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이틀차 / 한-중전 6승21패, 한-일전 9승5패

▲ 시니어조에서 경기를 치고 있는 이창호(왼쪽)은 2라운드에서 김강근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나아갔다.

15장 본선티켓을 향한 경쟁이 점차 불붙고 있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통합예선이 20일 대회 이틀차에 들어섰다. 일반조 일부(11개조 중 4개조), 여자조, 시니어조, U-20조가 2라운드째를 소화했다.

총 80 대국이 벌어졌고 한국은 외국기사와 맞붙은 45대국에서 17승 28패(37.8%)했다. 중국에 밀렸고 일본에는 앞섰다.

한-중전은 27대국이 벌어졌는데 6승21패(22.2%)했다. 일반조 2승 11패, 여자조 2승 5패, 시니어조 1승 2패, U-20조 1승 3패다.

한-일전은 14대국을 치러 9승 5패(64.3%)했다. 일반조 3승, 여자조 2승 1패, 시니어조 3승 2패, U-20조 1승 2패다. 한-대만전은 4대국을 치렀고 2승 2패(50%)했다. 일반조 1승 1패, 여자조 1패, U-20조 1승이다.

21일에는 월드조가 가세해 1라운드가 시작되며, 통합예선 전체적으로는 85판을 펼친다.

예선 통과자 15명과 국가시드 12명(한국 6명, 중국 3명, 일본 2명, 중화타이베이 1명), 전기시드 4명(딩하오ㆍ당이페이ㆍ롄샤오 9단, 진위청 8단), 와일드카드 1명 등 32명은 본선 32강 토너먼트와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의 국가시드는 국제대회 우승자 신진서(난가배&난양배)ㆍ변상일(LG배) 9단, 국내대회 우승자 신민준(GS칼텍스배)ㆍ박정환(명인전) 9단, 상위 랭커 강동윤ㆍ안성준 9단 등 6명에게 돌아갔다.

30주년을 맞아 본선의 모든 대국은 제주 서귀포시의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11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 결승 3번기까지 치러지며, 대회 기간에는 공개해설 등을 통해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202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 마스터스는 삼성화재해상보험(주)이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3억 원, 준우승 1억 원이며 생각시간으로 각자 2시간에 60초 5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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