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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세돌 대회전 스타트!!
흘러간 유행 포석 재현, 긴 바둑 양상으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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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VS 이세돌, 대회전의 막이 올랐다. 2월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지하1층 메이플룸, 특별대국실에서 제7회 LG배 결승1국이 입회인 고재희 7단의 개시선언과 함께 시작됐다. 돌을 가려 흑을 쥔 이세돌 3단이 우상귀 화점에 첫 착점, 이창호 9단이 좌상귀 화점으로 응수. 동시에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세례가 터져 오르는 가운데 10시 50분 현재까지 19수가 진행되었다. 인터넷 해설에 나선 윤성현 8단은, "지금까지의 포석은 3~4년 전까지만 해도 아주 많이 두어지던 형태이며 느낌상 대단히 평범하다"라며 감상을 밝혔고 현장 검토실의 기사들은 이세돌 답지 않게(?) 아주 신중한 포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촌평. 호텔 지하1층의 카네이션 룸에 마련된 검토실에는 조훈현 9단을 꺾고 천원에 오른 송태곤 3단, 김영삼 5단, 원성진 4단, 박지은 3단 등이 윤성현 8단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한편 결승1국에 앞서 이세돌 3단은 전날인 24일 호텔에 투숙해 컨디션을 조절했으며, 이창호 9단은 집에서 숙면을 취한 다음 지하철을 타고 대국장에 도착했다. 두 대국자는 모두 컨디션이 상당히 좋은 듯 했으나 이세돌 3단이 이창호 9단보다는 조금 긴장된 표정이다. 윤성현 8단은 '초반 포석은 이창호 9단의 취향에 맞게 깔리는 것 같다. 지금 분위기로 봐서, 오늘 바둑은 매우 오래 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LG배 세계 기왕전 결승1국 이창호 9단과 이세돌 3단의 대결은 인터넷으로 실황 중계 되고 있으며 LG배 기왕전 홈페이지(http://baduk.lg.co.kr)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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