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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국제시니어' 초대챔프는 왕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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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국제시니어대회 개인전 우승은 대만의 왕리청 9단이 차지했다. 12일 전남 신안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끝난 2019 1004섬 신안국제시니어대회 개인전 결승에서 왕리청은,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이기도 한 위빈 9단을 상대로 308수 끝에 백으로 5집반승했다. 출발부터 왕리청은 우승후보들을 내리 꺾었다. 16강전에서 유창혁 9단을 이긴 뒤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을 제치고 서봉수 9단과 위빈을 돌려세웠다. 61세인 왕리청은 1972년에 프로기사가 됐다. 세계대회로는 1998년 제2회 LG배와 2000년 제2회 춘란배에서 우승한 바 있고 국내기전에서는 기성전, 십단전, 왕좌전 등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한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5000만원, 단체전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각국 참가선수 명단 한국 : 서봉수ㆍ유창혁ㆍ양재호ㆍ서능욱ㆍ김종수 9단, 김기헌 7단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고바야시 고이치ㆍ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 류샤오광ㆍ루이나이웨이ㆍ위빈 9단 대만 : 린하이펑ㆍ왕리청ㆍ왕밍완 9단 와일드카드 : 조치훈 9단  ▲ 이번 대회에서 왕리청의 우승을 예견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녜웨이핑배 시니어대회를 우승한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나 세계시니어대회를 우승한 유창혁, 아직 실력이 녹슬지 않았다는 요다 노리모토 등이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 일본기원 소속기사로 활동 중인 왕리청(왼쪽)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와 함께 국후 검토를 하고 있다.
  ▲ 준우승을 기록한 중국 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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