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선두를 달리게 된 신진서 9단은 "개인적으로는 낮시간 대국을 선호한다. 하지만 계속 저녁 대국을 하고 있다. 낮 시간 동안에는 다른 선수들의 대국을 지켜보면서 동시에 휴식도 취하고 있다"면서 "아직 남은 두 선수가 강하기에 마음을 놔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내용적으로는 몰라도, 한 번 더 이기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했다.
제1기 세계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 본선리그 6라운드가 9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졌다.
한국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 3위 강동윤 9단, 6위 신민준 9단의 대국이 있었다.
신진서는 강력한 일본 신예 후쿠오카 고타로 7단에게 25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신진서가 압도한 내용이었으나 후쿠오카 고타로가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아 복잡했던 순간도 있었다. 신진서는 이 승리로 5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나서게 됐다.
[6라운드] 日후쿠오카 고타로-신진서(승).
▲ 투샤오위 9단에게 1패를 당했지만 계속 승리 행진을 하고 있는 신진서.
▲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아직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본디 중국 투샤오위 9단이 4승무패로 선두에 있었으나 같은 날 대만 일인자 쉬하오훙 9단에게 210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하며 4승1패를 기록했다.
한편 신민준과 강동윤은 각각 중국의 쉬자양 9단과 당이페이 9단에게 지며 나란히 3승3패를 기록했다. 쉬자양은 16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고, 당이페이는 17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했다.
[6라운드] 쉬자양(승)-신민준.
▲ 3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신민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결정전은 9인 풀리그를 벌여 성적 1위와 2위가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 3번기는 10월에 치러진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또 각자 기본시간 1시간에 매수 추가시간 30초를 주는 피셔방식으로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