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페어전, 한국 두 팀 8강서 모두 탈락

▲ 루양ㆍ즈방배 한중일 삼국바둑명인페어전 8강전에서 한국의 박정환ㆍ오유진 페어(오른쪽)가 중국의 당이페이ㆍ탕자원 페어에 230수 만에 불계패했다. 불리해진 중반 이후 여러 차례 기회를 역전 찬스를 맞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제9회 루양ㆍ즈방배 한중일 삼국바둑명인페어전 8강이 7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소요진 공원에서 열렸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조훈현ㆍ조혜연 페어와 박정환ㆍ오유진 페어는 8강에서 중국의 벽에 가로막히며 조기 탈락했다. 8강에서 중국 남녀 랭킹 1위 딩하오ㆍ저우훙위 페어를 만난 조훈현ㆍ조혜연 페어는 138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박정환ㆍ오유진 페어는 중국 당이페이ㆍ탕자원 페어에게 230수 만에 흑으로 불계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초청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2개 팀과 주최국 중국 4개 팀, 일본 2개 팀 등 8개 팀이 출전했다.
8강에서 한국 2팀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4강은 중국 딩하오ㆍ저우훙위 vs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ㆍ우에노 아사미, 중국 당이페이ㆍ탕자원 vs 일본 고바야시 사토루ㆍ아오키 기쿠요의 대결로 펼쳐졌다. 그 결과 딩하오ㆍ저우훙위 페어와 당이페이ㆍ탕자원 페어가 승리해, 결승은 8일 중국 팀들끼리 치른다.

중국위기협회와 허페이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허페이시 체육국, 루양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관한 제9회 루양ㆍ즈방배 한중일 삼국바둑명인페어전은 즈방(ZBOM)가구에서 후원했다. 우승팀에게는 20만 위안(약 3860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15만 위안, 4강 패자 12만 위안, 8강 패자 10만 위안의 상금을 준다.

▣제9회 루양ㆍ즈방배 한중일삼국바둑명인페어전 결과(왼쪽 승팀)
-8강
딩하오ㆍ저우훙위(中) vs 조훈현ㆍ조혜연 - 138수 끝 백불계승
당이페이ㆍ탕자원(中) vs 박정환ㆍ오유진 – 230수 끝 백불계승
고바야시 사토루ㆍ아오키 기쿠요(日) vs 차오다위안ㆍ쿵샹민(中) - 273수 끝 백반집승
시바노 도라마루ㆍ우에노 아사미(日) vs 왕싱하오ㆍ위즈잉(中) - 256수 끝 백불계승

-4강
딩하오ㆍ저우훙위(中) vs 시바노 도라마루ㆍ우에노 아사미(日) - 211수 끝 흑불계승
당이페이ㆍ탕자원(中) vs 고바야시 사토루ㆍ아오키 기쿠요(日) - 178수 끝 백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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