀 홀더들 이었답니다,근성이 있어야 됩니다,
damisys ｜  2014-09-12 오전 11:02:00  [동감0]    
박정환9단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큰나무가 되기위해선 많은 우여곡절이 있게 됩니다.
최근 바둑을 두는것을 보고 시야가 많이 좁아진 느낌을 갖습니다.
휴식을 가지면서 큰마음을 품었으면하네요.^^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한솔핫워러 ｜  2014-09-12 오후 12:36:00  [동감0]    
냄비근성의 표본들이 그래도 보이네^^ 참새가 봉황의 뜻을 어찌알려나. 지지않고 세계초일류가 된기사가 예가 있나? 승률이 80%에 가까우면 잘하는거여^^ 안그랴 와들 그려...
지극 ｜  2014-09-12 오후 12:56:00  [동감0]    
최근 강동윤9단의 안정감이 돋보이네요.
O-my-god ｜  2014-09-12 오후 7:54:00  [동감0]    
승패는 병가지상사. 그렇지만 그 패배가 상대를 깔본 교만이나 준비를 게을리해서 나온 결과이면 곤란한얘기.
시몽2 ｜  2014-09-13 오전 7:58:00  [동감0]    
바둑신동으로 소문이 나고 연일 강자들을 꺾으며 한국바둑의 차세대 희망으로 떠오른 정환이가 어느새 어엿한 20대 초반의 청년이 되었네. 아쉬운 점은 한국랭킹 1위이면서도 이창호 이세돌 처럼 세계무대에서 완벽한 타이틀홀더가 되지 못하고 있는 점이다. 중국이 득세를 한다고는 하지만 우리 정환사붐도 기복을 최소화하고 힘 좀 더 내자!
다롱드리 ｜  2014-09-13 오후 2:26:00  [동감0]    
한국을 대표하는 기사들에게 질책의 말보다는 격려의 말이 필요하지 않을까요.다음주의 백령배, 한중천원전에서 본색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giofk ｜  2014-09-13 오후 3:09:00  [동감0]    
저런 무명기사한테도 질 정도면 이창호같은 퇴물한테도 질만하지 ㅋㅋ
총리 이창호 기사에게 함부로 말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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